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7권. 일기 쓰기를 힘들어 하는 진수의 이야기를 통해 일기에 대한 여러 정보와 일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들에게 일기 재밌게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 속의 아이들이 그랬듯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일기 쓰기의 즐거움을 알고, 자신만의 비밀 친구를 만들어 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진수는 펼쳐 놓은 일기장을 보고 있으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진수뿐 아니라 진수네 반 친구들에게도 일기 쓰기는 너무나 힘겨운 숙제이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하는지, 또 어떤 이야기는 쓰지 말아야 하는지 모르겠고, 일기를 쓸 때면 졸음이 몰려 와서 힘들고, 긴긴 일기장의 빈 줄을 다 채우는 것도 힘든 일이다.
일기 쓰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진수네 반 담임 선생님은 다른 학교 친구들이 쓴 일기와 자신의 어릴 적 일기를 들려준다. 오줌이 마려워서 곤란했던 이야기, 할머니 집 변소가 무서워서 옆집에서 똥을 눈 이야기, 딸꾹질 하는 누나에게 짓궂게 장난쳤던 이야기 등.
쓰면 안 될 것 같은 이야기들을 일기장에 써도 된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선생님의 도움으로 일기 쓰기에 대한 부담을 하나하나 내려놓게 된다. 엄마 눈치를 보면서 늘 시시한 이야기들로 일기장을 채우던 진수도 일기에다 편하게 제 마음을 표현하게 되는데….
일기 쓰기 싫어요_10
일기는 나의 비밀 친구_16
아무도 내 얘기를 안 들어줘_28
어른도 일기를 써요_35
행복한 숙제_42
쉿, 비밀이에요_48
선생님의 선물_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