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투자 이렇게 쉬웠어?
김덕환(긍정케이) 지음, 송희창(송사무장) 감수 / 지혜로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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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경공매 공부를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처럼 아파트와 빌라 등을 주로 관심을 가졌고 가끔 상가 건물을 검색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전 행크에듀의 EXIT강의를 통해 김덕환 강사님의 공장 투자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도서 구매.

현재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임대나 매매를 생각하고 있던 차에 공장 투자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사업장의 가치를 확인해보고 싶었다.

또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강한 나라로서 공장의 수요와 공급이 많고 최근 온라인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물류창고의 수요도 높은 편이라 관심을 갖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 초반 공장 투자에 대한 심리적 저항선을 무너뜨려주었다. 경매를 통해 부동산 투자를 할 경우 대개 아파트나 빌라 등을 선호하게 된다. 내가 거주하는 곳이자 경험해 보았던 물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물건은 경쟁이 많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익률이 높지 않게 된다. 하지만 공장은 큰 금액이 있어야 매입할 수 있다는 선입견에 경쟁률이 낮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치 않으며 일정 규모 이하의 공장은 경기를 크게 타지 않고 규제가 적어 세금 부담이 적다. 공장은 건물을 산다기 보다 토지를 구매하는 것이기에 토지 가격과 연동되어 있어 토지 시세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기에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임차인으로부터 나오는 월세를 통해 '현금 흐름+시세 차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공장 매입부터 대출, 임대, 보유, 양도까지 공장 투자의 A~Z까지 세세하게 정리해 놓아 초보자인 경우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나도 한 번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 경매 투자자 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다.

각 챕터마다 실전 Tip이라는 항목이 있어 미처 생각지 못한 정보까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으며 복잡한 내용들은 마지막에 한 번씩 요점을 정리해 두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모든 내용이 컬러로 인쇄되어 각종 자료들을 살펴보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공장 투자 시 지역 선정하는 방법과 개발 호재 등을 확인하는 방법, 공장 임대료와 매매가가 형성되는 원리 등을 알려주어 공장 투자를 위한 준비가 용이하게 되어 있었다.

돈 되는 공장 고르는 7가지 기준에서는 실제적인 내용들로 가득차 있어 매물 검색 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았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공장의 조건을 살펴보게 하는 좋은 팁이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돈 되는 공장 빠르게 골라내기라는 제목으로 실제 공장 투자에 대한 물건 분석을 세세한 내용과 자료들로 충실히 채웠다는 느낌이 들었다. 공장 경매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조사하는 법부터 주의사항, 폐기물 처리하는 방법까지 어느 하나 놓치는 부분이 없었다. 또한 이렇게 취득한 공장을 임대, 매매하는 절차와 흐름에 대해, 계약 시 필수적인 특약들을 기술해 놓아 실제 계약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공장 투자와 관련된 세금으로 이 책은 마무리 된다. 더불어 공장 투자를 위한 사이트 활용법도 놓치면 안되겠다. 무엇보다 초판 한정 부록으로 나오는 '2024 수도권 공장 투자 추천 지역 BEST11'은 어디에 투자해야 할 지 모르는 나 같은 초보에게 귀한 지침이 되었다.


공장 투자에 관한 도서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좋은 책을 빠르게 구매하고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나는 공장 투자라는 무기를 가출 수 있게 되었다. 공장 투자도 여느 부동산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실제 투자에 도전하는 일만 남은 것 같다.

본질은 토지 투자였다.
건물(공장)에서 월세를 받으며 주변 지가가 충분히 오를 때까지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 공장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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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4-03-31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읽엇습니다. 도움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좋아요.
 

돈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어떻게 오게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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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
심용환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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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한국사(국사)는 항상 외울 것으로 가득찬, 벅차고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과목이었다. 시험 성적도 별로 좋지 않았고...

하지만 졸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나이가 들수록 역사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 도움이 되는지 느낀다.

그런 면에서 '1페이지 한국사365'는 과거 시험 공부로만 익숙하던 역사에 다시금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보통 한국사를 배울 땐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를 지나 근현대사까지 연대기 순으로 공부하는데 '1페이지 한국사365'는 일주일 단위로 사건, 인물, 장소, 유적/유물, 문화, 학문/철학, 명문장 순으로 나열되어 있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 주의 꼭지마다 어느 정도 서로 관련이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고 또 지루해질 때쯤 새로운 이야기가 있어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하루에 한 페이지 분량이지만 글씨 크기가 작아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점도 맘에 들었다. 게다가 1년을 꽉 채운 365장의 역사들이 담겨있다.


저자가 말머리에서 "재미있는 주제를 읽다가 더 알아보고 싶으면 다른 관련 도서를 읽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며 지식을 확장해보세요. 더 유익한 공부가 될 것입니다. 모든 지식과 공부의 출발점이자 친절한 안내서로 이 책을 활용하세요."라고 얘기했듯이 한국사에 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한국사에 더 관심이 생기고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저자의 목적은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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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만이 하는 것 The Ride of a Lifetime -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디즈니 제국의 비밀
로버트 아이거 지음, 안진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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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하면 떠오르는 것은 대개 미키마우스, 인어공주를 비롯한 다양한 공주 애니메이션, 디즈니랜드 이다.

2009년 마블을 인수하며 전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것이 어쩌면 디즈니에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된다. 그것을 이끈 인물이 바로 지금의 디즈니 CEO인 로버트 아이거이다.


이 책은 로버트 아이거의 자서전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그저 자신의 업적만을 늘어놓는 자화자찬 자서전이 아닌 자신의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은 영향력부터 사회에 발을 내딛을 때, 또한 ABC방송국 말단에서 시작하여 최고경영자에 이르기까지 ABC방송국을 인수한 디즈니에서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올라 수많은 결정과 판단을 내리는 순간까지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실패와 성공을 비롯한 그 안에서 배운 것-들을 망라하여 독자들에게 이야기 하듯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첫 시작부터 상하이 디즈니랜드 오픈을 준비하며 겪은 여러가지 사건들이 마치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시작된다. 그 모습을 보며 그 또한 특별할 것 없는 한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히려 이 책이 더 친근하게 다가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내가 왕년에~"라는 투가 아닌 평생에 한 번 만나볼까한 위대한 CEO가 내 옆에서 자신의 살아온 얘기들을 들려주는 것 같아 친근하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비단 현재 경영자가 아니더라도 그가 말단 직원에서 경험한 것들을 보며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한다.


대개 이런 류의 자기개발서는 이렇게 하면 저렇게 된다, 어떻게 해라라는 식으로 쓰여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 '디즈니만이 하는 것'에는 이론이 아닌 실제 경험에서 나오는 주옥 같은 삶의 지혜가 들어있다.


...저들은 내가 이 사업부문을 호전시키길 기대한다. 나의 무경험은 실패의 변명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 번째 규칙은 그 무엇도 허위로 가장하지 않는 것이다. 겸손해야 하며 다른 사람이 된 척하거나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또한 리더의 위치에 있으므로 영이 서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게 겸손한 것도 경계해야 한다. 그 선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이제껏 내가 이 교훈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그 점에 있다. 물어볼 필요가 있는 것은 물어보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인정을 하되, 사과는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서 배울 필요가 있는 것을 가능한 한 빨리 익히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지식을 가진 것처럼 가장하는 행태보다 더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것은 없다. 진정한 권위와 리더십은 스스로가 어떤 상태인지 알고 가장하지 않는 태도에서 나온다. - p90


겸손하되 지나치게 겸손하지 말고 모르면 물어보고 척하지 말고... 마치 사서오경에서 나오는 말 같지만 로버트 아이거가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이다.


로버트 아이거를 통해 중요한 선택의 순간 어떻게 결정하고 판단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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