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현과 김화진이 읽고, 쓰고, 함께,
김화진 × 정기현 작가 북토크
- 출연
- 김화진, 정기현 작가
- 주제
- 정기현과 김화진이 읽고, 쓰고, 함께, 정기현 x 김화진 작가 북토크
- 일시
- 2026년 8월 6일(목) 저녁 7시
- 장소
- 알라딘빌딩 1층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89-31) 지도보기
- 모집 인원
- 50명
- 참가비
- 5,000원
-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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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일 공연장에는 생수를 제외한 식음료 일체 반입이 불가합니다.
* 북토크 티켓 구매 1건당 1인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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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행사는 출판사 주관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행사 진행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 (이름 / 휴대폰 번호 뒷자리) 가 출판사로 전달되며, 해당 정보는 이용 후 파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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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 연작소설 『공룡의 이동 경로』, 장편소설 『동경』『악마는 열심히 산다』 등이 있다.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2023년 문학 웹진 림(LIM)에 「농부의 피」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슬픈 마음 있는 사람』 등이 있다. 2025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 사람의 마음속 파문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작가, 김화진의 두번째 소설집 『텅 빈 마음 가진 채로』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때의 “텅 빈 마음”은 타인에게 자신을 내어주느라 소진되어버린 상태가 아닌, 미래의 또 다른 나를 위해 다시 한번 비움의 상태로 돌아가는 행위를 의미한다. 사랑과 우정을 과신하지 않으면서도 끝끝내 스스로를 저버리지 않는 굳센 마음, 몇 번이고 다시 상처받고 무너질 것을 알면서도 “텅 빈 마음 가진 채로” 가뿐하게 발걸음을 내딛는 김화진의 소설 속 인물들에게 마음의 자리를 살피는 일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제47회 오늘의작가상 수상 당시 “나와 타인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는 욕망, 이를 위해 끝까지 쓰려는 태도야말로 ‘오늘의 작가’에게 필요한 용기이며 태도”라는 찬사와 함께 평단과 독자의 애정 어린 지지를 받은 그는 데뷔 이후 줄곧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과 곧 깨질 것만 같은 균열을 섬세하게 그려왔다.
김화진의 이전 작품 속 인물들이 마치 짝사랑을 하는 것처럼 혼자 마음을 애끓고 오매불망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소설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른 이의 마음을 혼자 추측하고 속단하기보단 그때그때 마주하는 이의 손을 덥석 잡으며 “관계 연습”(p. 93)을 이어나간다. 그 시절의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상황과 순간을 과거의 모습 그대로 두어도 괜찮다는 김화진식 위로는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일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우리에게 용기가 되어준다.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 작가, 정기현의 첫 중편소설. 이웃을 사유하는 동시에 이야기를 은유하는 소설이다. 낯선 옆집 사람들에게 익숙해지는 일, 생전 처음 취업해 월급을 받는 경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뜻밖의 사건들까지. 작가와 이름이 같은 소설 속 ‘정기현’은 모든 장면을 한데 엮어 이웃에게 건네는 한 권의 책으로 만든다. 독자는 소설 속에서 현실 어디쯤 있을 것 같은 작은 동네를 미로처럼 헤매다가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타인과 가까워진다는 건 실은 대단한 고백보다 작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소설 속 ‘정기현’은 본가에서 독립하여 서울 외곽의 21평 신축 아파트로 이사 온다. ‘기현’의 본가에는 특이한 가풍이 있다. 손님을 불러 융숭하게 대접하고 대가로 이야기를 받는 것. 하지만 기현은 부모 집이 삶과 이야기를 끝내 잇지 못하는 “이야기 지옥”이었음을 깨닫고 독립해 나온다. 새집에서 우연한 계기로 옆집 부부 ‘기은’, ‘준영’과 안면을 튼 기현.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종종 저녁을 같이 먹다가 거의 매일이 되고, 급기야 그들과 마을 축제 연극 무대에 함께 서는 사이가 된다. 축제 날 연극 무대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첫 독립, 첫 이웃, 첫 취업, 첫 월급, 첫 뜻밖의 사건과 돌발 상황… 현실적이거나 허무맹랑한 많은 처음을 겪고 난 기현은 기억과 경험을 이야기로 적어보기로 한다. 그것을 이웃에게 건네고 “지금보다 복잡하고 자세한 사이”가 되기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