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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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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실상 수학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수학의 안경을 건네주어 좀 덜 틀리며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방정식이 전혀 등장하지 않을뿐더러, 미분이나 적분이니 하는 어려운 수학 개념어도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이야기가 가득하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다방면의 주제와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수학에서 출발하여 세상 문제를 통찰하는(혹은 그 반대 경로의) 지적 탐험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저자는 수학의 응용(또는 오용)이 결정적 원인이 되어 사람들의 운명을 확 바꾸어놓은 실제 사건들을 엮어서 들려준다. '타고난 이야기꾼' '차세대 수학 스토리텔러'로 주목받는 응용수학자답게, 문제에서 해결로 나아가는 실마리가 되는 주제들을 적재적소에 끌어와 흥미롭게 연결하고 뒤섞는다.

여기에는 에이즈 (거짓) 양성 판정을 받고 지옥 문턱까지 다녀온 사람, 잘못된 알고리듬 때문에 파산한 기업가, 악의적 확률 해석 탓에 두 자녀 살해 누명을 쓴 엄마, 기하급수적 증감을 몰라 큰 재산을 날린 투자자, 시원찮은 로마의 수 체계와 전 세계가 채택한 12진법 시간 체계 등이 등장한다. 통계적 속임수에 관련된 윤리적 딜레마도 다루고, 선거와 팬데믹, 혐오, 인공지능 등 사회적 쟁점과 얽힌 수학도 살펴본다. 이 책은 세상 모든 주제에 관해 수학이 알려줄 것이 아주 많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납득시킨다.

나아가 이 책은 쉽고 단순한 수학 규칙과 도구로 우리를 무장시켜준다. 괜찮은 식당을 선택할 가능성을 최대화하는 방법에서, 의사에게서 뜻밖의 진단 결과를 들었을 때 침착함을 잃지 않는 방법, 신문 헤드라인이 숫자 뒤에 감추고 있는 진실을 해독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삶의 힌트를 터득하게 될 것이다.

첫문장
대런 캐딕Darren Caddick은 웨일스 남부의 작은 도시 캘다콧에서 운전 교습 강사로 일한다.

김상욱 (물리학자·〈알쓸인잡〉 과학박사,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비한 수학 잡학사전이다. 현명하게 살고 싶거나,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싶거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기고 싶거나,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고 싶지 않은 사람은 이 책을 보라. 내가 수학을 포기하든 말든, 세상은 수학으로 굴러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수학은 문제집이 아니라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수학한다. 고로 존재한다.
김민형 (에든버러대학교 수리과학 석좌교수, 한국고등과학원 석학교수)
: 19세기 멘델의 식물 재배 실험, 20세기 인구 유전학의 개발, 슈뢰딩거의 유전인자 예측론, 해밀턴의 이타적 진화 이론 등을 거쳐오며, 수학의 개념과 도구들은 생물학의 발전에 오래 전부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빅 데이터 시대를 맞아 이제 생명과학계에서도 수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때마침 수리생물학자의 관점에서 수학의 다양한 면모를 명쾌하게 설명한 이 책은 수학과 생물학을 다분히 상호 배타적으로 다루는 교육과정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
: 우리 삶과 이 세상이 수학으로 가득 차 있음을 절묘하게 알려주는 책. 무지는 희극 아니면 비극을 불러온다. 흥미진진하면서도 퍽 진지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이 책은 나처럼 수학에 약한 사람도 푹 빠져들어 읽을 수 있다.
스티븐 스트로가츠 (코넬 대학교 수학과 교수, X의 즐거움 저자)
: 키트 예이츠는 훌륭한 해설자요, 이야기꾼이다. 가장 매력적인 점은, 그의 이야기들이 셜록 홈즈 이야기 같다는 것이다. 어떻게 저걸 해결했지 하고 깜짝 놀라지만, 그 교묘한 추리가 일단 밝혀지고 나면 어째서 저걸 몰랐지 싶게 기본적인 미스터리였던 거다. 나는 이 책을 정말 즐겁게 읽었고, 매 페이지마다 새로운 뭔가를 배웠다!
마커스 드 사토이 (옥스퍼드 대학교 석좌교수)
: 타고난 이야기꾼! 매혹적인 이야기와 사례를 통해 현대인의 삶에서 수학이 얼마나 중추적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 과학과 대중을 연결하는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 흥미진진한 목소리.
이언 스튜어트 (워릭대 수학과 교수, 『세계를 바꾼 17가지 방정식 』 저자)
: 똑똑하게 사용한다면, 수학은 당신의 삶을 구원할 수 있다. 잘못 사용한다면, 당신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다. 수학이 어떻게 우리 모두의 삶에 결정적 요소가 되는지를 명쾌하고 매혹적으로 납득시키는, 그야말로 ‘눈이 번쩍 뜨이는’ 책.
: 심지어 ‘수학을 증오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조차 환영할 만한 아이템. 정말이지 누구든, 수포자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마저, 이 재미난 수학 수다에 즐겁게 동참하게 될 것이다.
타임스 에듀케이셔널 서플먼트
: 이것이 바로 현실 수학! 세상이 이토록 수학적임을 깨닫는 강렬한 여정으로 안내하는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폰지 사기에서 핵분열, 아이스버킷 유행, 책 추천 알고리듬, 전염병 통제에 이르기까지… 일상 세계에서 벌어지는 수학의 활용과 남용의 사례를 흥미롭게 펼쳐놓은 이 책은, 호기심 많고 열린 마인드의 독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교양서이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 일상생활에서 수학의 쓰임이란 게 식당에서 팁을 계산하거나 마트에서 할인율을 따지는 정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예이츠는 우리가 인지하는 것보다 우리의 삶이 더 자주 그리고 더 깊이 수학과 상호작용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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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SUNDAY 2020년 8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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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최근작 :<빅뱅>,<블랙 홀 여행> … 총 534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세계를 변화시킨 12명의 과학자』로 우수과학도서 번역상(한국과학문화재단)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대한출판문화협회)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사라진 스푼』,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뇌과학자들』,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원자 스파이』, 『경영의 모험』, 『미적분의 힘』, 『천 개의 뇌』, 『차이에 관한 생각』,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 등 다수 있다.

웅진지식하우스   
최근작 :<감정은 상처가 아니다>,<폭염 살인>,<소셜 애니멀>등 총 291종
대표분야 :철학 일반 1위 (브랜드 지수 237,480점), 심리학/정신분석학 2위 (브랜드 지수 465,175점), 리더십 5위 (브랜드 지수 73,82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