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말이 다가오는 게 유독 아쉬운 소설이 있죠. 저는 그럴 때 마지막 한 페이지를 읽지 않는 다소 이상한 짓을(?) 하곤 합니다. 완독하는 순간 그 세계관에서 빠져나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인데요. 어쩌면 12월도 이런 한 페이지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어떤 한 달을 보낼지 결말이 예상되지만, 괜히 보내주기 싫은 그런 아쉬운 느낌 있잖아요. 그래도 소설이 재밌는 이유는 마지막에 어마어마한 반전이 숨어있을 수도 있기 때문! 2025년의 남은 한 페이지, 여러분에게도 소설 속 반전과 같은 놀라운(positive)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며 네 번째 레터, 시작해 봅니다! ⭐마지막에 적립금 이벤트 있음⭐

뒤풀이는 추억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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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주인 각본집
윤가은 지음
Editor. 말차🌿
영화 <세계의 주인>으로 토론토, 핑야오, 바르샤바, 런던 등 수많은 나라의 영화제를 휩쓸고 돌아온 윤가은 감독님! 평소 친한 혼비 작가님, 은 시인님과 함께 (공식이지만 비공식 같은) 뒤풀이를 해보았는데요. ‘어떤 일을 끝낸 뒤에 서로 모여 여흥을 즐기는 일’이라는 뒤풀이의 사전적 정의처럼 정말로 흥이 넘치는 자리였답니다! 썸(?) 단계를 거쳐 친구가 된 비하인드부터 영화제에서 최애를 영접한 비하인드까지! 혹시 감독님과 뒤풀이 즐기고 싶은 사람? 지금 바로 <온 김에>로 모이세요!
내 우울 원인이 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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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시계
강도형 지음
Editor. 유자🍋
전 평소에 과민대장증후군 때문에 장이 안 좋은 편인데요. 유독 속이 안 좋은 날이면 무기력해지거나 우울감이 심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장의 건강 상태가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거 아니겠어요? 강도형 박사님은 감정이 몸에서 먼저 시작된다고 하셨는데요. 장뿐 아니라 앉아 있는 자세, 척주와도 감정이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이 흥미롭더라고요. 책을 보며 ‘맞아, 맞아’ 하면서 읽었네요. 행동 세 가지만 바꿔도 몸과 정신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데요. 그 방법이 무엇인지는 <안승찬의 지식만찬>에서 알 수 있어요!
🔖감정을 리셋하고 싶으면 손을 씻자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현재의 감정을 정리할 수 있어요.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감각기관이라 감정 신호를 가장 빨리 받아들이는 ‘안테나’ 역할을 하거든요. 온도나 촉감 같은 피부 감각은 뇌와 자율신경계에 실시간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손 온도와 땀의 정도, 악력만 봐도 상대방의 긴장도나 안정 정도를 무의식적으로 감지할 수 있어요. 스트레스받으면 피부 트러블이 심해지는 것도 같은 이유! 피부를 가볍게 자극하거나 따뜻하게 해주는 루틴은 실제로 감정 안정에 도움이 돼요. 오늘 따뜻하게 반신욕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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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어 사전
아침달 편집부여러분은 겨울 좋아하시나요? 겨울 좋아 인간(바로 저)은 코끝이 시려지는 날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하는데요. 올해는 어찌나 춥던지 겨울을 사랑하는 제 마음에 권태기가 올 것만 같더라고요. 물론 싫어져도 방도가 있나요? 근 세 달은 겨울과 함께 보내야 하는 것이 현실! 『겨울어 사전』을 읽으면서 다시 겨울을 사랑해보려고 합니다!
붕어빵, 보풀, 담요, 수족냉증. 『겨울어 사전』에는 유독 겨울에만 꺼내게 되는 단어들이 실려있는데요. 사실 국어사전은 아니에요. 작가와 독자가 겨울이면 떠오르는 단어를 골라 자기만의 의미를 붙인 이야기집이랍니다. 저처럼 겨울을 사랑하고 싶거나 계절의 언어가 궁금하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자매품(?) 여름 좋아 인간을 위한 『여름어 사전』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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