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중앙치매센터장 / 분당 서울대병원 교수)
: <조선일보>의 2013년 연중 기획물 ‘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은 우리나라 치매 환자와 가족의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을 한결 가볍게 만드는 청량제 같은 기사였다. 한 해의 신문기사로만 흘려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책으로 다시 만나 대단히 기쁘다. 치매를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짊어질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많은 이들로 하여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한 저자들의 열정에 감사한다. 치매 환자와 가족, 치매 환자를 위해 일하는 전문가들, 그리고 치매 환자가 될지도 모르는 모두가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 치매에 대해 지금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태도는 무엇일까? 제대로 알고 대비하려는 자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치매를 다룬 많은 도서들 중 가장 먼저 읽기를 권하고 싶다.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치매를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향후 효과적인 치매 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도 좋은 지침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현숙
: 추운 겨울날의 ‘고향 집 솜이불’처럼 치매 가족의 지치고 고된 마음을 따뜻하게 덮어줄 책. 이 책이 우리 아빠 엄마를 치매로 잃기 전인 10년 전, 20년 전에도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년간 전국 곳곳, 세계 각국을 발로 뛰며 조기 치료부터 가족 케어, 정책 문제까지 꼼꼼하게 짚은 ‘치매 교과서’ 같은 이 책이 치매 가족에게 공포와 절망 대신 희망을 선물하는 든든한 친구가 돼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