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저는 작가님의 단편을 더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이 책에 실린 ‘최은지와 박인수’는 여러 번 읽었습니다. 요즘 작가님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고 있는 주제는 무엇일까요?
요즘 저는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초래할 파멸적인 결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기술혁명이 그랬듯 어떤 지역, 어떤 계층은 기술 발전으로 혜택을 받겠지만, 누군가는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고, 이것은 격렬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예상했던 생활 수준과 라이프 스타일이 허락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은 과연 인공지능과 자율 주행 자동차, 드론과 로봇으로 굴러가는 세상을 순순히 받아들일까요? 안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빨리 받아들인 나라는 늦게 받아들인 나라를 가만히 둘까요?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많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