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의 재판
20여 년간 법조인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리소설을 집필해 온 도진기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4의 재판』은 보험을 노린 계획 살인으로 추정되는 한 사건을 중심으로, 법에 문외한인 평범한 소시민이 오로지 살인자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 하려는 의지로 동분서주하며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린 법정소설이다.
재판은요, 판사의 옷장 같은 거였어요. 증거? 증거도 입맛에 맞을 때만 그 안에 끼워주더라고요. 피해자는 물론이고 검사든, 변호사든 나머지 등장인물은 무기력했어요. 변호사님한텐 죄송하지만 그 사람들은 역할이 작았어요. 판사가 한번 '이렇게 믿겠다'고 결심하면 바꿀 수 있는 건 없었어요.
제가 몸담은 법조의 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판결이 정의감에 반한다 하더라도 섣불리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정의 말고도 법치, 질서, 속사정 같은 가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판결을 두고는 이렇게 되어도 정말 괜찮은 걸까……. 의문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말하고, 독자와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쓰게 됐습니다. - 작가의 말 중
황금가지 출간 도진기 작가 책 구매 시 선택 (마일리지 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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