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김홍모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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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마음을 아프게 하는...
그렇지만 과장은 전혀 없이 담담한 서술로 풀어내서 더 가슴이 메이지는 작품.
작가님 또한 세월호 사건의 진실과 생존자 분들의 고난을 알리기 위해 웹툰도 무료로 연재하셨다고 하죠.
저도 세월호 사건 때 아무런 도움도 못 드리고 그저 기억만 하고 마음 아파하는 사람입니다만 이런 작품과 현실들을 주변에 한 사람이라도 더 알리는 역할이나마 해야 할 것 같아 펀딩에 참여했습니다.
작품을 내기 위해 고생하셨고 여전히 힘든 갈을 걷고 계신 김동수님 포함한 생존자 분들과 가족 분들, 그리고 유가족 분들이 남은 생을 조금이라도 희망차게 살 수 있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건의 진실이 언젠가는 꼭 밝혀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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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김홍모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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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꾹꾹 눌러 담으며 읽었습니다.

김동수 님의 사연은 간간이 들었지만 그 가족분들의 아픔까지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며칠 전 아내분의 인터뷰 글을 접했었죠. ‘나도 지겹다‘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그런 괴로움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려 애써주신 작품. 많이 읽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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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스 수상한 서재 1
김수안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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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추리소설 한 권을 읽고 소개합니다. 김수안 작가의 ‘암보스’라는 소설로 제7회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이며 운 좋게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만나게 되었네요.

‘암보스’는 스페인어로 두 사람, 양쪽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스토리 공모 대전 당시 제목은 ‘거울의 이면’이었다고 하는데 운명이 바뀐 두 사람의 스토리와도 잘 맞고 처음 볼 때 좀 생소해서 ‘무슨 뜻이지?’ 하고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해서 제목을 잘 선택한 것 같네요.

두 사람의 정신과 육체가 뒤바뀌는 건 영화나 소설에서는 아주 드문 소재는 아니지만 제가 기억하는 작품들은 대개 코미디 장르인데, 어렸을 적엔 추리소설도 꽤 읽었지만 이 소재의 작품은 처음이라 신선했습니다.

도입부가 지루한 소설은 내용이 아무리 훌륭해도 계속 읽기가 힘든데(저는 반지의 제왕이나 상실의 시대가 그랬습니다.) ‘암보스’의 도입부는 꽤나 충격적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상상하는 장면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이야기에 바로 빠져들었고, 소설의 마지막까지 작가의 장면 묘사 필력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뒤바뀐 환경의 두 주인공이 1년이라는 나름의 기간을 정하고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면서 이런저런 사건이 벌어지는가 싶던 순간 한 주인공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본격적인 추리 게임이 시작됩니다. 두 주인공이 ‘어떻게!’ 뒤바뀌게 되었는지가 아닌 ‘왜?’ 두 사람이어야 했는지에 대한 실마리도 하나씩 드러나고 몇 번의 반전을 추리하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작가가 소설의 서술 시점과 사건의 서술 시간을 자유자재로 변주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잠깐만 집중하지 않아도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기 쉽습니다. 친절하지 않은 방식이지만 범인과 범행 동기 등을 맞추기 위해 머리를 굴려야 하는 추리소설에 생각하는 재미를 더해 주네요.

추리소설의 작가와 독자의 가장 큰 싸움은 범인과 범행 동기를 눈치챌 수 있느냐 인데, 저는 범인에 대해서는 감을 잡았지만, 동기에 대한 추리에서는 작가에게 완패했네요. 기발한 상상력과 꼼꼼한 사건 배경에 대한 구상 등이 상당히 놀랍습니다.

앞서도 말한 것처럼 작가의 장면 묘사력이나 인물의 심리묘사가 뛰어나서 영상화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 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실제 영상이 아닌 머릿속으로 장면을 그리는 걸 더 즐기는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할 작품이고요.

김수안 작가님의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 작가 인터뷰 기사를 보니 꽤 젊은 분 같은데 이런 기발한 상상력과 500페이지 가까운 이야기를 무리 없이 풀어내는 글 솜씨가 대단하게 느껴지고 참 부럽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 남기시는 작가가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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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 삶의 향기 그리고 텅 빈 충만
김세중 지음 / 휘닉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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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처음 읽은 이래로 언제나 내 인생 최고의 책! 어린 시절에 이미 내 인생의 가치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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