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깊은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자연 속에서 동식물을 벗 삼아 자랐고, 스무 살에 에버랜드 동물원에 입사해 주키퍼의 삶을 살고 있다. 동물들과 함께 지내며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동물학과 동물번식학을, 동물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조경학을 공부했다.
2016년 자이언트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맡으면서 ‘판다 아빠’로,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한 끝에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푸바오로 인해 ‘판다 할부지’로 불리고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개성과 특징을 가진 야생동물과 지내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보듬는 마음가짐을 배웠고, 그들의 선한 영향력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2024년 7월부터는 네이버 카페 ‘에버 플랜토피아’의 ‘남천바오 할부지 텃밭‘ 코너에 꾸준히 글을 올리면서 식물 이야기로도 많은 이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중이다. 《아기 판다 푸바오》,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를 집필했고, 2024년에 개봉한 영화 <안녕, 할부지>에 출연했다.
바오패밀리를 돌보는 주키퍼 강철원이 텃밭 농부로 변신해 식물 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다. 이 책은 동물을 돌보는 손길로 씨앗을 심고 작물을 가꾸며 삶의 지혜를 깨닫는 한 사람의 솔직한 고백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밭에서 경험한 추억, 가족의 식탁을 채우는 작물들, 그리고 푸바오와 바오패밀리를 떠올리며 키운 당근과 남천까지 텃밭 구석구석마다 그의 인생이 촉촉이 스며 있다. 또한 책 곳곳에 텃밭 생활을 담은 생생한 사진과 바랜 작가의 세밀화 그림이 배치되어 있어 텃밭 공간이 더 친밀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