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영상 콘텐츠가 넘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는 문학 텍스트의 힘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십 대를 위한 문학'(Text for teen readers)이라는 의미를 담은 '텍스트 T'는 문학 텍스트 고유의 즐거움을 담은 작품들을 발굴하고자 합니다.
또한 한 손에 잡히는 가벼운 판형과 두께로 청소년이 부담 없이 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티쇼츠(T-shorts)'도 함께 만듭니다.
너를 죽이려면
일본 대표 아동청소년문학상 ‘제62회 노마아동문예상’ 수상작
청소년 책을 만드는 마음 상실과 우울을 겪는 십 대에게
청소년 책을 만드는 마음 상실과 우울을 겪는 십 대에게
도발적인 제목 뒤에 숨겨진 깊이 있는 문학성과 청소년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인 우리의 현실을 생각할 때 꼭 국내에 소개하고 싶은 책이었다. 작가는 소중한 친구를 잃은 아이의 혼란과 죄책감, 그리고 마침내 현실을 받아들이고 치유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그려 낸다. 상실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주인공 히로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함께 울고 웃으며 진정한 치유를 마주하게 된다.
- 박현숙 편집자
이 소설은 원치 않는 상실을 마주했을 때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요동치고 회복되는지를 보여 주는 훌륭한 심리 소설이자, 밀도 높은 애도에 관한 기록이다. 작가는 주인공의 내면을 통해 마치 ‘청소년기 내면 작동 설명서’를 펼쳐 보이듯 서술한다. 청소년 독자에게는 자기 이해를 돕는 길잡이가, 성인 독자에게는 청소년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초가 되어 줄 것이다. 무엇보다 상실의 슬픔과 우울을 마냥 어둡게만 그리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 김현수(‘성장학교 별’ 교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