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속 황제부터 전한 시대의 황제 무제까지, 약 3천 년에 이르는 중국 역사를 담고 있는 중국 최초의 통사 <사기>. 52만 6,500자에 이르는 만만치 않은 분량에다 내용 또한 어려워 난서라 불리는 이 중국의 역사책은 어떻게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우리가 <사기>를 고전이라 부르는 이유는 무엇이며, 지금을 살고 있는 한국인이 왜 이 책을 읽고 알아야만 하는 것일까?
28년째 <사기>와 사마천을 연구해 온 <사기> 전문가 김영수가 이 물음에 매우 쉽고 친절하게 답해 주는 안내서 <사기를 읽다>를 출간했다. 우리나라에서 <사기>를 연구하는 학자는 손에 꼽는다. 그중에서도 김영수는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책상 앞에 앉아 연구만 하는 학자들과 달리 지금까지 130여 차례 중국을 답사하며 역사의 현장을 일일이 확인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저서와 대중 강연을 통해 <사기>와 사마천 그리고 중국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사기를 읽다>는 이러한 저자의 강점을 가장 잘 살린 책이다. 도서관에서 진행된 약 50시간의 강의를 책으로 풀어냄으로써 현장이 가진 생생함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사기>가 탄생할 수 있었던 시대적 배경과 <사기>의 전체적인 체제, 사마천의 일생, 사마천의 여행이 <사기>에 미친 영향, 수많은 사람이 <사기>를 읽어 온 이유, <사기> 속 명언과 부자 이야기 등을 청소년부터 나이 지긋한 어른까지 모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읽기/글쓰기 1위 (브랜드 지수 244,673점), 철학 일반 25위 (브랜드 지수 10,727점)
추천도서 :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글 쓰고 만지는 사람들의 필독서.
어색한 문장을 살짝만 다듬어도 글이 훨씬 보기 좋고 우리말다운 문장이 되는 비결이 있다. 20년 넘도록 단행본 교정 교열 작업을 해 온 저자 김정선이 그 비결을 공개한다. 저자는 자신이 오래도록 작업해 온 숱한 원고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어색한 문장의 전형을 추려 뽑고, 문장을 이상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간추린 뒤 어떻게 문장을 다듬어야 유려한 글이 되는지 요령 있게 정리했다. 글 쓸 때마다 이렇게 써도 괜찮은지, 이런 표현이 어색하지는 않은지 긴가민가 하는 이들에게 믿을 만한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