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1931-2011 박완서 타계 15주기 대표작 리커버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리커버
알라딘 단독 리커버

박완서의 마지막 산문집
상처를 어루만지는 따뜻한 글
그보다 더 아름다웠던 인생

“청탁에 밀려 막 쓴 글이 아니고 그동안 공들여 쓴 것들이어서
흐뭇하고 애착이 간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중

등단 40주년이자 팔순을 기념하여 발표한 이 책은 작가가 그의 창작 여정에서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선물했던 작품이라는 점에서 독자에게나 작가에게 의미가 크다. 이 책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인간적이었던 박완서 문학의 종착점이자 독자에게 건네는 조용하고 단단한 작별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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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타계 15주기
특별판 편집자의 말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박완서 작가가 그의 창작 여정에서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선물했던 작품이다. 그래서였을까. 슬픔과 아름다움이 이토록 가까운 자리에서 맞닿아 있다는 것을 책은 조용히 증명한다. 작가는 오래된 상흔과 지나온 시간들을 이야기하면서도 끝내 삶을 저버리지 않는 쪽을 선택하고, 그 선택이야말로 가장 고요한 형태의 희망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여든 살의 연륜만큼 까다롭고 짱짱한 글이지만 스무 살의 영혼처럼 영롱하고 아름답다. “노구이지만 그 안의 상처는 아직도 청춘이다” “이 세상에 섬길 어른이 없어졌다는 건 이승에서의 가장 처량한 나이다” “이 나이에도 서럽고도 서럽게 엄마를 찾아 훌쩍인다면 누가 믿을까” “책으로 젊은 피를 수혈할 수도 있다고 믿는 한 나는 늙지 않을 것이다” …… 화려한 수사 없이도 독자의 가슴을 울리는 그의 문장은 1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만큼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든 한 번은 마주해야 할 책이다. 젊은 날에 읽으면 아직 도착하지 않은 시간들을 막연히 그려 보게 되고, 조금 나이 들어 다시 펼치면 지나온 계절들을 조용히 쓰다듬게 된다. 그 두 시간대를 잇는 것은 “그래도 살아내겠다”는 고집스러운 의지이며, 이 책은 삶에의 의지에 가장 단단하고도 겸허한 문장을 내어준다. 소박한데 먹고 나면 든든하고 속도 편한 엄마의 밥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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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책속에서

3쪽

쓰는 일은 어려울 때마다 엄습하는 자폐自閉의 유혹으로부터 나를 구하고,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지속시켜주었다.

13쪽

내가 꿈꾸던 비단은 현재 내가 실제로 획득한 비단보다 못할 수도 있지만, 가본 길보다는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다운 것처럼 내가 놓친 꿈에 비해 현실적으로 획득한 성공이 훨씬 초라해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47쪽

삶이란 존엄한 건지, 치사한 건지 이 나이에도 잘 모르겠다.

76쪽

책으로 젊은 피를 수혈할 수 있다고 믿는 한 나는 늙지 않을 것이다.

80쪽

나를 스쳐 간 시간 속에 치유의 효능도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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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저자 소개

박완서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마흔 살이던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일제강점기에서 전쟁, 고도성장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를 온몸으로 겪으며, 삶의 크고 작은 질곡들과 이를 견디게 해준 ‘문학’에의 열정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글을 써냈다. 40여 년간 장편소설 『휘청거리는 오후』 『도시의 흉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아주 오래된 농담』 『그 남자네 집』과 소설집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엄마의 말뚝』 『너무도 쓸쓸한 당신』,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살아 있는 날의 소망』 『세상에 예쁜 것』을 비롯해 동화와 인터뷰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을 발표했으며,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1년 1월 22일 타계하였으며,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리커버 표지로 제작한 양장 노트

새로운 표지 이미지로 제작한 양장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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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권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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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하지만 불행하지 않은 삶
불'운'했지만 꼭 불'행'하지는 않았던 박완서의 삶은 '결핍'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결핍은 그 자체로는 반갑지 않은 것이지만 극복할수만 있다면 한 개인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감옥살이가 그로 하여금 '죄와 벌'이라는 대작을 쓰게 만들고, 박완서의 불운이 그녀를 평범한 학교 선생이 아닌 손꼽히는 소설가의 길로 이끌었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