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기 때문에
나태주 지음 / 김영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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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이야기


『 좋아하기 때문에』


풀꽃 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이야기를 담은 산문집 『 좋아하기 때문에』

늘 푸근함 이상으로 솔직 담백하게 강연하는 모습이 기억이 남았던 시인이기에 더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좋아하기 때문에』는 삶을 들풀처럼 살아가는 시인의 글이기에 80여생의 솔직함이 담겨있다.

삶을 좋아할 수 있도록, 고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인이자 인생 선배로의 마음을 표현한다.


표지의 '공글린 80년'이라는 말에 공글린의 뜻을 찾아보았다.

공글리다는 바닥을 단단하게 다지다, 흩어진 것을 가지런히 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좋아하기 때문에』는 삶을 살아가며 망글이고 공글리며 다져간 흔적의 시간들을 고스란히 느끼게 되는 책이다.

나태주 시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나를 바라보는 모습, 젊은이들을 향한 조언, 사회에 대한 관심과 조언'까지 아끼지 않고 솔직하게 담았다. 

80여생의 여러 고비들을 넘기며 시인님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좋은 일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는 원동력,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마음까지.


『좋아하기 때문에』를 읽다 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게 된다. '나는 얼마나 즐겁게 잘 살고 있는 것일까?'라는 반문과 함께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재미있을 삶을 찾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나의 삶을 누구보다 더 풍요롭게 만들고 싶다면 『좋아하기 때문에』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삶을 사랑하며, 예쁜 말, 좋은 말을 하면서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좋아하기 때문에』는 나태주 시인의 80여 년 동안 담아둔 이야기와 나태주 시인의 인생철학이 담긴 글이다. 편하게 읽으면서도 울림을 주는 이유인 것 같다. 빨리빨리 달려서 성공하라는 세상에 대해 조금은 느려도 되고 잘하고 있으니 조금은 늦더라도 끝까지 노력할 것을 말한다. 

삶을 살아감에 비관적인 모습과 남 탓을 하지 말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내 안에서 원인을 찾아 잘 해결해 볼 것을 말하기도 한다.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나'와 '너'가 함께 어우러질 때 살맛 나는 세상이 된다. 살아가는 것에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사랑받는 법에 대해서, 사랑하는 법에 대해서 값진 이야기를 담았다. 


나태주 시인은 평생을 좋아하는 시를 쓰면서 살 수 있었던 이유를 '열정'에 비유해 강조하고 있다. 무엇인가에 미칠 수 있는 열정이 삶을 더 풍요롭게 재미있게 만들 것이다. 내가 미칠 수 있는 것을 찾아 집중해 보라고 응원을 한다. 



『좋아하기 때문에』를 통해 들풀처럼 한결같이 자신을 지켜온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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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 소녀 발 차기 작은 스푼
황선애 지음, 서영 그림 / 스푼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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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타파!

나다움을 찾아가는 당차고 씩씩한 우렁 소녀의 편견 극복기

『 우렁 소녀 발차기 』


남자답게 NO!!!

여자답게 NO!!!

나답게 YES!!!

사회적 관계 속에서는 각자가 사회 내에서 차지하게 되는 지위와 역할이 존재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역할의 성적 고정관념이 강한 나라이다. 유교 걸, 유교 보이들이 가득했던 시절은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위계질서가 뚜렷하게 구분되는 사회였기에 당연시되는 사회적 모습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산업화, 정보화, 세계회를 접하면서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도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가족의 형태도 다양해졌다. 조손 가정, 한 부모 가정, 재혼 가정,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하면서 예전의 가족 구조와 역할도 사라지거나 변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의식도 변해가야 하지만 빠른 사회변동에 비해 인식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특히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다. 남자답게, 여자답게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바로잡고 평가할 필요성이 있다.


『 우렁 소녀 발차기 』는 고정된 성관념과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잘못된 편견과 차별로 접하게 되는 모습들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가 전개된다. 우리의 고정관념과 편견이 차별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 우렁 소녀 발차기 』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성고정관념의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통해 새로운 가족 구성과 역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된다. 『 우렁 소녀 발차기 』을 통해 아이들이 성고정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과 같은 모습이 아닌 나다움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의 잣대와 기준에 맞추어 살아가는 모습이 아닌 나만이 가진 나만의 고유한 자아 형성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 우렁 소녀 발차기 』는 '나다움'을 찾아가는 시간이 된다.

왜 아빠가 엄마야?

아빠가 집에 있는 게 뭐 어때?

주인공 리영이는 아빠가 집에 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주변 어른들의 반응을 보면 속상하고 창피하게 생각하게 된다.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일 하는 아빠와 살림하는 아빠의 비교 대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 한 것이다.

남자가 살림을 하거나 육아를 하는 것이 무능하게 보이거나 낯설게 느끼는 사람들의 모습과 삐뚤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담은 사회적 환경을 반영한다. 하지만 살림이라는 것은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되고 형편에 맞게 역할을 구분하면 될 일이다. 이 기본적인 사고가 생활에 적용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편견을 깨는 우렁 소녀의 발 차기 한 방!

리영이는 장바구니를 들고 학교 앞에서 기다리는 아빠가 부끄러웠다. 사람들의 수군거리는 소리와 흘깃거리는 모습까지. 모든 것들이 거슬리고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리영이는 든든한 아빠가 있어서 안정과 평화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아빠가 가정을 돌보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격증이 있으면 좋지만 자격증보다 중요한 건 자격이야.'

리영이가 삼품을 따고 친구들에게 발차기를 할 때 엄마가 한 말이다. 각자가 자격이 있다면 그에 걸맞은 실력을 갖춰야 한다.

자격이 있어도 실력이 없으면 아무것에도 쓸모가 없다.

리영이의 아빠는 자격증은 없지만 아빠로, 가족을 사랑하고 돌보는 우렁각시의 가격을 갖춘 멋있는 아빠이다.


스푼북에서 제공화는 독후 활동지가 있어서 『 우렁 소녀 발차기 』을 읽은 후 아이들과 성과 역할에 대해 활동하기가 좋다.


독후활동지를 따라 활동하다보면 책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점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벗어나게 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이나 아이들과 독서활동을 통해 편견, 고정관념을 바로잡아 주고 싶다면 『 우렁 소녀 발차기 』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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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화장품 작은 스푼
임지형 지음, 이윤우 그림 / 스푼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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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와 마주하는 용기

화장은 꼭 해야 하나요?

『 요술 화장품 』


요즘은 어린아이들인데도 화장을 하고 다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중학생들에게도 '어려서 화장하면 얼굴이 상한다. 지금은 화장을 안 해도 이쁜데 왜 화장을 하느냐'라는 등 일명 꼰데같은 소리를 자주 하게 된다.

화장을 하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가장 빛이 나고 이쁜 시기인데 화장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정작 외출 시에 화장을 안 하면 나가지 않으면서 말이다. 물론 나는 늙었으니 그냥 나가는 게 예의가 아니라며 나를 합리화를 시키곤 한다. 과연 정당한 핑계가 되는가?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이뻐보기 위해 화장을 하는 것은 같은 마음이겠지.

화장을 하는 아이들에게 화장을 왜 하는지에 관한 질문을 하면 '이뻐 보인다, 자신감이 생긴다, 다른 친구들이 다 하기 때문이다.'와 같은 답들이 돌아왔다.

이해를 못 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나 과도한 화장을 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면 답답하기도 하다.


『 요술 화장품 』은 화장에 대한 고민을 가진 아이들과 학부모, 선생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이야기를 제시한다. 수업 시간에 함께 읽고 화장에 관한 토론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에만 의존하는 모습이 아닌 나다움을 찾아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 요술 화장품 』의 주인공 서운이는 엄마의 반대로 화장은 엄두도 못 낸다. 반면 친구들은 화장을 하고 화장품 이야기를 하며 친하게 지내자 서운이는 아이들 주변에서 겉돌게 된다. 속상한 서운이가 길을 걷다 발견한 신비로운 인형 뽑기 기계. 그곳에서 마법 같은 요술 화장품 세트를 선물로 뽑게 된다.

화장품을 가지게 된 서운이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된다.



처음에는 마냥 이뻐지기만 하는 자신의 모습과 그저 그런 아이에서 인기 많은 아이가 되면서 경험하게 되는 서운이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화장 후 달라진 감정선의 변화와 화장품이 줄어들며 경험하게 되는 서운이의 마음과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서운이까지. 다채로운 서운이의 마음에서 요즘 아이들이 경험할법한 마음들이 모두 담겨있다.

요술 화장품의 마법보다 중요한 건

‘진짜 나’와 마주하는 용기!


"화장을 해야 어울릴 애들이라면 어울리지 마! 아이가 아이다워야지, 벌써부터 화장하면 되겠어? 나중에 어른이 돼서 해도 늦지 않아."

일상적으로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

역시 엄마로 무척이나 공감되는 문장이자 자주 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말을 듣는 딸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았다.

"그치? 역시 화장을 하면 예뻐진다니까."

"맞아. 화장하고 나면 내가 예뻐 보여서 좋아."

"예뻐지려면 투자를 해야 해, 투자."

아이들 사이에서 흔하게 듣게 되는 말들

너무나 익숙한 말이기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 요술 화장품 』에는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익숙한 대화들이 많아 읽으면서도 내 이야기 같았다. 아이들이 읽을 때도 비슷한 생각을 할 것 같다.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로 오히려 쉽게 주제로 화제를 전환시키기에도 좋을 것 같다.

『 요술 화장품 』에 서 궁금증을 불러오는

할머니의 한마디!

"그래, 그렇지. 화장품은 사람을 예쁘게 만들어 주지. 하지만 화장을 하면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게 만들어 주기도 해."

"한 가지 명심할 게 있어. 이 화장품은 바를 때와 바르지 않을 때가 엄청 차이가 난다는 걸 알아 두는 게 좋을 거야. 그 말은 한번 바르기 시작하면 후회를 할 수도 있단 뜻이야."

"명심해. 이 화장품은 분명 다른 화장품과는 많이 다르다는걸. 어쩌면 네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라질 수도 있어."

할머니의 모습을 예측했었다. 역시 반전의 캐릭터. 아이들이 읽으면 충분히 흥미로운 인물이 될

가면을 쓴듯한 얼굴

본인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 서운.

가면에 가려진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자란다는 것, 성장한다는 건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어 어떤 모습으로든 바뀔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성급함을 버리고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원하는 모습을 꿈꾸면 좋겠어요."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자신 있게 당당한 모습들을 찾아갈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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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시작 태조 왕건 인물로 시작하는 한국사 첫걸음 4
김일옥 지음, 서선미 그림, 공미라 감수 / 스푼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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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삼국의 통일 고려 태조 왕건 이야기

왕건이 태조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해? 궁금해!

고려의 시작 태조 왕건


고려를 세우고 후삼국을 통일한 왕건 이야기!

『 고려의 시작 태조 왕건 』은 후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왕건의 성장과 후삼국 통일 과정을 담았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들을 나열하지 않고 '왕건'이라는 인물의 고민과 생각들을 담고 있다. 왕이 되기까지의 고민들이기에 한 번쯤은 생각해 볼법한 이야기들이었다.

단순히 이야기에만 머물렀다면 동화책이겠지만 『 고려의 시작 태조 왕건 』는 역사적 사실을 별도의 부록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역사적 지식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두었다. 흥미와 역사를 모두 담은 도서 『 고려의 시작 태조 왕건 』은 초등학생들이 역사를 쉽게 접하고, 역사적 사실을 익히기에도 좋은 책이다.


후삼국 시대 난세의 영웅들이 많았음에도 왕건이 통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왕건만이 가진 매력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 매력에 집중한 책이 『 고려의 시작 태조 왕건 』이다. 왕건이 지닌 포용력과 따뜻함에 조금 더 집중한 책이어서 인물과 친숙해지는 시간이었다.

역사는 절대 암기 과목이 아니다! 스토리텔링이 되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는 우리 역사 태조 왕건 이야기.


『 고려의 시작 태조 왕건 』을 읽으면서 정치적 사건보다 왕건이 후삼국 통일 과정 중 왕건의 결단을 도왔던 왕건의 마음에 조금 더 집중했다.

'신하였던 자가 자신이 모시던 왕을 몰아내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게 과연 정의로운 일인가? 궁예는 자신의 주군이었던 양길을 배신하고 새 나라를 세웠다. 궁예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그리한다면, 나 역시 왕의 자리를 지키는 게 어려울 것이다. 나라는 계속 어려울테고...'

"장군, 백성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 했습니다. 지금 나라 안에 왕장군만큼 백성들의

받는 인물은 없습니다. 백성들은 거울의 예언에 나온 용이 곧 왕 장군이라 여기지만, 이 이야기가 궁예에게 흘러 들어가진 않을까 염려하여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백성들이 궁예에게서 나를 지키고 있었다고?

"언제나 백성을 하늘처럼 여길 것이다."

왕건이 '백성을 하늘처럼'이라는 문장이 자주 보였다. 아마도 왕건의 정통성과 명분을 찾고자 한 것 같다. 그럼에도 '백성을 하늘처럼'이라는 말에 많은 위로가 되었다.

왕건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생생 체험 학습

왕건과 관련 있는 역사적 장소로 고! 고! 고!

『 고려의 시작 태조 왕건 』에는 인물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마련해 왕건의 유적지와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다. 왕건이 한반도 남쪽으로 세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많은 유적지들이 남아있다.


특히 후백제의 견훤이 신라를 침공하자 원군을 끌고 직접 전투에 나선 왕건이 치열했던 팔공산 전투 모습에 대구에는 왕건의 전투와 관련된 지명이 많다. 반야월, 안심, 파군재, 독좌암, 불로동 등 공산전투와 관련이 있다. 왕건이 견훤과의 전투에서 크게 승리했던 고창전투, 지금의 안동지역에서 치열했던 전투는 고싸움놀이로 전해지고 있다. 각 유적지에 전해지는 유물과 유적들이 그 이야기들을 뒷받침해 준다. 대구와 안동에서는 왕건의 이야기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재생산하고 있다. 안동과 배구를 방문하게 된다면 아이와 함께 체험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지금은 갈 수 없지만 개성에 있는 왕건의 왕궁과 무덤을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고,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뒤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병사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개태사지까지 담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인물 연표를 통해 흐름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처음으로 한국사를 접하는 어린 친구들이라면 『 고려의 시작 태조 왕건 』을 추천한다.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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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각성 STRONG LEADERSHIP - 위기의 한국 기업, 스트롱 리더십이 답이다!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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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가 두려운 리더, 

성공하고 싶은 리더에게 추천하는 책


『 리더의 각성 』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는 다양한 조직과 리더가 존재한다. 조직이 잘 운영되기 위해 조직원들의 협조와 참여도 필요하지만 안타깝게도 리더의 역할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리더의 성향에 따라 조직의 방향, 목표, 운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위기의 한국 기업, 스트롱 리더십이 답이다!



『 리더의 각성 』에서 저자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달라지는 리더십의 방향을 제시했다. 트렌드 분석가답게 리더십에도 트렌드가 있다고 말한다. 요즘같이 불확실하고 혼란과 위기가 다가오는 시대에는 새로운 리더로 빠른 판단과 강한 힘을 가진 스트롱 리더십을 강조한다. '으잉? 강한 리더십?' 반문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말하는 리더십을 이해하니 현 사회에서 정말 필요한 리더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스는 조직에서 권한과 통제권을 가지고 명령하고 군림하는 사람이다. '실권을 쥐고 있는 최고 책임자'

리더는 다른 사람을 이끌고, 앞서가는 사람이다. '조직이나 단체에서 전체를 이끌어가는 사람 또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



 엄연히 리더와 보스는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리더의 개념보다 보스의 개념이 오랫동안 사회 변화를 주도해왔다. 이제는 보스가 아닌 리더로 경영을 해야 시점이다. 리더에게는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스트롱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리더의 자질에 대해 세세하게 밝히고 있다. 어설프게 착한 리더는 오히려 무능의 결과로 도출되지만 강력한 리더는 위기를 극복할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함으로 경기 불황에서 성장곡선을 그릴 수 있게 된다. 복잡 다변화하는 시대에 스트롱 리더십이 꼭 필요한 이유이다. 



리더십이란?



리더십은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구성원을 일정한 방향으로 이끌어 성과를 창출하는 능력을 일컫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더욱 리더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리더는 세습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충분한 능력과 실력을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 리더십은 능력을 바탕으로 조직의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을 위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능력, 책임을 지는 능력까지 모두 포함한다. 무수히 많은 의사결정의 연속과 책임은 직원이 아닌 리더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더는 능력과 트렌드를 분석하는 능력과 과감한 결단력이 전제돼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리더십의 완성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리더가 언행일치가 안되면 믿음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기 많은 리더가 아니라 조직을 위해 필요를 충족시키고, 조직을 성장 시킬 리더가 필요하다. 보스의 권위는 위계와 복종으로 만들어진다면 리더의 권위는 신뢰로 만들어진다.

 


수많은 리더십이 있지만 리더십의 본질은 변화에 대응하고 조직의 성장과 조직 구성원 공동의 목표를 위하는 리더의 본질적 역할에 리더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야 한다. 리더는 완벽한 사람이 아닌 조직을 위해, 조직 구성원을 위해 필요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가 말하는 강한 리더는 귀를 열고 더 나은 대안을 들을 수 있고 겸손함을 갖추어야 한다. 변화에 발 빠른 대응과 변화를 흡수하고, 합리적이고 균형감 있고, 결단을 과감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리더가 내린 결단에 대해 결과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다. 



리더는 미래를 보는 사람이기에 너무 현실적 이어 거도 안된다. 현실을 넘어설 수 있어야 하고, 과감히 현실의 벽을 부술 수 있어야 한다. 현실의 벽에 갇혀 있기만 해선 결코 미래를 앞당길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리더는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면 그 과정에서 기회가 생길 수 있고, 이 기회를 잘 살리는 자가 결국 리더다.



『 리더의 각성 』에서는 경제분석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스트롱 리더들을 분석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아~ 이들이 성장할 수밖에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선택과 경영 방식은 새로운 사회를 주도하기에 충분한 선택이었다. 우리가 그들처럼 따라 할 수는 없지만 리더라면 어느 정도 갖추어야 할 자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실에 안주해 머물러 있는 리더는 도태되기 마련이다.


위기의 기업도 혁신이 필요한 기업도 인재가 필요하고 인재를 이끌고 기회를 창출한 강력한 리더가 필요하다. 강한 리더를 떠올리며 조직 장악력, 카리스마, 큰 목소리, 권위가 떠오른다면 과거에 머무른 사람이다. 관성을 지우고 과거가 아닌 현재를 살고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 강한 리더는 유능한 리더다. 리더가 유능하고 자기 확신을 조직 전체로 확산시킬 때 조직 구성원들은 각자 역할에 집중하게 된다. 오직 각자가 맡은 역할을 최고로 수행하는 것, 그에 따라 조직의 목표를 위해 성장해가는 것이 바로 조직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리더의 각성, 리더의 진화이다.


기후 위기 시대의 대응과 AI 출현에도 등장한 인재난과 관련된 리더십을 최근 관심 분야라 조금 더 흥미롭게 읽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 시대의 도래로 먹거리의 부족, 안보와 국가 간 갈등 및 전쟁, 식량난, 기아, 폭동 등 가혹한 위기 상황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기후재난과 기후 위기에 기업은 얼마만큼의 리스크를 안고 대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경영자 뿐만 아니라 우리도 함께 생각해 볼 문제이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기후재난에 대한 대응과 대비는 병행되어야 한다. 기후 위기와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어떤 관점으로 문제를 보느냐에 따라 목표와 행동이 달라지고, 투자 규모와 사업 분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리더는 기후 위기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다.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환경론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본가이기 때문이다." - 블랙록



기후 위기 대응에 환경운동가가 아니라 경영자의 관점을 가지듯, AI 기술이 몰고 올 위기가 기회 앞에서도 연구자의 관점이나 정책가의 관점이 아니라 경영자의 관점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AI 시대가 우리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시대임에도 오히려 인재난은 더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을 분석했다. 인재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과거의 관점이 아닌 현재의 관점으로 인재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기회를 줘도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성장하지 않으면 무능으로 도태되게 된다. 이런 무능을 받아주는 것은 '온정주의'가 아니라 리더의 책임회피인 것이다. 기술 역량 레벨 평가제를 통한 변화의 도모, 조직의 문화와 인사제도의 수평화, 능력 중심의 사회, 인재가 기업을 선택하는 시대이다. 리더는 자신이 무엇을 아는지를 알고,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도 알아야 한다. 조직의 수평화, 성과와 능력 중심의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 기업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자. 유능한 경영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조직을 성장시킬 리더가 필요하다. '


"유능한 경영인은 결정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결코 미루지 않는다. 

실패한 결정 10개 중 8개는 파단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제 때'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 짐 콜린스



리더는 직원 개개인을 섬기는 게 아니라 조직의 미래, 조직의 기회, 조직의 성장, 조직의 비전을 섬겨야 한다. 


리더는 '정확하게 변화하는 업의 개념을 잡아야'하는 사람이다. 


"업의 개념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누가 먼저 정확하게 변화하는 업의 개념을 잡느냐가 기회 선점의 관건이다." 이건희


리더는 머리는 유능하고, 몸은 과감해야 한다. 바로 스트롱 리더십이 변화와 위기의 시대엔 필수다.



지금 당신은 어떤 리더인가?

당신은 어떤 리더로 평가받고 싶은가?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가?



스스로에 대한 답과 행동으로 실천할 때이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시대를 이끌어간 리더들이 존재한다. 이제는 트렌드를 읽고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스트롱 리더십이 필요하다. 트렌드 분석 전문가 김용석 작가님의 『 리더의 각성 』은 다변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리더의 자격을 분석하고 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강한 리더십을 강조한다. 약육강식과 위험천만한 현대 사회에서 스트롱 리더십을 통한 조직의 성장, 경영의 방식과 자세, 방향들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어서 리더인 모든 분들에게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시대적 변화에 따른 안목과 앞으로의 방향 정립과 경영에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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