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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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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꽃 시리즈 2권. 친구들 사이에서 누구나 해봤음 직한 거짓말을 소재로 삼아, 의도하지 않은 거짓말로 곤란을 겪는 상황 속에서 그 순간 아이의 마음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섬세하게 그린 동화이다. 이야기를 통해 두렵지만 솔직한 고백만이 거짓말을 해서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한 가장 시원스런 해결책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름 방학 동안 시골 할아버지 댁에 놀러 갔던 유토는 개학식 날, 할아버지가 바다에서 주워 온 분홍조개 껍데기를 친구인 유나에게 주려고 예쁘게 포장해서 학교에 가지고 왔다. 유토가 유나에게 선물로 준 분홍조개 껍데기를 본 반 친구들은 이런 건 외국에나 있는 조개 아니냐며 대체 어디서 가져온 거냐고 물어본다. 이 말에 유토는 무심코 하와이에 다녀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 때문에 친구들의 관심과 부러움을 받게 된다. 기분이 좋아진 유토는 할아버지가 하와이에 살고 있어서 가고 싶을 땐 언제든 갈 수 있다며 거짓말을 이어갔다. 어느새 거짓말이 점점 부풀어 버리자, 유토는 마음이 점점 무거워지고 후회를 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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