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이자 방송인, 그리고 작가로 살아온 서동주가 자신의 삶에서 마주한 균열과 결점,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힘을 기록한 에세이다. MIT와 와튼스쿨, 캘리포니아 변호사라는 화려한 이력 뒤에는 수많은 좌절과 불안, 흔들림이 존재했다. 작가는 그것을 감추지 않고 오히려 드러내며, ‘흔들려도 괜찮다, 결점이야말로 나를 살아 있게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작의 두려움, 실패의 기억, 사랑과 상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삶의 태도까지, 이 책은 불완전한 인간이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다시 나아가는 법을 차분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