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누릴 수 있는 재미가 ‘읽는 재미’뿐일까? 조경국 작가가 ‘읽는 것’을 넘어 책이라는 물건 자체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표지의 질감, 종이의 냄새, 책갈피와 띠지 활용 등 물성의 매력부터 서점·도서관 탐방, 필사와 수집의 즐거움까지. 헌책방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를 잠시 멈추더라도 책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쁨을 전하며 누구나 책과 더 가까워지도록 이끈다. 책 사는 속도가 읽는 속도를 넘어선 애서가라면 공감할 이야기.
문해력 위기의 시대 그러나 텍스트가 넘쳐나는 시대. 문제는 ‘읽지 않음’이 아니라 ‘읽을 만한 글’을 찾기 어려워졌다는 데 있다. 알고리즘과 광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지배하는 온라인 환경을 비판하며, 가독성·효용성·즐거움을 갖춘 글을 만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책’을 제안한다. 책을 의무나 교양이 아닌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바라보며 실질적인 독서 기준과 활용법을 풀어낸다. 무엇을 읽어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에게 ‘좋은 글을 고르는 힘’과 다시 읽는 즐거움을 되찾게 하는 안내서다.
빠르게 변화하는 출판·유통 환경 속에서 서점이 어떤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는지 탐구한다. 대형 서점의 복합문화공간화, 온라인 서점의 편의성, 개성과 취향을 앞세운 독립서점의 부상까지 다양한 흐름을 짚으며, 서점이 더 이상 ‘책만 파는 공간’이 아님을 보여준다. 미국·일본·타이완·중국 등 세계 각지 사례를 통해 살아남은 서점과 사라진 서점을 비교하고, 자본과 아이디어 사이에서 지속 가능한 모델을 모색한다. 결국 서점의 미래를 특정 형태로 규정하기보다, 책과 공간, 독자 경험이 결합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독자에게 앞으로의 독서와 소비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혼자서는 끝내지 못했던 책도, 함께라면 읽어지는 법. 회원 세 명으로 시작해 200회 넘는 모임을 이끈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을 모으는 방법부터 책 선정, 발제와 진행 노하우까지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독서모임이 지식을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시야를 넓히는 공간임을 강조한다. 완벽한 준비보다 중요한 건 사람과 이야기를 잇는 힘. 책 한 권을 더 깊고 넓게 읽고 싶은 이들에게 시작할 용기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