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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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책을 손에 쥐었다. 요새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느라 여유시간이 없다. 라는게 핑계라면 핑계를 들 수 있는데... 그런 나의 상황을 꿰뚫어 보듯이 나에게 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제목부터 뼈때린다. 나에게 하는 이야기 같았기 때문이다. 난 하루 24시간을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루의 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왜 돌아보면 항상 해 놓은 건 없는 것 같을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학창시절에는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시간이 왜 이리 가지 않냐며 투정을 부렸는데...

내 나이 40대. 20대, 30대를 보내고 벌써 40대가 되었다. 20대때 2배, 30대때 3배 지금은 4배 더 빠르게 느껴지고 있다.

하.. 올해도 몇 일 남지 않았다. 올해 나는 무엇을 했는가...

왜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모두 같은 하루 24시간인데... 왜 나이를 먹을 수록 시간이 빨리간다고 느껴지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지 기억은 나지 않는데.. 어렸을때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은 것은 하루하루가 새롭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나이가 많아질 수록 경험은 쌓여가고 새롭다고 느껴지는 이벤트가 없고, 하루하루 같은 일들의 반복이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 당연히 시간이 빠르게 느껴질 수도 있겠구나. 그럼 우리가 특별한 하루하루를 만들어가면 하루가 길어질까?

내가 올해를 마무리 하는 책으로 '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를 고른 이유는 내년에는 좀 더 나의 하루를 효율적으로 지내길 바라기 때문이다.

우선 이 책은 6개의 part로 나뉘어 있다.

part.1 우리는 왜 소중한 오늘 하루에 집중하지 못할까?

part.2 24시간에 집중하기 위한 준비

part.3 최고의 하루를 만드는 5단계

part.4 집중력을 단번에 높이는 5가지 습관

part.5 하버드대학이 80년에 걸쳐 내놓은 인생의 답

part.6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조건

하루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를 우선 살펴보고 집중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최고의 시간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살펴보고 그 방법을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 이야기 한다. 하루하루가 모여 우리의 인생이 된다. 우리의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모두 행복하길 바라는 것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나의 인생에 집중하여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알아야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오늘 하루를 돌이켜 보자. 아니 하루까지도 아닌 지금 이 글을 읽는 중에도 우리는 이것에 집중을 하고 있을까?

집중을 잠시 하다가도 핸드폰 알림이 오거나 다른 생각이 끼어들기 시작한다. (예 : 오늘은 저녁에 뭐 먹지? 등)

나 역시 이 책을 읽는 시간에도 핸드폰 알림이 여러 번 울렸고, 그로 인해 책 읽기를 몇 번이나 멈춰야 했다. (물론 중요한 알림도 있었다.)

이렇게 온전히 해야할 일에 우리는 집중을 하고 있는가?

우리는 항상 무엇을 하고 있으면서 다른일을 같이 하고 있다.

나 역시 멀티로 된다고 생각을 하면서 지금껏 살아온 사람이니까. 항상 라디오를 틀어놓고 무엇을 한다던지, TV를 보면서 밥을 먹는다든지,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 한 번에 여러가지 일을 수행하는 것은 능력으로 보고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인간은 동시에 무엇을 하면 그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예전에 나라면 아니~ 나는 잘 하고 있는데? 라고 생각할 법 하나, 지금은 완전공감을 하고 있다. 내가 아무리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를 한다고 해도 공부에 집중하면 노래가 뭐가 흘러나왔는지 솔직히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부에 집중하다가도 라디오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바로 그쪽으로 의식이 향하는 것을 보면 한 번에 두가지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기라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이라는 대표적인 방해꾼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기 때문에 언제라도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는 것이다.

p39

인간의 뇌 구조 자체는 20만년 전과 거의 다르지 않다. 그런데 처리해야 할 정보량만 늘어나 뇌가 항상 풀가동 상태이기 때문에 인간의 뇌는 옛날에 비해 피로나 스트레스를 쉽게 느낀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개선하거나 리셋하려면 잠을 충분히 자고, 정보를 차단한 뒤 자연 속에 몸을 맡기고 머리를 비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밤중이나 잠깐 비는 시간에도 인터넷 서핑을 하고, SNS를 확인하거나 게임을 하기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잘 수도, 뇌를 쉬게 할 수도 없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우리는 지금 넘쳐나는 정보들로 허덕이며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에 마음이 쏠리고, 감정이 갈팡질팡되고, 또는 무엇을 결정할때 너무 많은 정보들 때문에 오히려 선택하기가 더 어려워 중도포기한 사례도 여러번 있다.

그것은 실패없는 선택을 하기 위함이지만, 소화할 수 없는 정보들이 버거울때도 있다. 좀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정보를 모으고만 있고 선택을 하지 않으면 결론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그리고 그 많은 정보들을 얻어 자신이 어렵게 선택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후회하는 그런 모습을 많이 겪어오지 않았는가?

이 책의 part.6 에서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조건에 만족자와 극대화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만족자인가 극대화자인가를 생각해보았다. 만족자와 극대화자 그 어느 중간인것 같다. 어떤 일에서는 만족자와 같은 선택을 하고 어떤 일에서는 극대화자와 같이 행동한다.

만족자들은 자신에게 명확한 기준이 있지만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고,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p49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늘 하루 뿐이다.

~하면,

승진하면, 합격하면, 결혼하면~~~등등 의 목표에 도달하면 훌륭한 미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괴로움이나 억울함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미래에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열심히 한다고 해도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현재에 불만이 있다고 해서 과거를 바꿀 수도 없다. 우리는 미래도 과거도 통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 즉 하루24시간이다.

나는 나의 오늘을 통제하고 있는가? 이 부분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같아서 사진을 찍어 두었다.


사람들이 일을 미루는 7가지 요인을 '지루함, 짜증, 어려움, 모호함, 정리되지 않음, 보상없음, 의미를 느끼지 못함' 이라고 햐다.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미루는 이유는 어렵고, 기한이 모호하고, 당장 보상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개 여러 가지 할 일이 있을 때 중요도를 생각하지 않고 간단한 일이나 기한이 촉박한 일부터 처리하고, 시간이 걸리는 중요한 일은 나중에 시작하려고 한다. 이것이 단순 긴급성 효과이다

나 역시 그렇다. 일단 해야할 일을 생각하고, 빨리해결되는 일들을 처리해서 해야하는 일의 갯수를 클리어해간다. 그러나 정작 중요하고 기간이 여유가 있었던 일들은 충분히 생각하겠다~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라고 생각하며 뒤로 미루다가 결국은 닥쳐서 급하게 처리하게 되어 계획했던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 수가 없게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일들도 있다.

그랬구나...내가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고 느꼈던것은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간단한 일들만 처리하기 바빴으니... 그렇게 해놓은 거 없이 하루가 끝났다고 생각이 드는거였구나...

시간관리 매트릭스를 만들어서 실행해봐야겠다.

그럼 내가 하루 해야할 일들의 우선순위는 어떻게 결정 해야할까?

사람마다 이 우선순위는 다를것인데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는 몇 가지 중요한 원칙이 있다. 그것은 모두 분석이 아니라 용기에 관련된 것이다. 첫째, 과거가 아닌 미래를 택한다. 둘째,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춘다. 셋째, 획일적이 아닌 독자적인 것을 고른다. 넷째, 무난하고 쉬운 것이 아니라 변혁을 가져오는 것을 선택한다."

아주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시간관리 메트릭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내가 해야할일의 우선순위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활용할 수 없을테니까 말이다.

필요 없는 것을 버리고, 나의 24시간을 되찾아 나를 속박하는 것에서 나를 해방시키자.

정말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오늘을 최고의 24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용기다. 남이 시키는 일을 하는 데는 아무런 용기가 필요없다. 오직 스스로 결정한 일을 하는 것에 가장 용기가 필요하다.

나 스스로 목표를 정할 수 있는 사람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방식을 선택한다. 내 안에 잠들어 있는 힘을 믿고, 일단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내디뎌보자.

이 책에서는 집중하는데 방해하는 요소 중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향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생활이 이야기를 볼 때는 상당히 공감을 하였고, 대처하는 자세는 도움이 될 듯 하다.

자신이 해 온 일이나 앞으로 할 일에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동기부여가 상승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지나온 시간의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자신의 인생을 진정으로 긍정할 수 있다.

- 의미부여하자

오늘날 미래의 결과를 신경 쓰면서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알 수 없는 미래와 계속 싸우며 인생을 허비하는 첫 번째 어리석은 자'이다. 애써 좋아하는 일,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며 24시간을 보냈는데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과거와 싸우는 두 번째 어리석은 자'이다.

~ 거듭 말하지만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검토한다고 해도 올바른 선택을 한다는 보장이 없다. 어떤 방법으로 결정하느냐보다 선택한 것에 용기와 각오를 다지며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내가 선택한 중요한 일에 집중하며 하루를 보내보자.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좋을것 같다. 나는 지금 이 글을 새벽에 쓰고 있는데 왜 사람들이 새벽에 일어나 중요한 일들을 시작하는지 알 것 같다.

아기도 자고 있고, 긴급하게 이 시간에 연락 올 곳도 없고, 밖에 소음 조차 없는 이 조용한 시간대는 집중하기에 최적의 시간인것 같다.

오늘 하루도 시작이다. 우선, 오늘 해야할 일들을 생각해서 우선순위를 가려 해보려고 한다.

이렇게 하다보면 내 삶에 온전히 집중하며 사는 그런 행복한 하루하루로 나의 인생이 채워질거라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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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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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에 집중하고 싶다면 추천. 새해맞이 책으로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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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라는 균형육아 - 엄마와 아이의 심장은 함께 뛴다
고정희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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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육아로 좀처럼 내 시간을 갖지 못해서 책도 큰 결심을 해야 읽을 수 있는 요즘이다.

책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지금 내 앞에 있는 중요하고 급한일(육아)을 하기에 급급하다보면 벌써 하루가 지나가 있는 상황이다. 물론 나의 경우는 친정엄마가 매일 와서 아기를 함께 봐주셔서 그 사이에 집안일을 할 수 있어서 그나마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쏜살같이 흘러가니 혼자서 독박육아를 하고 계신분들은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런데 잠잘 시간도 부족한 지금 내가 왜 이 책을 선택해서 읽고 있는가... 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다른 독자들과 별다를 이유는 없을 것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좋게 해석하자면 내가 모르던 세상의 문을 연 느낌이지만, 다르게 보면 나에게 집중하던 삶이 내가 아닌 아이를 중심으로 흘러가게 된다고 할까? 평소에 하고 싶은건 결심하면 바로 실행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제일 먼저 아이의 컨디션을 생각해서 이동하고 선택하는 경우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점점 내 삶에 내가 없어지는 기분을 느끼고 우울해지는 현상이 생긴다. 그렇다고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맡겨두고 어디라도 나가면 계속 걱정되고 보고 싶고 그런걸 보면 우리가 육아를 하면서 우울감에 빠지는 것은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데 내맘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혹시나 내가 정보가 없어서 우리아이가 다른아이보다 뒤쳐지진 않을까? 몇 개월이면 이런건 다들 한다던데 왜 우리아이는 못할까?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라는 균형육아'는 제목부터가 눈에 확 띄었다.

어떻게 하면 나와 우리아이가 모두 성장할 수 있을까? 아이가 커서도 멋진 엄마이고 싶은데... 그때 나는 어떤 엄마일까?

part1. 엄마와 아이의 심장은 함께 뛴다. 에서 '육아는 시지푸스의 바위'부분을 읽을때 마음에 확 와닿았다.

시지푸스는 그리스신화의 등장인물로 신의 속인 죄로 큰 바위를 가파른 언덕 위로 굴려 올리는 형벌을 받는다. 하지만, 정상까지 굴려 올린 돌은 다시 밑으로 굴러 떨어지고, 그는 처음부터 다시 바위를 굴려 올리는 일을 끝없이 반복해야 했다.

매일 같은 일의 반복이 지금의 나의 모습같았기 때문이다.

알베르트 카뮈는 [시지푸스 신화]에서 인간이 한계상황을 만났을 때 취할 수 있는 세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다.

  1. 삶을 포기함으로써 도피하는 방법.

  2. 초월적인 존재에 귀의하는 식으로 타협을 통해 희망을 품는 방법.

  3. 한계상황에 맞서 끝까지 싸워나가는 방법.

끊임없이 바위를 굴려 올려야만 하는 시지프스의 운명과도 같은 현실 상황은 아이를 키우며 느끼게 되는 통증과도 겹친다.

우리는 어떤 육아를 하고 있는가? 나는 어떤 육아를 하고 있는가?

part2. 너라는 오리지널을 위해, part3. 0세부터 시작하는 독서교육 에서는 요새 sns 등에서는 모두가 느낄만한 우리아이만 뒤쳐지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걱정을 덜어준다. 그리고 독서교육. 내 아이는 미디어 노출을 되도록 늦게 시키고 싶어서 책을 가까이 두는데도 관심을 갖지 않아서 걱정인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었다. part4 엄마가 품고 자연이 키운다. 에서는 말 그대로 아이가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이야기가 실려있다. part.5. 아빠 육아,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이부분은 남편도 같이 읽었는데 평소에도 아이와 잘 놀아주는 남편이라 다시한번 아빠의 역할을 상기시켰달까? 그리고 육아를 하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피곤해서 별것도 아닌 말에 뾰족하게 반응해서 다툴때가 있었는데 part 5. 를 같이 읽으면서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갖었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트라이앵글

아이는 엄마아빠가 변덕을 부려도, 언성을 높이며 이야기해도, 좋은 차를 타지 않아도, 외모를 꾸미지 않아도 엄마와 아빠를 사랑한다. 언제라도 달려와 품에 안겨 볼을 비빈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는 그 귀하고 값진 아이를 공유한다.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비롯된 더 큰 사랑이 엄마와 아빠와 아이를 이어주고 있다. 이보다 완벽한 트라이앵글을 세상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는가?

part6. 엄마가 빛나야 아이도 빛난다. part7. Dear myself. part8. 엄마의 꿈은 현재 진행형 에서는 엄마인 나를 돌보는 이야기들로 힘을 준다.

육아(育兒)는 육아(育我)이다

아이를 키우는 시감이 엄마에 대해 제대로 바라볼 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아이를 키우는 시간에 내가 해야할 일 , 내가 가야 할 길은 어디인지 바라보자. 아이를 이해하며 나를 이해하고, 아이를 키우며 나를 키울 수 있다. 아이의 삶과 나의 삶은 그렇게 맞닿아 있다.

'나는 만났다. 내 삶에 마주하는 모든 것들과 아이와 나를. 그리고 나를 둘러싼 많은 사람과 일들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아이와 함께 할 날들을 다시 생각해보았다. 그 전에는 이때쯤 이런걸 교육시키고 어린이집은 어디를 보내고 등등 그런 생각이 우선적이었다면 지금은 현재 지금 아이와 함께 하는 이 시간에 아이와 내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이것이 쌓여 아이의 인생에 자양분이 되어줄 기억들을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럴러면 나부터 행복해야지~ 우리 아이도 나의 행복을 바랄테니까~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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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라는 균형육아 - 엄마와 아이의 심장은 함께 뛴다
고정희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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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전부가 된 나의 삶에서 다시 나를 찾을 수 있는 용기를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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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삶
랄프 왈도 트라인 지음, 이희원 옮김 / 오엘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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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육아로 책을 가까이 하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나는 뭔가 일이 안풀리고 답답하게 느껴지고 정체되어 있다고 느껴지면 자기계발책을 찾아 읽는 편이다.

게을러지고 무료해진 내 삶에 자극을 받게 되기 때문에 효과는 일시적이더라도 마음을 다잡고 의욕이 뿜뿜 솟아난다고 할까?

그렇게 이번에 선택한 책은 랄프 왈도 트라인의 "조화로운 삶"이라는 책이다.

저자인 랄프 왈도 트라인은 미국 신사고운동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철학자라고 한다.

신사고 운동(New Thought)은 19세기 미국에서 시작된 심리적 치료운동이다. 사람의 내면에 엄청난 힘이 있는데, 부정적ㅇ니 생각을 떨쳐버리면 이런 힘의 문을 열 수 있다는 것이다. 신사고 운동은 범신론적 경향을 갖고 있는데 '조화로운 삶'을 읽고 있으면 그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1897년 출간과 동시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줬는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자동차 왕 헨리 포드 등 저명한 독자들과 나폴레온 힐<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데일 카네기<인간관계론>, 조셉머피<마음의 법칙>등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당신이 원하는 세상의 모든 것이 당신 안에 있다."

'조화로운 삶'의 책 표지에 적힌 글이다. 이 얼마나 마음 풍족해지는 말인가...

내가 원하는 세상의 모든것은 이미 내가 갖고 있는 것이고, 내가 이룰 수 있는 것인데 우리는 그것을 믿고 마음을 열고 받을 준비를 하면 된다.

우리는 진정한 자신을 깨달아 위대한 법칙. 즉 위대한 힘과 조화를 이루고, 위대한 영감을 향해 자신을 열어야 한다.

여기서 진정한 자신을 깨닫는게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대학을 졸업하고 나를 찾아 떠난다며 나는 유학길에 올랐다. 그때 나는 다른 환경속에 나를 놓아 경험함으로써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등 좀 더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었다고 생각했다. 그런 경험도 나 자신을 알아가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진정한 나는 내 안에서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나를 찾는다고 멀리 찾아갈 필요가 없다는 얘기겠지)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정신의 힘, 생각의 작용으로 우리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같은 상황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그곳은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같은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있다고치자. 같은 연봉에 모든것이 같은 조건이지만, 한 사람은 자신의 스펙의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하며 연봉과 업무환경에 불평을 하고, 한 사람은 지금의 위치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고 있다.

둘다 같은 상황이지만, 한사람은 지옥에서 살고 있고 한사람은 천국에서 살고 있다.

생각은 힘이다. 그만큼 생각으로 자신의 환경을 천국 혹은 지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생각이다.

그럼 어떻게 그런 생각을 갖고 살 수 있을까? '조화로운 삶'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신과 직접 연결되는 영혼의 삶이 있다. 영혼을 통해 우리는 '무한'과 이어진다.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무한한 능력'이 작용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누구나 이룰 수 있다.

여러 종교서적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만 종교에 따라 믿는 신이 다를 뿐.

우리는 우리가 무한한 생명과 하나임을 믿고 나에게 필요한 것은 적절한 시기에 나에게 나타날 것을 믿어 의심치 말아야 한다.

이 믿음이 정말 어려운 것이다. 어느 정도의 시기까지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더라도 그 기간이 길어지면 믿음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명상, 자각 등 어떤 형태든 자주, 그리고 꾸준히 실행하며 마음자세를 한결같이 유지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육체의 삶도 있다. 육체는 우리를 주위의 물질세계와 이어준다. 이 두가지 삶 사이에 걸쳐 있는 것이 마음, 즉 생각이다.

즉 영혼의 삶과 육체의 삶을 연결하는 마음. 생각을 닫지 말고 활짝 열어야 한다.

천국이라는 말은 조화를 뜻한다. 무엇과 조화를 이루려면 올바른 고나계를 맺을 대상이 있어야 한다. 조화란 바로 그 대상과의 진실한 관계를 의미한다. 반면에 지옥은 주위에 담을 쌓고 혼자 갇혀 있다는 단어에서 기원한다. 지옥에 떨어졌다는 말은 그 어원처럼 세상으로부터 쫓겨나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의미다.

마음은 본래 몸의 보호자다. 모든 생각은 반드시 그에 대응하는 어떤 증상을 몸에 나타낸다.

정신이 육체에 영향을 끼치는 예로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을때 몸의 떨림을 들 수 있다. 두려움이나 걱정은 몸 흐름의 통로를 막아버리기 때문에 생명의 힘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정체된다. 반면 희망과 즐거움은 몸의 통로를 열어 생명의 힘이 활기차게 흘러가기 때문에 질병이 발붙이기 어렵다.

영혼의 창이 깨끗해야 눈부신 아름다움이 보인다. 마음이 기죽어 있으면 '불쌍하고 불행한 자신'이 창에 비친다. 불평을 멈추고 영혼의 창을 깨끗이 하면 '영원한 태양'이 내 안을 비추고 바깥세상 모두가 눈에 들어온다.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인생은 자신의 생각에 의해 결정된다

몸은 언제나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자신의 내부로부터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비슷한 성격의 힘을 외부에서도 끌어온다.

우리는 어린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아무런 걱정 없이 즐겁기만한 생각, 즉 동심으로 자신을 채워야할 필요가 있다. 멀어져버린 동심의 흐름을 다시 끌어와야 한다. 살아가는 일에 너무 심각하고, 너무 슬퍼하고, 지나치게 몰입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닌가?유지하지 않고 어리석어 보이지 않고도 동심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다. 쉬는 동안에라도 동심으로 돌아갈때 오히려 일이 더 잘 풀릴 수도 있다.

가만 생각해보면 겁없던 어린시절을 추억해본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겁쟁이가 되는 이유는 많은 경험으로 좌절감을 맛보고 책임질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확실히 어렸을때보다는 비관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그것이 쌓여가면서 아무런 걱정 없이 즐거웠던 어린시절을 추억하면 그때가 좋았지~라고 생각이 드는것이겠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말라버린 나의 동심의 샘물을 다시 흐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예전에 좋은 기회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을 잠시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일이 피곤한건 피곤한건데 나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 그것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은 새로운 일이어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아이들에게 받는 에너지가 있었던것 같다.

어린이집 선생님을 하는 친구와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친구는 아이들에게서 좋은 에너지를 받아서 그런거라고~ 자기도 몸은 힘들지만 아기들에게서 좋은 에너지를 받는것을 느낄수가 있다고 얘기를 해준적이 있었다. 육아를 하는 지금 힘든 육아에도 아기의 해맑은 미소만 봐도 피곤이 싹 풀리는 거 보면 아이들을 보면서 말라버린 동심의 흐름이 조금씩 흐르기 시작하는 것 같다.

오직 오늘만이 나의 것이다.

새로운 하루가 열리는 첫 시간, 영광과 풍요가 흘러넘치는 시간, 무한히 넓고 영원한 가능성을 품은 시간. 시간들이 오기 전에 미리 살지는 마라.여기에 삶을 충만하게 만드는 비결이 있다. 이 간단한 방법이 누구에게든 가장 멋진 인생을 가능하게 한다. 상상 가능한 모든 것이 언제 어디서든 어떻게든 실현되는 삶이다.

지나간 오늘은 이미 과거이고 과거는 지나간 일이고 잘못된 일이 있더라도 다시 제대로 돌아올것을 믿고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자. 그렇다고 내일의 걱정까지 오늘 끌어와서 하지는 말고~ 오늘을 충실히 보내고 내일이 다시 오늘이 되었을때 또 오늘을 충실히 보내고 이것이 쌓이고 쌓이면 우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생각의 세계, 즉 영적인 세계가 원인이고 물질적 세계는 그 결과다. 결과가 어떨지는 항상 원인에 따라 결정된다. 물질적 세계에서 무언가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영적인 세계에서 먼저 바꿔야한다.

생각의 씨앗을 심어 힘을 키워라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은 습관이 되었다. 이러한 두려워하는 마음은 진짜로 두려운 일이 일어나도록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그 말이 맞아, 하지만 나는 두려워. 이런 마음이 드는 걸 나도 어쩔 수가 없어"

어쩔 수가 없다니! 이 말은 아직 자기 자신에 대해 모른다는 증거로, 바로 여기서 두려움이 비롯된다.

자신에게 있는 힘을 알려면 진정한 자신을 알아야 한다. 이를 모르면 그 힘을 지혜롭고 완전하게 사용할 수 없다.

자신의 의식 속에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씨앗으로 심어 키워라. 씨앗은 점차 자라나 사방에서 힘을 끌어모을 것이다.뿌리가 자라 단단해지면 지금은 쓸모없이 흩어져 있는 내면의 영적인 힘을 살아 움직이게 하고, 외부로부터도 힘을 끌어 모으게 된다.

동심이 메마르고 그곳에서 싹튼 두려움... 계속 되는 좌절과 두려움은 또다른 두려움을 끌어당기게 된다.

비슷한 것끼리 서로 끌어당긴다.

모든 진실이 이 순간에 존재하며 우리가 알아차리기만 하면 되듯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 역시 지금 이 순간 존재하고 있고 우리 내부의 힘이 인식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한 순간도 불평불만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자신이 바라는 상황을 구상하고 실현하는데 활용하라. 머지않아 풍요로운 상황이 올 것이라고 믿어라. 겉으로 드러내지 않더라도 마음속 깊이 확신하라

가장 좋은것을 자신에게 끌어당기는 첫번째 법칙은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단지 상상일 뿐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것은 현실이고 보이지 않는 힘이다.

공기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공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무한의 생명. 그것을 종교에서는 각자의 신이라고 칭하는 무한한 생명의 영과 하나임을 믿고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가 이루고 싶은 것을 다 이룰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을 인지하고 있느냐와 없느냐의 차이로 천국이 되기도 하고 지옥이 되기도 하다.

요새 나오는 자기계발책과 같은 계열의 이야기이지만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책이기에 좀 자세한 설명이었던것 같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원인은 내 안에 있다. 거기 있는 힘을 깨닫아라. 그러면 당신이 원하는 삶을 정확하게 살아갈 수 있다.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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