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도 수상쩍다 5 몹시도 수상쩍다 시리즈 5
서지원 지음, 한수진 그림 / 꿈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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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추천의 교과서에 촘촘히 흡수되는 어린이 과학SF인 《몹시도 수상 쩍다》의 다섯번째 이야기 『식물의 결혼식』이 나왔다. 앞서 ①골때리게 재미있는 과학교실, ②날씨를 일으키는 삼총사, ③우주에서 온 택배, ④탄소를 싫어하는 인어 아가씨를 이어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충실하게 담았다. 이번 다섯번째에 실은 과학 교과 연계 단원을 살펴보면, '4학년 1학기 3단원 식물의 한달이'와 '4학년 2학기 1단원 식물의 생활', '5학년 2학기 2단원 생물과 환경', 그리고 '6학년 1학기 4단원 식물의 구조와 기능'이다. 다섯번 째 편의 저자인 서지원님은 우리에게 《호랑이 빵집》, 《신통방통 수학》,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자두의 일기장》등으로 알려져있는 작가이다. 현직 초등학교 교과서 집필진으로 지금도 계속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수진 그림 작가님이 그린 책으로 〈국경을 넘는 아이들〉, 〈바른 말이 왜 중요해?〉등이 있다.

이 책의 목차는 큰 장을 실험이라고 말하고 있다. 네 번째 실험이 있으며 각 실험마다 4단원으로 짜여져있으며 등장인물을 그 다음 페이지에서 소개한다.

엘리베이터 로켓을 타고 아로와 건우, 혜리라는 친구들과 에디슨이라는고양이 친구들이 탐험하며 알아가는 이야기다.

실험의 주제에 맞는 이야기 흐름이 이어가다 마무리 시점에서 알아가는 과정을 정리해 주듯 그림으로 요약 정리한다.

이야기 중간에 퀴즈형식으로 같이 알아가는 과정도 나온다.

그림이 재밌기도 하고 실감나게 표현하여 이해를 돕는다.

생물시간에 보았던 낯익은 그림이 보인다. 색깔로 구별지어 식물의 줄기를 세밀하고도 자세하게 알아보게금 하되 복잡하지 않게 나타내 주고 있다.


<< 도치맘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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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는 똑똑한 초등신문 2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똑똑한 초등신문 2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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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초등신문 1에 이어 2가 나왔다.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의 뉴스를 선별하여 실었다. 1이 입문버전이라고 한다면 2는 도약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기에 주요 10개 기사 상단 QR을 통해서 동일한 내용을 두 가지 레벨의 글로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문장 구조를 직접 비교하면서 고급 어휘와 표현까지 모두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아홉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이 처음 출간되고 이어 『똑똑한 초등신문1』 나온 뒤 이번에 『똑똑한 초등신문2』 출간된 것이다. 최신 기사를 엮어 세상의 흐름을 보여주고자 한다면 지금 이 책을 펼쳐라.

이 책의 200%활용법이라는 문구로 페이지 하나가 보인다. 일러두기와 같다. 100가지의 기사를 담았고, 그 100가지는 보이지 않게 서로 연결 관계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차근차근 빠져 들다보면 느끼거나 알아차릴 수 있기에 기사들간의 흐름을 잘 따라 가며 읽어보자. 〈배경지식 사전〉 부록을 보면서 개념어의 의미를 뚜렷하게 알 수 있고, 개념어를 통해 배경지식을 넓혀 기사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한다. 또 이번 2편에서 뚜렷한 특징이자 차이점인 주요 10개 기사에 QR을 통하여 '심화버전'이라고하여 같은 내용의 심화 버전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하여 어휘력과 독해력, 글쓰기 능력까지 기를 수 있게금 이끌어 준다.

총 6장으로 경제, 사회, 세계, 과학, 환경, 문화로 뉴스를 나누었다. 각 장의 뉴스는 시간 순서대로 되어있다. 뒤로 갈 수록 현재 일자와 가까워진다는 말이다.


신문에서 지역의 흐름을 설명하는 부분이 크기가 작고 흑백이라 잘 안보인다. 다행히 QR이 있어서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꽤 어려운 경제용어라고 볼 수 있는 용어를 아주 담백하게 글로 말해준다. 초등에 적절한 이해를 가져갈 수 있게금 정리하기와 토론하기가 가볍지만 무겁지않게 생각해보게하나 모호하지않게 하는게 이 책의 매력이라 꼽을 만 하다.



심화버전 QR을 담고 있는 뉴스를 소개한다. QR을 통해 나오는 화면이다. 책에 있는 내용이 한 페이지에 있고, 같은 주제의 심화 뉴스가 다른 한 페이지에 있다. 단락마다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글자색으로 구분을 지어놓았다는 걸 볼 수 있다. 신문 어휘 풀이가 정리하기에 있지만, 그 외에도 심화버전을 보면 한자어들을 볼 수 있다.

꽤 어려운 주제인데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알아본다. 주제나 글이 어렵다기 보다는 글을 읽으면서 사고의 확장이 필요하여 어려운 주제가 되는게 아닐까한다. 초등아이가 이 글을 어떻게 대하고 이해하며 생각하는지, 토론하기에 뭐라고 적어가는지 궁금해진다.

전반적으로 신문의 느낌을 주기위한 의도인지 비용때문인지 몰라도 흑백느낌의 사진들이 크기도 작거니와 확인이 뚜렷하지 않아 아쉽다. 글도 글이지만 사진이 주는 이미지 느낌이라는 것도 그 글에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림이나 사진을 통해 글을 더 이해하고 느낌을 받는 측면도 분명 있다.

각 분야를 골고루 선별하여 1년의 주요 뉴스 100건을 다루니 세상을 탐험하는 기분이 들 수 있겠다. 책 표지에서 말하는 대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는 책이라 하겠다.

배경지식 사전과 신문어휘사전이라고 하여 뒷부분에 실어져있다. 신문어휘사전은 앞에 뉴스에서 나왔고 정리하기를 통해 어휘풀이를 간략하게 보았다. 그렇다면, 뒤에 정리해놓을 때는 어휘뒤에 괄호를 하여 한자어를 적어두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미디어 노출이 과다한 현대시대,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그리고 이 책은 너무나 인간적인 활동을 하게금 이끌어준다. 다만 내가 망설여지는 부분은 영상에 익숙한 아이들, 화려한 색상에 노출이 익숙한 아이들이 흑백 신문을 마치 보듯이 이 책은 전반적으로 흑백모드로 되어져 있다는 점이다. 어쩌면 그래서 이 책만은 흑백모드로 구성하는게 적절했다고 생각도 든다. 뭐가 맞고 틀리고는 없고 아이들마다 제각각일 거다. 우리는 이 속에서 사고하는 아이의 눈 속을 바라볼 뿐, 또 뉴스 밖으로 나온 사고의 여분을 같이 공유하며 어느 다른 사물이나 분야로 연결을 도와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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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철학 필독서 30 -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읽고 추천하는 필독서 시리즈 19
김철홍 지음 / 센시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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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시오의 출간시리즈, 초등 필독서 시리즈 중 《초등 인문학 필독서 45》를 지으신 김철홍선생님께서 이번에는 《초등 철학 필독서 30》을 펴내셨다. 김철홍 선생님은 작가이시면서 현재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이시다. 꾸준히 생각하는 습관을 아이들이 갖게금 수업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해오며 작가로 활동하고 계신다.


목차를 소개하기 전에 『들어가면서』 이 다섯 페이지를 꼭 읽어 가길 권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읽기보다는 아이들을 키우거나 가르치고 성장을 바라보는 어른입장에서 책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일관되게 아이의 시점에서 들여다봄에 있어 초점을 잃지않아야 한다. 따라서 작가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와 책을 통해서 아이를 어른으로 성장하게금 어른으로서 방향을 잡고 있어야하는지 노선을 지어주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3장으로 구분되어있고, 각 장마다 10권의 책을 소개하여 제목처럼 총 30권의 책을 통해 작가가 자신이 교육 현장에서의 아이들과의 활동 사례들을 비롯하여 책속에서 다루는 주제와 그 주제를 아이들과 어떻게 책을 읽고 나눌지에 대한 이야기, 질문지로 구성되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특히 초등 학부모라면, 나부터 여기 소개된 책 30권을 읽어봐야지 않을까 여겨진다. 생각의 과식인 요즘, 아이러니하게도 생각다운 생각, 인간다운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라는 거다. 생각보다는 감정에 얽매여 생각을 더는 넓고 깊게 들여다 보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렇다면 그런 어른인 부모라 한다면, 나조차 나자신부터 철학적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과식뒤에 먹는 소화제처럼. 그러지 않고서야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멋진 어른이 되길 기대할 수 있을까?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서, 좋은 어른이 되어주기 위해서 이 책을 기회로 가지길 바란다.


1장 세번째 소개되는 책 《배운다는 건 뭘까?》

재작년에 이 책을 도서관에서 아이와 함께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이 책의 내용이 구절구절 옳고 바르긴 하나, 읽어주기만하기엔, 또 아이가 읽어내려가기엔 호흡이 길었었다. 결국 이건 이렇게 읽어내려가는 동화가 아니라서 멈췄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책을 빌려와서 밤에 잠자리에서 책을 들고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배움은 즐겁다라는 걸 전달하려는 나의 무지함이 지금 생각해도 부끄럽다. 지금 이 책을 보는 순간 그때가 다시 떠오르자, 김철홍 선생님이 얼마나 기가 막히겠나 싶다. 이렇다. 많은 부모들이 이런 실수와 현실에 맞닿아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상과 배움이 분리되는 것이 아님이 본질이다. 이 책은 보고 묻고 들으며 배우는 것을 5단계로 제시하여 놓았다. 또한 끈기있게 노력하는 자세야 말로 진정한 배움의 자세이고, 이를 쓴 작가는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배워야 한다고 그건 곧 나의 자산이라고 하였다. 배우는 즐거움, 연습하고 노력하는 즐거움을 통해 더 성장하는 내 자신을 보는 것은 참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우리집 큰 아이가 읽은 책 중 베스트에 드는 책이 있어 반갑다. '데이비드 허친스'의 『늑대와 양에 관한 진실』이 바로 그 책이다. 우리 아이가 올해 다독을 한 책 중 한 권인데, 그러한 이유가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짧은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생각꺼리들을 잘 담고 있다. 김철홍이 쓴 지금 이 책 《초등 철확 필독서 30》에 『철학자처럼 생각하기』이 부분을 여기 소개된 책들을 읽고 생각을 듣고 보고 나누어 배우는 시간이 되게 하여준다. 식탁에서 자연스럽게 식사 도중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게금 접근해본다면, 철학이 멀게 느껴질리 만무하다.

'우리집은 식사시간 이런 이야기도 나눠본다~'

아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봤더니 아이만의 생각의 숲 깊이 들어가봤어. 정말 근사하고 감동이였어'하는 그날을 묵묵히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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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용감하다 #찌질한 녀석들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5
박현숙 지음, 해랑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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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용감하다2: #찌질한녀석들』은 1편인 『개는 용감하다1:쪼잔한 녀석들』에 이어지는 이야기다. 현재 다수의 시리즈물을 연작하고 계시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박현숙 작가님이 쓰신 책이다. 『수상한 시리즈』를 비롯하여 『구드래곤 시리즈』, 『구미호 시리즈』, 『천개산패밀리』등이 널리 알려져있다. 이 책의 디자인이 최근에 본 책중에 가장 간다. 언뜻보면 시집같은 느낌의 크기와 두께다 보니 그런건지, 어릴적 읽던 동화책을 다시 들춰 읽는 느낌을 받았다. 또 이야기에 빠지다보니 정말 어린 시절 추억의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올려지기도 하였다. 해랑님의 그림결과 이야기가 너무 잘 어울리는 나머지 책 종이 질감까지 더할나위 없이 어울린다.


박현숙 작가의 이야기 책에서 보기 드문 추천의 글이 눈에 띄어 지나칠 수 없었는데, 더 의외인건 추천 글을 쓰신 분이 중식요리대가 이연복님이시라는 거다. TV 어느 프로그램에서 이연복님의 자택이 나오고 반려견이 소개된 적이 있어서 글이 낯설지는 않았다.


유기견보호센터인 둥글둥글센터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각자 사연이있는 강아지들, 이곳의 대장노릇을 하는 늙은 개 천둥, 새로운 대장이 되려는 만복. 만복이 편에 서는 동수, 궁둥이만 보여주는 동호, 동호 입양 보내기 프로젝트를 연구하는 산책갔다가 버려진 강아지 동미, 몸이 아파 예민한 대박이 이렇게 여섯 마리의 강아지가 등장한다.


산책나간 공원에서 예전부터 만복이를 알고 있는 고양이 점박이, 노랑이와 마주친다. 좀박이와 노랑이가 만복이에게 겁을 주자, 천둥이가 달려든다. 동미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천둥은 센터 입소한 첫날 만복이가 왜 대장을 하려고 했는지도 알게 된다. 산책시켜주던 봉사자 사람이 만복이를 입양하기로 하였고, 만복이는 둥글둥글센터를 떠나며 친구들와 마지막 인사를 한다. 동미가 매일 외우는 주문이 있다.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동미의 이 말은 곧 우리가 함께 외워야할 주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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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영화관 북멘토 가치동화 60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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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가치동화 60번째 이야기 《수상한 영화관》은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나온 이야기다. 박현숙 작가는 현재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가장 유명한 작가로 현재 수상한 시리즈외에도 '무무무 무지개 택배'와 '구드래곤 시리즈', '천개산 패밀리'등을 출간하고 있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다. 이번 《수상한 영화관》에서 그림을 맡은 유영주님은 앞서 수상한 시리즈에 그림을 비롯한 '신통방통 플러스 우리 명절'등에 그림을 그렸다.

이야기 목차는 위와 같다.

이야기는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 펜션에서 시작한다. 인터넷으로 '원단길'이라는 곳이 핫하다하여 여진이와 고모, 그리고 이대팔, 연우는 함께 놀러왔다. 그러나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로 인해 원단길의 입구 다리가 건너기가 힘들어 펜션에서 머무를 수 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이름없는 한 분식점을 찾아가면서 영화관을 보게 되었다. 1년전까지만해도 인터넷에 핫플레이스였던 왜 이렇게 황폐해졌는지 펜션할머니는 아는지 모르는지 뭔가 숨기는 건지 알 수 없게 말을 줄이고, 비로 발이 묶인 그들은 영화관을 가보게 된다.

상영관 입구 팻말에 '다 열 44번 좌석에는 앉지 마세요.'라는 글씨를 본다. 그들은 더욱 그 좌석에 대해 궁금해하며 상영관으로 들어선다. 글씨를 제대로 볼 수 없을 만큼 컴컴한 상영관 안은 사람이 없어 아무데나 앉게 되나, 연우가 앉은 자석번호가 44번인 걸 알게 된자 자리를 옮긴 채, 영화를 보게 된다. 여진이 일행말고는 없던 상영관엔 누군가가 저만치 앞에 앉아있는걸 알지만 개의치않고 영화를 보고 펜션으로 돌아온다. 그 다음날도 영화관에 찾아간 그들은 상영관에 누군가 들어온 이는 있지만 나오는 이는 그들 외엔 안보였다. 그들은 '다 열 44번'에 얽힌 거대한 비밀이 있다고 여긴 여진이와 이대팔, 용이까지 또 다시 영화관을 찾아간다. 예매 필수인 이 영화관에 들어가는 이가 아무도 없는데 상영관에서 영화가 시작되고 이대팔이 상영관 문을 열고 들어갔다 뛰어쳐나오, 용이도 들어갔다 나온다. 그 자리에 사람이 앉아있다면서 말이다. 그러나 영화가 끝나고 상영관은 잠잠해졌고 여진이와 이대팔, 용이가 상영관 안으로 들어갔으나, 아무도 없다.

펜션에서 전해 들은 이야기를 용이는 친구들에게 하자 '다 열 44번의 저주'를 파헤치고자 한다. 그들에게 우연인지 저주인지 연거푸 사고가 일어난다. 정말 저주는 있는 걸까?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 이야기인 듯 하다. 어느 순간에 유명해졌다가 한 순간에 썰렁해지는 그런 행태를 종종 듣고 보게 된다. 우리 민족 특성인 냄비근성이 단시간에 경제발전을 이루기도 하고, IT강대국으로 자리잡기도 하고, 택배나 배달문화만 보아도 느낄 수 있으며, 최근은 전세계 유행의 흐름은 대한민국이 선두한다는 기사도 보았기도 하지만, 한편 그러한 영향으로 결핍이나 그늘이 드리워지는 면은 아쉽기 마련이다. 지켜야할 것과 소중한 것은 잃지 말고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하는 작가의 바람이 이야기 속에 스며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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