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특별 기획 · 만사모 X 투비컨티뉴드 · 최애의 최애 책장
어서오세요, 이곳은 만사모입니다.
액션 판타지, 학원물, 순정만화, BL, GL, 추리, 호러…
다양한 분야에 포진한 우리 마음 속 한 권의 만화책을 얼마나 사랑하고 즐겼는지
여러분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좋아하는 걸 마음껏 말하는 이곳은 만사모.
알라딘 창작플랫폼 투비컨티뉴드 최애 작가님의
최애 만화를 소개합니다.
투비컨티뉴드 최애 작가의 최애 만화
마일로
만화가 · 웹툰작가부산 온천장에 살면서 매주 열심히 목욕탕을 다닌 경험을 《여탕보고서》로, 반려견 ‘솜이’와의 좌충우돌 일상을 《극한견주》로 그렸다.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특별한 경험은 극한 대형견 솜이를 키울 때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식물들이 말썽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크레이지 가드너’가 된다.
김미영 작가님의 〈야이노마〉, 〈빌테면 빌어봐〉, 〈왔다!〉
큐슈단지 작가님의 개그 BL 〈과장님의 사랑〉, 〈고양이 사무라이〉, 〈남자들의 러브아일랜드〉 등입니다.
최근에는 〈아오노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피의 흔적〉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멘탈 붕괴 만화만이 주는 묘한 힐링이 있습니다.
토리야마 아키라 〈드래곤볼〉
쿠이 료코 〈던전밥〉
미우치 스즈에 〈유리가면〉
후쿠모토 노부유키 〈무뢰전 가이〉, 〈은과금〉
토가시 요시히로 〈헌터헌터〉
츠즈이 〈동인녀 츠즈이씨〉, 〈노견과 츠즈이〉
앨리스 오스먼 〈하트스토퍼〉
오사게 렌발 〈7층〉, 〈돼지〉
이현세 〈며느리 밥풀꽃에 대한 보고서〉
마영신 〈엄마들〉
쿠리하라 쇼우쇼우 〈원한해결사무소〉
이미 리뷰를 하긴 했지만...
미우라 켄타로 〈베르세르크〉
야자와 아이 〈나나〉

미역의효능
만화가 · 웹툰작가게으르다. 매일 누워 있다. 가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아주 조금 달리기를 한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된 〈아 지갑놓고나왔다〉 〈닭은 의외로 위대하다〉의 저자. 팔랑팔랑 원고를 하며 태평하게 살아가고 있다. 트위터에서 @SEAWEEDTHEKING을 검색하면 미역이 이따금 헛소리를 하는 것을 구경할 수 있다.
어머니와 딸, 할머니와 어머니, 한심한(!) 여자, 열심히 사는 여자, 안타까운 여자 등등… 그야말로 다양한 여성들의 삶이 솔직담백하게 표현됩니다. 단편 여러 작이 묶인 형식이지만 메인 캐릭터 모녀 서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집니다.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네요. 그래도 1화 이야기부터 공개해 보자면… 직장에 다니며 아직 본가에 살고 있는, 서른 살 주인공 여성의 어머니가 암에 걸렸습니다. 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신 상태. 암 수술은 성공했지만, 어머니는 이제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겠노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재혼을 했다고 통보하네요? 거기다 상대는? 띠용? 호스트 출신의 배우 지망생 27살 청년입니다! 물론 제비나 날라리(…)가 아닌, 진심으로 시대극 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건실한 청년이긴 합니다만… 이 만화는 엥 이게 도대체 뭐야?!로 시작할 거예요. 그러나 주인공 모녀와 주변 인물들의 서사가 하나하나 펼쳐지면서, 만화를 덮으실 때쯤에는 아… 뭔데… 하 씨… 찡하다… 하며 독서를 끝내실 수 있을 겁니다. 1권짜리 단행본이라 부담도 없고요.
일본에서는 무려 1989년에 출판 등록됐지만 한국에는 2004년 초판이 나왔고, 무려 20년이 훌쩍 넘은 아직까지도 신간 단행본이 팔리고 있는 대단한 작품입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이걸 1989년에 그렸다고? 엄청 세련됐는데? 근데 여자들한테는 아직도 현실이 비슷하다고?! 하는 충격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이 만화에서 최애 장면이라면… 아 조금 스포를 해야 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마녀들에게는 간단히 말해 식물을 자라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현재 기후 위기를 씨게 맞고 물 부족과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이들은 제한 거주지역으로 명명된 작은 숲속 마을에 가둬둡니다. 이 땅은 마녀들의 어머니의 어머니들로부터 전해 내려온 땅으로써, 한 마녀가 죽으면 식물이 되고, 더 나아가 무성한 숲을 이루게 됩니다. 마녀들은 이 땅을 떠나면 힘을 잃거나 고통받게 되는, 땅에 속한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을 거주 지구에서 쫓아내려는 사람들과 도우려는 사람들, 자신의 이득을 위해 이용하려는 사람들 등등이 나오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줄거리가 전개됩니다.
스포와 스포와 스포 등등의 줄거리를 거쳐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산(이름도 어떻게 산이지 간지난다)‘이라는 인물이 죽음을 각오하고 자신의 힘을 빡!!!!!!!!!! 써서! 한순간에 식물을 거의 군집 상태로 엄청나게 키워내 사람들을 구해내는 장면이 있습니다.
개 멋 있 습 니 다.
미역의효능으로써(사실 미역은 갈조류이기 때문에 식물은 아니라고 합니다만) 대단히 부러운 장면이었죠. 서사 자체의 깊이와 감동, 웅장함도 있지만, 식물은 역시 위대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저를 흐뭇하게 했달까요. 아무튼 안 보셨으면 다들 읽으세요. 빨리 읽으세요.
미역의효능은 사실 세상만사가 씁쓸하게 드러나는 만화를 그리는 편이지요. 그러다 보면 말입니다. 제가 제 작품을 만들 때는 어쩔 수 없이 보고 또 보고 수정하고 다시 그리고 고치고 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자기 작품에 각인이라는 게 됩니다.
아 세상은 추악해. 더러워. 어차피 기후위기로 우린 다 뒈질 거야!
하지만 우리는 다들 알고 있잖습니까? 세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요. 의외로 사악한 사람들만큼 많은 것은 ‘평범하고’ 좋은 사람들입니다. 꼭 선하지 않아도, 정의의 편에서 싸우는 용사가 아니더라도, 다들 그냥 서로에게 다정할 줄 아는 그런 일반 사람들요.
요츠바가 와하하하하 웃으며 놀이터에서 놀고 아빠랑 놀고 친구들과 노는 모습을 보면, 믿게 되는 게 있습니다. 아, 이 애들을 위해서 세상이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 어린 시절에는 당연히 그래야지. 그리고 어른들도 다들 그냥… 조금이라도 더 오래 웃고 일상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이렇게 단순하고 느긋하게 생활을 만끽하며 살 수 있으면 그게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
요츠바랑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좀 이상한가요? 하지만 이게 제 솔직한 마음이랍니다.
소설을 쓰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장면들이 만화에서는 눈앞에 순식간에 펼쳐집니다. 때문에 상상력이 좋으신 분들은 소설 쪽이 좀 더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보다 직관적이면서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면에서는 만화 쪽이 유리한 편입니다.
뿐만 아니라 만화에서는 소설보다 엉뚱하고 다소 어처구니없는 줄거리도 ‘만화니까ㅋㅋ’ 받아들여집니다. 좋게 말하면 상상력이 유연하고, 나쁘게 말하면 유치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물론 요즘은 소설 장르도 많이 바뀌어 젊은 작가분들의 현대소설의 경우는 스토리 자체로 일반 만화를 뛰어넘는 이색적이고 참신한 작품들도 공개되고 있습니다만, 업계 전반적으로 보면 그런 면은 아직은 만화 쪽이 강세지요. 저 역시 스토리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렸기 때문에, 대중만화가치고는 상당히 괴이한 그림체를 가졌음에도 만화가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 이건 읽으셔야 돼요. 엥 요나단? 표지에 보니까 남자애가 성가대복?입고 있네 뭔 교회 나오는 만화임?ㅡㅡ 떼잉… 이런 편견을 버리시고 그냥 읽으세요.
한마디로 요약하면,?이 만화는 목회자의 아들이자 퀴어로써 한 소년이 겪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만난 한 친구에게 마음을 점차 열면서, 소년은 자신이 과거에 사랑했던 ‘다윗‘이라는 아이에 대한 과거를 점점 털어놓게 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퀴어물이고요. BL물과는 결이 많이 달라요. 다윗이에게는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어요. 흔히 BL물에서 여캐를 남성과 남성의 사랑에 방해물로 그려놓는 경우가 많아 미역이 재미있게 보다가 뒷걸음질 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다윗이의 여친은 현실적이고 작위적이지 않으면서도 정말 멋지게 그려낸 여캐입니다.
그리고 다윗이를 사랑하는 소년은 교회에서 성가를 부르는, 매우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아이죠. 목사님인 아버지께?늘 순종적인 모범생으로만 살아왔고요. 그러나 소년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깨닫게 되면서, 이제까지 살아온 세계관이 부서지며? 고뇌하게 되고…?큭… 스포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한 마디 해두지요. 독자님은 우시게 될 겁니다.
3권짜립니다. 꼭 보세요. 2023년 부천만화대상 신인상과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이라는 점도 슬쩍 말해둡니다.

서글
만화가 · 웹툰작가웹툰 <짝사랑 동아리>를 연재했다. 단편, 일러스트 작업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네이버 웹툰 <마도애를 사랑하는 법> 연재 중.
아주 긴 호흡의 연재 동안 탄탄하게 쌓아 올린 빌드업이 한 컷에 전부 폭발하는 역량이 매우 인상 깊고 부러웠습니다.
주간 연재라는 극악의 시스템만 없다면 더 많은 작가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스템이 쥐어짜 내는 ‘단말마’ 같은 도파민이 있다는 것도 만화만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만화책:<물에 빠진 나이프 (조지 아사쿠라)>
웹툰:<집이 없어 (와난)>
문학:<배반의 여름 (박완서)>
드라마: 넷플릭스 7부작 <그 땅에는 신이 없다>
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재밌거나 좋아하거나 질투하고 공부하고 즐기는 것과 별개로 사랑만을 초점에 두고 꼽아봤습니다.

정영롱
만화가 · 웹툰작가2015년 웹툰 <알아집니다>로 데뷔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카카오웹툰에서 『남남』을 연재, 2020년 오늘의우리만화상을 받았다. 『남남』을 단행본으로 출간중이며 여성서사 단편만화집 『여명기女命記』 2권에 공저로 참여했다.

하토
만화가 · 웹툰작가지속가능성에 관심이 많은 만화가. 웹툰<안녕, 나는 너를 좋아해>, <바보 여친>, 단행본 <두연씨, 잘 먹고 잘 살아요.>, <세상은 거대한 거짓말> (앤솔러지 『여명기』 수록)
〈헌터x헌터 (토가시 요시히로)〉, 〈사랑해야 하는 딸들 (요시나가 후미)〉, 〈영혼(이가라시 다이스케)〉, 〈충사(우루시바라 유키)〉, 〈폴리나(바스티앙 비베스)〉
10대~20대에 아주 좋아했던 작품들인데 취향의 바탕이 되었어요.
〈아오노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고양이 파트너 마루루와 하치〉, 〈황천의 츠가이〉, 〈백합으로 이루는 희망〉, 〈용돈 만세〉, 〈죽어서 되돌아간 마법학교 생활을, 옛 연인과 프롤로그부터〉, 〈헤테로게니아 링귀스티코 ~이종족 언어학 입문~〉
(뒤의 네 작품은 이북만 발간된 책이에요!) 〈백합으로 이루는 희망〉, 〈용돈 만세〉, 〈죽어서 되돌아간 마법학교 생활을, 옛 연인과 프롤로그부터〉, 〈헤테로게니아 링귀스티코 ~이종족 언어학 입문~〉
만화'책'에 대해 말하자면 물성이 주는 감각 덕분에 그 상황과 감정을 더 생생하게 느끼고 기억하게 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용이 잠드는 별 (시미즈 레이코)〉
〈우리는 시간문제 (하양지)〉
〈안녕, 본본(정유진)〉
〈치키타 GUGU(TONO)〉
〈리얼(이노우에 다케히코)〉
〈리틀 포레스트(이가라시 다이스케)〉
〈어제 뭐 먹었어?(요시나가 후미)〉
증정품 목록과 증정조건
아크릴 DIY 키링
이벤트 대상도서 포함 만화. 라노벨 분야 1만 5천원이상 구매시 (택1, 각 마일리지 차감)
대상도서 모두 보기- 이벤트 기간: ~ 선착순 한정수량
- 예약판매 중인 외국도서, 업체직배송상품, 중고도서는 주문 금액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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