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피터팬>
출간 기념 전경철 북토크
- 강연자
- 전경철
- 주제
- <안녕, 피터팬> 출간 기념 북토크
- 일시
- 2026년 7월 28일(화) 저녁 7시 30분
- 장소
- 청년문화공간JU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2길 49) 지도보기
- 모집 인원
- 150명
- 참가비
- 5,000원
-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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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일 공연장에는 생수를 제외한 식음료 일체 반입이 불가합니다.
* 북토크 티켓 구매 1건당 1인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 최대 2매까지 구매하실 수 있으며, 구매 수량을 초과하는 동반인과의 참석은 불가합니다.
* 결제 완료 순으로 판매가 마감됩니다. 취소분 발생 시 재판매될 수 있습니다.
* 북토크 3일 전 알림톡이 발송되며, 입장 확인시 사용됩니다. (나의 계정 정보 기준으로 발송)
* 티켓 양도는 불가능하며, 캡쳐 및 복사 등의 방식으로 타인에게 전달된 정보로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주차비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좌석은 입장 순서대로 배정됩니다.
* 강연장 입장은 30분 전부터 가능하며, 강연은 정시에 시작되니 원활한 진행을 위해 10분 전까지 참석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 해당 티켓은 배송되지 않는 상품으로 현장에서 알림톡 혹은 성함, 휴대폰 번호 확인 후 참석 가능합니다.
* 본 행사는 출판사 주관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행사 진행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 (이름 / 휴대폰 번호 뒷자리) 가 출판사로 전달되며, 해당 정보는 이용 후 파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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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 환불 관련 안내
- 도서와 북토크 티켓 결합 상품의 경우, 도서 또는 북토크 티켓만 부분 취소 및 반품이 불가능합니다.
- 티켓 취소 및 환불은 직접 처리가 불가능하며, 취소 신청은 1:1 문의로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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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 가능 기한 경과 이후 상해, 질병, 입원 등으로 인해 참석이 불가능하신 경우 '진단서' 증빙 자료를 구비하여 1:1 문의를 통해 접수해주십시오. (전화 문의 접수 불가)

길냥이 본능으로 거리를 헤매던 날라리 10대 시절을 거쳐, 캠퍼스의 신종 딴따라로 노천극장 흙먼지 속을 뒹굴던 20대 시절을 지나, 성공한 IT 기업가로 20여 년을 살며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굳게 믿었다. 6대 장손인 아들이 태어났을 때는 더더욱. 아들이 네 살 되던 해 중증자폐인 아들의 장애인 등록을 했고, 아들이 일곱 살 되던 무렵 ‘나홀로’ 아빠가 되었다. 그리고 2025년, 아들이 스물여섯 살 되던 해 치매와 뇌경색을 앓던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대여명 6개월의 간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으며, ‘전생에 나라를, 아니 우주를 팔아먹은 게 분명하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세상에 혼자 남겨질 아들의 살 집, 살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대한민국 어디에도 아들을 받아줄 곳 없다는 사실에 번번이 좌절하며 독이 오를 대로 오른 그때, 아빠와 아들의 생에 반전이 시작되었다.
“저는 죽어도 됩니다. 하지만 제 아들은 살아야 합니다.” 2026년 3월, MBC <실화탐사대≫에 등장한 한 아버지의 절규가 대한민국을 울렸다. 기대여명 6개월.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64세의 아버지는 죽음을 준비해야 할 시간에 오히려 살기 위해 버티고 있었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홀로 키워온 스물일곱 살 중증 자폐스펙트럼 장애인 아들 때문이었다. 아들은 말로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한다. 사회성 발달 연령은 두 살 수준. 타인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진다고들 하는 ‘도전행동’도 있다. 죽어가는 아버지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아들이 살아갈 곳을 찾아 대한민국 곳곳을 헤맸다.
장애인 거주시설, 복지기관, 관련 단체……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다. “입소 불가입니다.” 인력이 모자라서, T/O가 차서, 자해나 타인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받을 수 없어서 등등의 이유를 대며 접수 자체를 거부하는 시설들이 대부분이었다. 수백 번의 문의와 거절 끝에 아버지는 절망적인 현실과 마주했다. 대한민국 1천여 개의 장애인 거주시설, 그 어디에도 자신의 아들을 받아줄 곳, 살려줄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는 잔인한 사실이었다.
MBC <실화탐사대> ‘안녕, 피터팬’ 편이 방송되자 시청자들은 충격을 받았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가 말 그대로 사력을 다해 아들의 미래를 찾아 헤매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방송에서 말했다. “끝내 그 어디에도 맡아주는 곳이 없다면, 저는 아들을 데리고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방송 이후 전국에서 응원이 이어졌다. 그가 죽음의 길동무로 삼은 ‘꼭두’라는 가상의 화자가 써내려가는 카카오 브런치 연재글에는 수많은 댓글이 쏟아졌고, 1900여 건, 총 금액 8천만 원에 이르는 자발적 후원이 쇄도했다. 사람들은 비로소 알게 되었다. 우리 사회 어딘가에, 죽어가는데 죽을 수조차 없는 부모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