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당은 아이들이 1권을 읽고는 역시 명성답게 바로 빠져서는 신간이 나올 때 마다 열심히 읽고 있다.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고민거리 하나씩을 가지고 이상한 과자가게로 찾아오는 이들 그리고 먹어보고 싶은 신기한 과자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나침은 화를 부른 다는 교훈은 모든 일에는 흑과 백이 있다는 걸 알려준다. 짧은 책만 읽던 아이들 글밥 늘리기 좋을 것 같고, 책 싫어하는 아이들도 좋아할 재미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서점 둘러보다 내용이 알차서 구매했던 EEA. 체크해 볼 수 있는 문제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출시된 Activity book이 반갑다. EEA는 하루 일과의 세세한 표현들을 collocation 즉 원어민들이 쓰는 동사와 목적어의 어색하지 않은 조합으로 알려준다. '나는 댓글을 달았다'를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쉬운듯 하지만 선뜻 어떤 동사를 써야할지 머릿속이 혼돈스러울 수 있다. 답은 'I added a comment' 이다. EEA는 어플으로 6단계에 걸친 낭독훈련도 가능해서 얇지만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EEA activity book은 EEA와 연계해서 공부한 것을 알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복잡한 문제들이 아니라 그날그날 본책과 함께 끝낼 수 있어서 좋다.얇아서 부담감이 덜하고 어플 컨텐츠가 잘되어있어 혼자서 공부하기 좋은 스피킹책으로 추천하고싶다.
요즘 유치원에서 실뜨기가 유행이라며 실뜨기에 목숨거는 아들 때문에 함께 실뜨기 하는게 일이다. 어느날은 친구들을 이겨서 중수가 됐다고 좋아하고, 어느날은 져서 하수가 됐다고 속상해한다. 반갑게도 실만 있음 놀이 할 수 있는 실뜨기책이 나왔다. 긴 실, 조금 짧은 실 이렇게 실 두개가 포함되어 있어 따로 실을 살 필요가 없다. 내가 어릴때 친구들과 하던 정통 실뜨기도 나와있지만, 혼자 실뜨기를 해서 모양을 만들기, 실을 이용한 마술, 두명이서 게임처럼 즐기는 실뜨기 처럼 다양한 실뜨기들이 포함되어있다. 초급부터 단계별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의 도전심을 자극하기도 좋고 순서를 따라하는 과정에서 집중력도 키워지고 두뇌도 많이 쓰일 것 같다. 아이들 긴 방학에 스마트기기 대신 함께 시간을 보낼 놀거리로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