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오은영 지음, 차상미 그림 / 김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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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랑 투닥투닥 했는데..
.짱 사랑하지......써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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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전에 없던 관계와 감정의 혼란에 대하여
김병수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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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기행 1-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편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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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쓸모-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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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요정
안녕달 지음 / 책읽는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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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먹는 게 삼대를 간다 - SBS 스페셜 생명의 선택
신동화.이은정 지음 / 민음인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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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게 삼대를 간다고?

 

처음 sbs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송되어질때 열심히 봤었다.

이제 갓 태어난 아이의 엄마로서...

평소에도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지만,

아이를 낳고 나서는 육아에 힘쓰다 보니 내 먹거리는 물론 남편의 먹거리까지 대충 넘어가기가 일쑤였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면서도 시간이 없기에 라면으로 대충 때우고 부족한 영양소는 우유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던 와중에 방송을 보고는 무척이나 쇼크를 받았다.

그러면서도 임신기간 내내 아침을 차려주고 과일을 챙겨준 신랑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어느덧 아이는 돌을 지나고 두돌을 향해가는 지금은...

아이의 먹거리 마저 매끼 고민에 빠지다 대충 해먹이는 내 자신을 되돌아 보고 반성할겸, 게다가 둘째를 계획하고 있으니 내 몸도 다시한번 챙기고 매일 밖에서 고생하는 남편의 몸도 위할겸 이 책을 읽어보고자 했다.

 

 

우선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초반 도입부에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다 보니

중고등학교 생물시간으로 되돌아 간듯 했다.

후성유전학, 메틸기, 히스톤 등등...단지 용어설명만 되었다면 어려웠을텐데 삽화가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 있어 아이를 낳고 나선 점점 둔감해지던 머리가 간만에 신선한 자극을 받는 과정이었다.

 

후성유전.

처음 듣는 용어였다. 단순히 유전자에 의해 우리의 모습이 결정되는 게 아니라 유전자에 붙어있는 메틸기에 의해 유전자 조절에 변화가 생기고 이것이 되물림 된다는 것이다. 메틸기는 각각의 유전자에 부착되어 그 유전자를 발현시키거나 기능을 숨김으로써 유전자의 스위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러한 메틸기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특히 먹거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유전자가 만년의 세대에 걸쳐 유전되는 동안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은 메틸기 또한 유전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은 유전인자가 같은 쌍둥이를 통해 설명이 된다. 즉 유전인자는 같지만 평생 살면서 먹거리를 달리한 쌍둥이의 경우 서로간의 건강상태가 판이하게 달라짐을 보여준다.

  또한 이 먹거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는 남녀에 각각 차이가 있어 각각의 생식세포(?)을 처음 갖추기 시작하는 경우에 더 많이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이다. 즉 여자의 경우 엄마의 몸속에서부터 여자의 생식기관중 하나인 난소가 생성되는 시기, 남자의 경우 정자가 생성되기 시작하는 사춘기 시절에 먹거리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것이다. 그 예로 네덜란드에서 독일군에 의한 대기근이 일어났을때 임신한 여성이 제대로 먹지 못한 경우 그 대대로 여자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았고, 스웨덴 오지의 경우 물류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사춘기 시절 넘쳐나는 식량을 다 먹은 할아버지의 남자 자손들의 건강이 좋지 않음을 예로 들었다.

 

물론 먹거리가 가장 후대에 쉽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 또한 있다. 엄마가 임신했을때 엽산의 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바로 태아의 신경관 형성시기에 제대로 발현이 안돼 기형아 출산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부분을 보고 임신 계획단계부터 엽산과 영양제를 챙겨준 신랑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꼈다. 더불어 올케에게도 엽산을 구입해주고 섭취의 중요성을 설명해준 나에게도 고맙다.*^^*

 

 

이러한 서두부분을 지나면서 우리에게 얼마나 먹거리가 중요한지를 알게한 이 책은 어려운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뒷부분은 각 세계의 먹거리 전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려준다.

먹거리 전쟁...단순히 식량부족에 따른 전쟁이 아닌, 올바른 먹거리들과 단지 대기업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먹거리 산업에 대한 전쟁을 말한다.

대량생산을 위해 콩, 카놀라 등을 유전조작 하고 소와 돼지, 닭들을 귀한 생명체가 아닌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하는 대기업들의 먹거리 산업. 처음엔 유전자 조작 식품 안 사먹으면 되지...라고 생각 했지만 이책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유전자 조작식품을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유전자 조작식품을 운반하는 트럭에서 한두알 떨어진 낱알이 바람에 휘날려 여기저기로 날아가 자라나고, 그 화분들이 벌에 의해 유기농법으로 재배되는 곡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아연실색하게 되었다. 어느순간 모든 곡식들이 원치않게 유전자 조작 곡물들에 오염이 될 수 있다는 현실에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또한 공장같은 좁디좁은 우리 안에서 빽빽하게 자라는 소, 돼지, 닭들... 틱낫한 스님의 '화'란 책에서 읽은 듯 하다. 그런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란 동물들의 고기를 섭취하면 안 좋은 영향이 우리 몸에도 미친다고. 이책에서도 그런 내용이 나온다.

 

 

 주부가 되기 전....그저 같은 제품이면 좀 더 저렴한 제품을 고르는 데 의의를 둔 반면, 지금은 유전자 조작되지 않고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란 식품들을 찾게 된다. 나는 엄마이니까...

 

예전엔 한 겨울에도 칠레에서 수입된 포도를 사먹었었다. 지금은 절대 수입된 포도는 안 사먹는다. 이유는? 칠레에서는 oecd에 가입된 국가가 아니기에 허용되지 않은 농약을 많이 쓴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그 주변 어린아이들이나 동물들을 보면 피부병은 물론이고 기형을 가진 아이들이 태어나고 있다는 다큐를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작년즈음엔 중국에서 골프장에서나 쓰는 농약을 우리나라 엽채류에 쓴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키가 작게 자라게하고 단단히 크게 한다는 이유만으로...그 뉴스를 접한뒤....매번 상추나 치커리 등 쌈채소를 먹게될땐 더욱더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나중에 무심코 섭취한 잔류농약들이 이 책의 중후반부에서 예로된 농약의 피해자들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한 집안의 먹거리를 책임져야 하는 소명을 가진 엄마.

그런 엄마인 나는 지금 과연 제대로 된 먹거리를 우리아이에게 먹이고 있는가?

단순히 마트에서 식품 첨가물이 든것만 확인하고 단순히 유전자 조작식품이 아닌 것만 확인하면 될까? 그건 아닌 것 같다. 처음 생산될때의 환경부터 생각해서 먹거리를 골라야 겠다. 조금 더 비싸지만 그만큼 고마움을 갖고 조금 덜 먹더라도 친환경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선택해야 겠다는 것이다. 계란  하나를 고를때도 마트의 할인 전단지를 보고 선택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늘 나는 상추 씨앗을 사왔다. 올 봄부터는 우리 아들과 함께 씨를 심고 직접 키워나가는 재미와 더불어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하기 위해서이다.

 

육아와 살림에 바쁘다는 핑계로 자칫 소홀해지는 우리의 안전밥상을 위해 이책을 주변에 널리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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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테야 레테야 헌집줄게 새집다오
레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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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여는 순간...

이런 집에 살면 정말 여행 안가도 너무 좋겠다!!!

집건너 산자락에 펼쳐진 이쁜 집들이 내 안방 침실과 마당데크에서 볼 수 있다니...

 

저자의 새로운 집을 보면서 정말 부러웠다.

한때 전원주택을 꿈꾸며 파주 교하, 용인 등지를 돌아다녔으나,

신랑의 직장과 육아를 혼자 해낼 수 없는 자신감 결여로 결국엔 친정집 근처로 집을 얻다 보니...뻔하디 뻔한 아파트식 건물...ㅜ.ㅜ

게다가 전에 사시던 분들이 60대 부부였는지라...벽지나 집 스타일이 전형적으로 어르신분위기...넓은 거실의 짙은 곤색바탕에 금장무늬가 들어간 실크벽지는 고급스러운 맛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집을 어둡게 만듦과 동시에 너무 잦은 간격의 문양이 정신사나웠다.

 

지금 9개월의 아기를 데리고...이 우중충한 집을 어떻게 꾸며야 하나...도저히 해답이 안나올 무렵...이책을 접하게 됐다.

 

일단 300여페이지나 되는 무수히 많은 페이지수에 걸맞는 무게...그리고 편안한 종이질감....대게 인테리어 잡지는 몇페이지 안되면서 종이에 신경을 쓰다 보니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대부분이였는데, 레테의 이 도서는 도서가격이 아깝지 않게 너무나 방대하고 알차게 담고 있었다.

 

기존 레테의 5만원 인테리어는 리폼이나 집안 내부를 어떻게 꾸밀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번도서는 집의 골격만 놔둔채 완전히 새롭게 리모델링함과 동시에 기존 도서에서 담고있던 리폼....더불어 새로운 가구제작까지....

집 꾸미기의 결정판이라 보면 되겠다.

 

전반적으로 3개의 카테고리로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1. 집 리모델링

 

 흔히 집을 리모델링 하려고 해도 내 스스로 하기엔 엄두가 안난다. 일단 가장 큰 숙제가 일정표 작성이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무슨 공사를 먼저 해야 하는 건지 모르는 건 당연. 인테리어 업자를 만나서 상담을 받아보더라도...자세한 공사일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런면에서 앞으로 어떻게 공사를 진행시킬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그리고 과연 이 가격에 물건을 구입해서 공사를 진행시키는게 인테리어 업자에게 모두 일괄적으로 맡기는거 보다 저렴할까???라는 생각을 정리 할 수 있게끔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동원하여 가이드라인도 제시하여 줬다. 무엇보다 인테리어업자에게 모두 맡길때 어떻게 계약서를 작성하고 견적가를 받을지에 대한 내용도 담아주어서 나중에 리모델링 하고 나서 이러쿵 저러쿵 말들 나올때를 대비할 수 있는 사전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솔직히 다른 집들 공사한거 보면....우와~이쁘다...나도 하고 싶다....라는 맘은 굴뚝 같지만...도무지 가닥을 잡지 못할 뿐더러 이렇게 세세한 일지 나 금액 등을 구경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리모델링을 할때 어떤 공사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지식도 전반적으로 쌓을 수 있었다. 그과정에서 내 인테리어 계획에 맞게 필요한 공사와 불필요한 공사를 대충 파악할 수 있다.

 덕분에 이 책만 옆구리에 끼고 산다면 집 리모델링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서 스스로 공사를 하던, 전문업자에게 맡기던 내가 주최자가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긴다.

 

또한 머리속에 있는 구상을 어떻게 스케치북에 옮길것인가에 대한 설명도 잘 해주어 너무나 재미있었다. 이쁘게 잘 그려진 집을 이색저색 색연필로 색칠공부하는 느낌이랄까... 

 

2. 리폼

 5만원 인테리어에 담긴 내용의 많은 부분이 그대로 혹은 더욱 보완되어 실려있다. 따라서 기존 5만원 인테리어 책이 없는 분은 두가지 도서를 동시에 구입안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 싶다.

 

3. 새로운 가구제작.

 흔히 맘에 맞는 가구를 구입하려면 생각외로 고가이고...그렇다고 만들자니 주문서 넣기 조차 쉬운일이 아니다. 가구 치수는 물론이고 경첩이나 레일, 상판목재 등등을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앞이 깜깜하다. 그런 부분을 어찌나 잘 설명해 주었는지, 앞으로 인터넷 목공소는 물론이거니와 한두번 제작하다 보면 동네 목공소 단골도 될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새로 제작한 가구 몇점(길다란 책상등)은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을 정도로 탐이 난다. 

 

그리고 도입부 초반에는 각종 공구와 꼭 있으면 좋을 공구들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어 좋다. 페인팅에 대한 설명도 매번 어떻게 해야할 지 설명도 잊지 않고 꼭 곁들여 준다.

 

간간히 그려진 카툰은... 실소를 금치 못하게 만들어 나름데로 책장이 술술 넘어가게 도와준다.  

 

 

 

만일 집안을 바꾸고 싶다면,  이 책을 처음부터 꼼꼼히 보면 자신감 백배일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 한권을 보면서 만 9개월 되어가는 아들래미를 데리고 당장 무엇을 할 수는 없겠지만 기나긴 겨울을 탈출하여 싱그러운 봄의 정령을 만나듯, 이책을 보는내내 마음이 설레여서 너무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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