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키신저, 에릭 슈밋, 크레이그 먼디
“우리 앞에 놓인 무한한 가능성과 복잡한 과제들이 혼재하는 미래를 실제로 들여다보는 최초의 시도” 샘 올트먼, 빌 게이츠, 래리 서머스 추천!
‘20세기 외교의 역사’로 불린 국제정치의 거장 헨리 키신저. 10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그는 인공지능에 관하여 치열하게 고민하며, 최후의 저작에서 분명한 메시지로 경고한 다. “인공지능의 도래는 인간 생존의 문제다.” 실로 인류는 AI로 인해 큰 위험에 직면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AI가 일자리 수십만 개를 없앨 것이라며 위기를 단편적으로 해석하거나, 아니면 AI가 생산성을 5배 높인다는 식으로 구체적 인 편익 몇 가지를 들어 위기설을 반박한다. ‘인간이 주도권을 쥐고 AI를 도구로 사용한다’고 당연하게 전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전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 구글 전 CEO 에릭 슈밋, 마이크로소프트 전 연구책임자 크레이그 먼디는 그 전제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핵심은 AI가 우리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AI가 스스로 목적을 세우고 결정을 내린다면, 인간의 존엄성은 어떻게 정의되어야 하는가? 특정 기업이 초지능을 개발하여 경제 는 물론 사회·정치 영역까지 장악하려 한다면 대처 방법은 무엇인가? 안보 딜레마에 갇힌 여 러 국가가 AI를 이용해 극심한 정보 및 군사 경쟁을 벌이려 할 때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 저 자들은 역사를 돌이켜보면서 오늘날 이 신기술의 위상을 확인하고, 인간이 AI에 대한 통제력 을 잃는 여러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한, 바람직한 미래를 모색한다. 이 책은 기계 기술과 공존하고 더 나아가 공진화하는 새로운 인간종 ‘호모 테크니쿠스(Homo technicus)’의 출현을 예고한다. 정치와 경제, 과학 그리고 철학까지 깊게 아우르는 사상가들 이 신중한 통찰과 함께 새로운 인공지능의 시대에 우리가 추구할 비전을 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