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항상 예쁘게 웃고 행복한 얼굴을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도 나름대로 화나는 일이 있고 그걸 푸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 것이다. Molly Bang은 화난 소녀 Sophie를 통해 그런 감정을 어떻게 조절하고 삭혀나가는 지를 보여 준다.
언니와 장난감을 가지고 싸우다 빼앗긴 소피는 발도 구르고 소리도 질러보고 해보지만 화를 가라앉힐 수가 없다. 집을 나온 소피는 걷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그러다 새소리도 듣고 바람도 느끼고 멀리 보이는 넓은 세상도 보고 하면서 안정을 되찾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집은 여전히 따뜻하고 좋은 냄새가 난다. 그리고 소피는 더이상 화를 내지 않는다.
Caldecott 심사위원들은 몰리뱅의 작품에 대하여 'Bang이 사용하고 있는 색, 선, 그림으로 그려진 의성어들을 통해, 언뜻 보기에 간단한 본문을 화가 나서 따뜻한 가정으로 되돌아 오기까지의 아이의 여행을 깜짝 놀랄 만한 멋진 색으로 연출하였다.' 라고 말하고 있다.
(0)
수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