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교향곡 9번'그레이트'(리허설과 콘서트)
Karl Bohm in Rehearsal and Performance - Schubert: Symphony in C major D944
* 칼 뵘/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Medici Arts 2072198)
▶ 마에스트로 칼 뵘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생생하게 기록한 영상물
만년의 사진들을 통해 느껴지는 마에스트로 칼 뵘의 이미지는 부드럽고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이웃 할아버지와도 같은 인상이지만, 전성기 시절의 그는 뜨거운 열정과 날카로운 직관으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단숨에 장악하는 강렬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였다. 1966년 빈 심포니와 함께 했던 이 역사적인 영상물은 하나의 음악을 완벽하게 다듬어 나가는 마에스트로의 투철한 장인정신을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 슈베르트의 교향곡 9번은 브람스를 넘어서 브루크너를 예비하는 듯한 웅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이 작품에 대한 뵘의 애정은 각별한 것이었다. 본 흑백 영상물은 약 70분 정도의 리허설 장면과 50분 정도의 전곡 연주장면(촬영을 목적으로 한 비공개 연주)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지휘자와 악단이 함께 작품을 다듬어가는 리허설 과정과 실제의 연주를 비교해볼 수 있는 유익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