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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입시지도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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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시킨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3학년 초등 엄마가 되었다. 다 그렇겠지만.. 초반에 학교 시스템 적응 시키는것은 쉽지 않았다.

집밥& 자연에서 딩가딩가하며 건강 챙기고, 영어 노출과 독서, 한글만 떼고 들어가면 될 줄 알았지.

낯선 것을 힘들어하는 기질의 내 아이의 학교생활은 난관의 연속이었다.

유치원 단짝이었던 같은 반 아이의 언행에 자주 상처받아 힘들어했고, 무작정 등교 거부를 할 때도 있었다. 잘하는 아이들에게 주눅들어서 공부 자체를 싫어하기도 했다. 모든것이 낯설고 규칙을 지켜며 꼼짝없이 앉아있어야 하는 학교 생활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에게 스트레스였다.

그 와중에 1학년 2학기때는 지금 다니는 학교로 전학까지.. 정말 멘붕의 연속이었던 1학년.


학교가기 싫다고 매일 울던 1학년은 어느새 자라 학교가 제일 재미있다는 의젓한 3학년 언니가 되었다.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숨 좀 돌릴만 하니 3학년.. 교과목이 많아지고 본격적으로 학습에 대한 부담이 엄습하기 시작한다. 아이가 아니라 내가.. ㅠㅠ

눈 앞의 것들만 해치우다 매번 삐걱대고 종종 내가 좁은 시각이라고 느낄때가 있는데 그때는 긴 안 목으로 아이의 미래를 볼 수 있을만한 책들의 도움을 종종 받는다.


본격적인 입시레이스를 시작하기 전 교육부 커리어넷에 있는 진로심리검사, 공부머리 테스트를 통해 아이의 강점을 수치화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전 책인 공부머리의 발견에서도 있었지만 한번 더 짚어주셔서 좋았다.

아이 학교에서 마침 며칠 전 커리어넷 진로심리검사를 하고 결과를 가져왔더라. 진취적인 부분은 약간 약하지만 계획한 대로 꾸준히 실천하고, 책임감과 약속이 강하며 봉사&협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회형에도 꽤 높은 점수가 나왔다.


아이가 원하고, 초등학교를 보내는 시간동안 특출나게 드러나는 분야가 있다면 도와줄 생각은 있지만 지극히 평범한 현재로서는 집 근처의 일반 중&고등학교를 보내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

중,고등학교 선택은 심플해졌지만 여전히 길이 보이지 않으니 모호하고 불안했다. 이 책의 막바지즈음 내가 적용할 만한 구절을 발견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때 아이가 공부로는 아니다 싶으면 국영수 학원을 다 보내지 말고 그 중 아이가 가장 잘하는 한 과목만 학원을 보내거나 과외를 시키고 나머지 주 2~3일은 아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다른 학원을 보내는 것이다.


내가 현재 집중해야 하고 중요한 건 당장의 단원평가 성적, 앞선 진도가 아니라 <아이만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노력>과 <아이주도 공부 습관>, 그리고 <다양한 체험과 체력 길러주기>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주체적인 대안 사교육의 필요성과 아이의 재능을 살리는 실용적인 사교육을 제안해주시고 큰 그림을 그리게 해주신 심성섭 작가님 감사합니다!


*본 리뷰는 깨비드림 커뮤니티 카페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마음을 담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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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짜리 독서법 - 내면의 성장을 넘어 경제적 부까지 이뤄준
손승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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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제목: 10억짜리 독서법

- 저자: 손승욱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내맘대로 별점: ⭐⭐⭐⭐ (별 갯수를 자유롭게 가감해주세요)


✳️이 책을 만나게 된 계기, 신청 이유, 기대하는 점

요즘 책을 대거 정리하면서 컴퓨터에 자료화를 하고 있는데 그저 글귀 적어두기만 바빴다.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자료화독서법이 참 궁금했는데 마침 딱 서평단에 나와서 읽게되었다. 일단 제목만으로도 설렌다. 10억짜리 독서법이라니! 실제로 내가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 궁금했다.

✳️ 책에서 새롭게 알게된 점

책육아를 하며 내 책, 아이책 가득찬 책장 13개를 빈 벽이 보이지 않게 꽉꽉 채우던 시절이 있었다.

독서하는 사람들의 비밀아닌 비밀이라면.. 책을 읽고나서 그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나 또한 예외는 아니다. 책 권수에 집착하며 그저 몇 백권 읽는 것이 목표인 적도 있었다.

"책을 쌓아두고 책장으로 도배를 했는데 왜 내 삶은 늘 이 모양이지?"

그것에 대한 답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나에겐 수없이 많이 읽어야 할 책들이 쌓여있었으니까.

2년에 걸쳐 책장을 4개로 줄이고, 수 많은 책들을 정리했고, 지금도 여전히 정리 중.. 나에게 책이란 무지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해주는 도구였음을. 실행하는 독서가 아닌 그저 훑어보고 꽂아놓기 바빴음을.. 저자도 비슷한 얘기를 한다.


책이야말로 우리 인생을 변화시키는 최고의 도구입니다!"라고 대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제 입에선 다른 말이 튀어나옵니다.

"글쎄요..."

독서를 그저 열심히만 한다고 삶의 변화가 알아서 찾아오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지혜로운 방법'으로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자료화를 위한 정독 방법

p.98

1. 나만의 표식 만들기

2. 수집하기 :: 미리 표시해 둔 내용들 중 특히 중요한 내용들을 수집해 노트로 만드는 단계(= 지식카드, 노션 추천)

3. 주제별로 분류하기

4. 일상에 적용하기

(ex. 습관들 들이는 것에 자꾸만 실패해 낙담해 있을 때 습관에 대해 모아놓은 자료들을 확인하고서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하기)

처음 자료를 만들 떄는 욕심내지 말고 하루 3개 자료만들기를 목표로!



나도 셀프고립, 혼자서 육아와 살림에 매진했던 시절이 있었다. 내년에는 강의 듣는것도 책 사는것도 많이 줄이고, 나와 내 주변을 정리하며 분야를 더 좁혀가려고 한다. 고독의 힘이 얼마나 큰지 경험으로 깨달았으니까.

새로운 책 탐독보다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들을 자료화하고, 재독하기. 그리고 적용해서 내 삶에 도움이 되도록 변화시키기!

마침 책 정리를 하고 있던 참인데 저자의 팁을 이용해서 자료화 독서법으로 정리해야겠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이 책을 꼭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 책 권수에만 집착하시는 분

- 책을 읽어도 삶에 변화가 없다고 느끼시는 분

- 효과적인 독서 기록을 하고 싶으신 분

✳️ 내가 뽑은 이 책의 키워드 3가지

# 자료화독서법

# 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

# 재독의 중요성

* 본 리뷰는 깨비드림 커뮤니티 카페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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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단 한 번도 잃지 않은, 성공률 100%의 달러 투자 공식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박성현 지음 / 길벗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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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 심하고, 숫자만 보면 울렁증 생기는 나에게.. 환투자는 아예 관심밖의 영역이었다..ㅎ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혹 했던 건 사실이지만 "환율을 언제 다 체크하고 매매일지 작성해두고 사고팔고를 하나.." 싶어 막막했던 게 사실이다.

달러가 중요한 건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같은 신흥국의 화폐가치는 강대국들의 이슈에 수시로 업다운을 반복할 정도로 낮기에.. 사실 늘 불안하다. 미국주식을 사면서 환전을 해보긴 했지만 투자를 통해 환차익을 얻는 건 또 다른 개념이다. 달러투자에 대해 정확히 알아두면 단기 트레이닝도 가능하고, 장기투자를 하는데도 적용이 가능하겠지.


그러다 "단 한번도 잃지않은 성공률 100%의 달러투자공식"이라는 타이틀을 건 <달러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책을 보게되었고,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면 초보가 볼 수 있게끔 쉽게 쓰여진 책이니 이번기회에 나도 달러투자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작가소개

아빠의 첫 돈공부를 시작으로 나는 주식대신 달러를 산다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대열에 오르신 박성현 작가님이 쓰셨다.


본문 내용 일부 발췌

하루에 100만원 이상의 추가 매수는 하지 않기로 계획과 원칙을 세워두었는데 그게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 예금 인출 한도가 일 100만원인 계좌를 만들어 전체 투자금을 넣어 두면 어렵지 않게 해결이 가능할 것입니다. 조그만 자극에도 깨지는 유리멘탈을 강철멘탈로 당장 바꿀 수는 없지만 보호 필름이라도 여러겹 붙여놓으라는 얘기입니다.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설정의 중요성!

달러가 가진 강력한 힘 =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과 풍부한 에너지, 그리고 거대한 경제 규모를 지닌 나라가 보증 하는 돈

→ 달러투자가 안전한 이유

달러투자를 해야하는 이유

  1. 낮은 위험성

2. 낮은 거래비용

3. 낮은 기회비용


은행별 현찰 수수료 비교

현찰 달러를 입, 출금할 때 현찰 수수료가 발생하는 이유는 실물인 돈 이기 때문에 은행의 입장에서는 이를 운송하고 보관하는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은행은 편의를 위해 현찰 달러와 구별되는 전신환(숫자로만 표시되는 달러)을 거래하는 경우 환율 스프레드와 환전 수수로 우대율을 비교적 낮게 적용해주는 경우가 많다.

달러 투자는 어디에서 할까?

① 은행

  • 인터넷 뱅킹

  • 환전 모바일 앱

  • FX 거래소

② 증권사




느낀점 및 실천사항

이 책 리뷰를 쓰기 전, 꼭 달러로 수익을 내보고 쓰겠노라 다짐했건만 ㅎㅎ 아직 계좌개설도 못한 1인 ㅠㅠ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인 책을 택한만큼 실제로 해보는데 의의가 있으니까! 달러의 개념 같은 기초, 계좌개설부터 달러 사고팔기까지 달러투자에 관한 모든 것이 적혀있다. 달러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뭐부터 해야할지 모를 왕초보인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좋은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실행 할 일


KB국민은행 계좌개설, 여기서 예시로 나온 키움증권&KB스타뱅킹에서 달러 사고 팔아보기!



✔️달러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뭐부터 해야하는지 모르는 초보

✔️이미 투자하고 있지만, 세부 팁이 궁금하신 분



* 깨비드림 커뮤니티 서평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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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너로부터다 - 부를 묻자 돈의 신이 답했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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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얘기하는 보통의 삶이라도 살고싶었다. 삶의 한계라고 느꼈을 때쯤.. 평생 읽지 않던 책을 손에 집어들었다.. 현재 내 상황에 맞는 책들을 쌓아놓고 읽어나가며 나도 어쩌면 부자가 될 수 있겠다는 희망에 부푼적도 있었다. 책을 읽기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렇다고 확실한 성과는 없는 어정쩡한 현재의 나. 이 책을 읽고나니.. 나는 본질을 찾기위한 부의 근접전을 치루고 있었음을 알았다.

돈은 너로부터다 



1000억대의 자산가 인선! 그와 커피 한 잔 이벤트에 당첨된 인우와 배상이라는 상반된 두 인물이 그려내는 각자 다른 방식의 성공 스토리.

인우는 현실에서 볼 수 있을법한 세차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근로소득자. 배상은 금수저 출신, 운 좋게 코인으로 큰 돈을 벌었지만 자신만의 기준이 없어서 결국 그 돈을 까먹게되는 사람.

차근차근 성실히 A-Z까지 밟아나가는 인우, 요행을 부리다 계속 실패하는 배상,, 많은 실패끝에 결국 자신만의 강점을 다시 만들어간다. 두 사람의 접근 방법은 다르지만 결론은 본질, 브랜딩, 시스템으로 귀결이 된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 <돈의 시나리오> 의 저자님들이 또 공동발행하셨다. 꽤 유명한 책들이라 다들 아실 듯.

프롤로그에 보니 <돈 공부는 처음이라>를 보고, 코로나 19때 책 속에 나온 방법으로 수익을 낸 사람들이 있었단다. <돈의 시나리오>에서는 '운'으로 돈 버는 시기는 끝났으니 스스로 계획을 가진 투자자가 되어야 함을 강조.. 독자들이 자신의 운을 깨닫고 투자자산을 많이 처분했다고 한다. 똑같은 책을 읽어도 누군가는 읽고만 끝나고, 누군가는 행동으로 옮겨 수익을 내고 빠져나갈 타이밍도 잡는구나 싶었다. (읽고만 끝낸 1인.. ㅋ)



소설 형식으로 되어있어 잘 읽혔다. 그 안에 숨겨진 통찰들은 다가오지 않는 부분들이 꽤 있어 생각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선생님의 시간에서, 선생님을 여기까지 오게 만든 배움이 궁금합니다. 무엇을 배우셨고, 그것이 어떻게 선생님의 삶을 바꾸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선생님의 결과가 아니라 선생님이 겪으신 과정이기 때문에 이 질문을 드렸습니다.


성실한 세차장 직원인 인우의 물음이다.

이 물음을 보고 생각했다.

나는 과정을 궁금해했나, 이룬 결과만을 보았나.. 결론은 후자였다.

인우의 질문에 대한 자산가 인선의 대답은 이러했다.

부는 근접전이다. 매 순간 자신의 위치에서 필요한 한 가지, 한 가지를 이뤄야만 비로소 부에 이를 수 있다. 그렇기에 지름길도 비법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오늘 하루 그 일을 하느냐 마느냐로 나뉜다. 이것이 오늘의 나를 만든 가장 큰 배움이에요.


부의 근접전이라는 개념이 새로웠다. 가정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하며 본질을 찾아가는 지금..나는 이 과정의 초입에 있음을 알았다.


지금 해야 할 일을 알려줄게요. 월 1000만원을 버세요. 수단과 방법은 중요하지 않아요. 우선 월 1000만원을 버는 데 목적을 두고 어떻게든 그 돈을 벌어보세요.


애 키우는 경단녀 전업주부가 월 1000만원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것이 있을까?

여러가지 방법들은 떠오르지만 아직은 모호하다.

나의 시간을 투여하되 매출 인센티브를 높게 가져갈 일을 찾아야 한다.

우선 지금 내가 하는 일들을 잘하고, 여기에서 일 실력을 키워야 할테고, 집안이 안정적으로 굴러가야 한다.

나는 집을 떠나고 싶지 않다. 그렇기에 컨텐츠를 지금 이 자리에서 찾아야 한다.

머릿속으로만 고민하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결론내고 실행하고 경험할 것. 그것을 기록할 것.


사람들이 높은 값을 내게 만드는 건 브랜드의 힘이지만, 그 힘은 고객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한 오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생겨나지요. 처음부터 금을 세공하는 시간과 노력이 없었다면 브랜드는 만들어질 수 없고, 거꾸로 말하면 시간과 노력을 충분히 투자한 제품이라면 브랜드로 한 걸음 올라서게 된다는 이야기에요.


주인공인 인우처럼 나에게도 성실함이 있다.

행동보다는 늘 생각이 많은 것이 단점이지만.

느리지만 행동하며 스스로 배워가는 기질이 나에게도 있다.

현재 보여줄 수 있는 나만의 콘텐츠, "사람들이 궁금해 할 만한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키워드"로 작업해 올릴 것.

내가 나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먼저 인정해 불러주는 이름이 생길때까지.

결국은 나의 콘텐츠가 쌓여야 한다.

시간이든, 기록이든.


시스템을 가지라고 했지, 책임 못 질 시스템을 가지라는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결국 남의 시간을 사더라도 자기 시간안에 가둬야 시스템이지,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독약이에요. 앞으로도 그 마음은 잘 간직하길 바라요. 본인이 할 수 있는 것과 본인이 할 수 없는 것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 할 수 있는 것들을 보다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 가지기.

내가 할 수 있는것과 없는 것을 정확히 구분하기.

결국은 내가 하고 있는 일과 나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시스템의 단계도 가능하다.

이젠 안다.

제일 많은 시간을 보냈고, 내가 책임지고 있으며, 나만의 색을 입힐 수 있는 공간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벗어나고 싶어했던 집이라는 것을.

나는 여기 지금 이 자리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사실을.


나는 갈 길이 멀다.

아직 1단계도 다 밟지못한 부린이임을 이 책을 읽으며 더 확실하게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이뤄온 성과는 감사하게도 다 운이었음을..

소설로 쉽게 풀어냈지만 묵직한 실용서. 삶의 태도와 브랜딩, 사업의 기본을 알려주는 부의 지침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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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지식 사전 - 돈의 흐름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부자 입문 지침서
은퇴연구소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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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는 집밥과 건강, 습관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지만 나는 돈에도 관심이 많다. 한 때 경제서적들을 쌓아두고 읽던 때가 있었지.. 검색만 하면 왠만한 것들이 다 나오는 시대지만 난 여전히 종이 책이 좋다.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다는 것과 딴 길로 수시로 빠지게되는 검색과는 다르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것!

오늘 리뷰를 써 볼 책은 돈의 흐름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부자 입문 지침서라고 소개한 은퇴연구소님의 <부의 지식사전>이다.

일단 블로그 누적방문자수 3천만명.. 부럽다..ㅋ 연 2억의 저축비결도 궁금했다. 5년만에 순 자산이 12배 오른 실전투자 비법까지 다 총 망라되어있는 책이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된다.



총 5개의 섹터로 나뉘어있다.

  1. 주식

  2. 세금

  3. 파이프라인

돈은 전반적인 자본주의의 기초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고, 땅은 부동산에 관련된 이슈들. 최근 문제가 많이 되고있는 깡통전세, GTX에 대해 다뤄주고 있어 좀 더 정리된 텍스트로 볼 수 있어 좋았다. 섹터가 끝날때마다 부의 지식사전 팁으로 새롭게 신설된 제도들 중에서 적용될 만한 것들을 소개해준다. 최근 많이 얘기하던 "알뜰교통카드" 궁금했는데 자세히 적혀있어 적용해볼만 했다.

개인적으로는 돈과 파이프라인 섹터가 도움이 되었다.

코로나때는 화폐량을 대거 늘려 자산이 급 상승한 시기였다. 게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일어나 불을 부었지. 그 덕에 물가는 치솟았다. 인플레이션이 우려되어 치솟는 물가를 잡고자 시작된 미국의 금리인상.. 우리나라도 선제적 대응을 하느라 같이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 책에서 보면 2년 이내 현금화 가능한 화폐량인 M2 통화량 잔액은 약 3,795조원이다. 잔액은 1988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늘었고, 그래프를 보면 계속해서 우상향 중이다. 책에서는 그만큼 한국 경제가 급격하게 성장해왔다는 뜻이라고 한다. 통화량이 많아 시중에 돈이 넘쳐난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오른다는 말. 그리고 실물 자산가치도 함께 오른다.

정부는 부채를 통해 국가를 운영하는데 부채 자체를 줄이기보다는 통화량을 늘려 부채비율을 낮출 뿐이다.. 최근 미국의 디폴트 위험이 대두되었는데 부채비율을 조정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그런식으로 조정해와서 쌓인 부채가 3경이 넘는댔나.. 어마어마하다.

일반 개인들은 빚을 내면 부채를 줄이려고 애쓰는데 정부는 다르게 가는군. 그래서 화폐량이 줄어들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당연히 자산가치 역시 떨어지지 않는다. 근로소득으로 열심히 돈을 모아 자본소득,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으로 계속 바꾸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나는 큰 틀에서 설명해주는 부분을 중점으로 보았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는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

p.26

2023년 2인 가족 기준 중위소득은 415만원이다. 대한 민국 소득 가구를 1위부터 줄을 세웠을 때, 가장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이 415만원이니 2인 가족이라면 은퇴 이후에도 월급 없이 월 415만원의 소득을 만들 수 있어야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 그런데 이건 2023년 기준 중위소득이다. 물가 상승률이 연 평균 2%씩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40년 뒤인 2063년에는 월 899만원이 필요하다. 이렇게 계산했을 때, 40세에 은퇴해서 80세까지 40년동안 중위 소득 정도의 소비만 한다고 가정하면 약 25억원의 돈이 든다.

현실적인 수준의 자본 수익을 통해 현재의 소비 생활을 이어가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안정적으로 매년 3%정도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가정하에 연간 4,152만원(2인 가족 기준 중위소득)을 창출하려면 약 14억원의 목돈이 필요하다. 참고로 이 돈은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 기준이며, 본인이 사용.수익하는 주택은 부채없는 자가임을 전제로 한다.

부채없는 자가 1채는 기본. 공시가 9억이하 주택이면 나중에 주택연금으로도 돌릴 수 있으므로 이건 필수로 깔고가야 하는 자본소득이다. 거기다가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사람이 살 수 있는 평지의 가치는 계속 오른다. 인플레이션을 헷지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은 기본으로 1채 이상은 가져가는 것이 맞다. 인구소멸 위험이 적은 수도권으로.

그 외에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세팅해야겠지. 수익 부동산, 배당금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비교적 안전한 주식들과 시장을 추종하는 ETF, 수익부동산에서 할 수 있을만한 사업 생각하기. 무자본 창업의 기본인 SNS는 필수고.

월 천만원 만드는 블로그의 비밀

p.225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일상 관련 글보다는 일관된 주제로 글을 쓰는것이 노출 측면에서 유리하다.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내가 쓸 주제를 특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어떤 분야든 스스로 공부하며 남들에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방향을 잡고 시작하는 게 좋다.

하지만 일반인인 우리가 특정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고 꾸준히 글을 쓰긴 매우 어렵다. 그래서 나는 주변에 "일단 잡블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그게 꾸준히 글을 쓰기엔 더 낫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한다. 일단 '블로그를 시작하라'는 얘기다. 잡블이라고 해도 큰 방향성만 잡고 간다면 충분히 나중에 다시 블로그를 재정비하고, 탄력을 받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키워드가 90%

p.233

'블로그는 곧 키워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키워드란 내가 쓰고자 하는 콘텐츠의 핵심 내용을 말하며, 제목에 그 키워드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본문에 최소 2번 이상 반복하여 글을 써야하며, 글에 그 키워드와 관련된 내용이 녹아있어야 한다.

'문서 수 대비 조회 수 '를 확인할 것! 마치 저인망 그물을 치는 어부처럼 뭐든 걸려라는 식으로 키워드를 제목에 넣고 발행해야 한다. 그래야 조회수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열심히도 해보다가 정체기도 왔다갔다 난리를 치는 잡블로그 운영 4년차? ㅋㅋ 절대 쉽지 않은 과정이다. 근데 뭐 세상에 쉬운게 있나.. ㅠㅠ 블로그 강의도 몇 번 들어보고 퍼스널브랜딩도 했는데 나 스스로가 틀에 가둔다는 느낌이 들면 흥미를 잃고 나가 떨어진다. 나의 성향도 한 몫을 하는 듯.. 내 일상글 말고, 공부도 하고, 최대한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게 뭔지.. 그걸 어떻게 지루하지 않게 글로 녹여낼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겠다.


미래를 위해 당장은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며 행복을 미루고 있을때가 많다. 행복은 매 순간 느끼는 감정의 합이라고 한다. 결국 이런 책을 읽는 목적도 행복해지기 위함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경제적 자유를 지향하고,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고..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말했다.

30대, 40대의 투자 성적이 앞으로 남은 인생의 향방을 결정한다. 우리는 '돈'을 터부시하지 말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며, 결국은 해피엔딩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한 단계 한 단계 전진해야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좌절도 겪겠지만, 작은 성취에 만족감을 느끼며 노력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 믿는다.

부의 지식사전

좌절에 힘들어하기도 하고, 시도함에서 오는 작은 성취에 만족하기도 하면서 나의 삶을 산다. 여전히 잡 블로그이긴 하지만 가늘게나마 이어오는 블로그 덕에 나는 참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그 안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기회들을 발견한다. 용기내어 실행해보고, 미약하게나마 성장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주부인 내가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자본 파이프라인인 SNS활동과 앱테크 정도.. 적당한 균형을 맞춰가는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내가 무엇을 위해서 애를 쓰는지 가끔 길을 잃을때도 있고, 신경질이 날 때도 있는데 마지막 부분을 읽으며 다시 마음을 잡아본다. 행복하기 위해 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중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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