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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미 작가 신작 에세이

엄마만 남은 김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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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시작으로 아동청소년들에게 문학으로 꾸준히 다양한 사회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과 위로를 전해온 김중미 작가가 처음으로 자신의 내밀한 가족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는 인지장애가 온 엄마를 돌보면서, 1970년대 무렵부터 자기 가족의 일대기를 풀어낸다. 그 일대기는 작가의 원가족에서 시작해 위 세대의 이야기로 퍼져나가며, 지난 50여 년간 한국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계속해서 주변부로 떠밀릴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다.

책 속의 문장

  • 엄마 아버지는 자신들이 아들딸 차별 없이 키웠다고 믿었지만, 나는 엄마 아버지뿐 아니라 이웃 어른과 친척들한테 큰딸은 살림 밑천이라는 말을 진저리가 나도록 들으며 자랐다. 엄마 아버지는 당신들은 바란 적 없다고 할지 모르지만, 나는 살림 밑천까지는 아니어도 자꾸 기우는 집을 받치는 돌멩이라도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엄마의 편지>에서)

  • 가끔 동네 아주머니들 역시 아버지를 법 없어도 살 사람이라고 했다. 그 말이 칭찬이 아니었다는 것을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다. (<아버지의 부러진 날개>에서)

  • “다들 먹어야지. 먼저들 먹어. 그래야 나도 먹지.” 모든 기억이 사라진 엄마에게 남은 유일한 정체성이 ‘엄마’라는 것이, ‘엄마’만 남은 ‘김미자’ 씨가 슬펐다. (<‘엄마’만 남은 ‘김미자’ 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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