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에서 연구 교수를 지냈다. 현재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여성에 대한 폭력에 관심을 두고 KBS 〈추적 60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에 출연해 친밀한 관계 폭력의 실태를 알리고 있다. 2017년부터 국회입법조사처에서 근무하면서 98편의 보고서를 통해 여성, 가족, 청소년 관련 주요 입법에 크게 기여했다. 2024년에는 보고서 〈‘거절 살인’, 친밀한 관계 폭력 규율에 실패해온 이유: 강압적 통제 행위 범죄화를 위한 입법 과제〉를 발표해 친밀한 관계에서 ‘강압적 통제(coercive control)’를 제재할 〈가정폭력처벌법〉 개정안의 토대를 마련했다. 아울러 비치명적 목조름 규제, 가해자 GPS 전자감시제도 도입, 사망검토(death review)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여성신문》이 주최하는 2025년 제22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미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전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소임을 다하고 있다. 공저로 《누가 여성을 죽이는가》(2019), 《젠더와 사회》(2014), 《젠더와 세계정치》(2013), 《폭력의 얼굴들》(2013)이 있다. 《이처럼 친밀한 살인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독 저서이다.

SBS 교양국 피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이십 대 초반에 랩에 빠져 교내 힙합 동아리 ‘바운스 팩토리’를 창설했으며 직접 만든 〈훈민정음랩〉 〈용비어천가랩〉을 포털 사이트에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2008년 예능국으로 입사했지만 얼마 안 가 사직서를 냈고, 동료들의 만류로 교양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SBS 스페셜」 「짝」 「궁금한 이야기 Y」 등 교양 프로그램을 거쳐 2015년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 합류했다.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노들길 살인사건’‘배산 대학생 피살사건’ 등 미제 사건을 다뤘으며 제28회, 제29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팀원들과 「그알저알」「스모킹권」 「지선씨네마인드」 등 다양한 범죄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교제폭력을 포함한 친밀한 관계 폭력의 원인과 실태, 대책을 심도 있게 파고드는 사회과학서다. 저자 허민숙은 여성학 박사이자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으로서 98편의 보고서를 통해 여성, 가족, 청소년 관련 주요 입법에 크게 기여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KBS 〈추적 60분〉 등에 출연해 친밀한 관계 폭력을 향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했고,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5년 제22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미지상)’ 수상했으며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전문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교제폭력·교제살인은 갑작스러운 위협에서 시작되지 않으며, 교제 관계에서 벌어지는 강압적 통제(coercive control), 목조름(strangulation) 같은 위험 신호들을 사전에 파악해 제도적으로 규율해야 함을 강조한다. 감정적·심리적·경제적 학대 등을 예방·처벌하는 해외의 사례를 들어 국내에서도 이러한 제도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아울러 여성 피해자가 대다수인 현실에서 성차별적 사회문화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자세히 논한다. 가해자 위치추적, 직장 내 보호, 사망검토(death review) 등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살피고, 해외의 친밀한 관계 폭력 처벌 법안을 하나씩 들여다보며 어떤 해결책이 절실한지 깊이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