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적어도 두 번』 『제 꿈 꾸세요』, 장편소설 『없는 층의 하이쎈스』, 경장편소설 『환희의 책』, 산문집 『멜라지는 마음』이 있다.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잘 듣고, 읽고, 쓰고 싶어 번역을 시작했다. 여성, 성소수자, 노인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책들을 더 많이 소개하고 싶다. 《페이지보이》, 《자미》, 《눈과 보이지 않는》, 《낭비와 베끼기》, 《당신 엄마 맞아?》 등을 번역했다.
깊은 몰입의 시간을 통해 소설 읽기의 순정한 즐거움을 느끼는 일, 그 달콤하고 고유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김멜라의 신작 장편소설. 지난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된 뒤 새롭게 내용을 덧붙이는 등 전면 개고를 거친 끝에 완성된 소설로, 한적해 보이는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농도 짙은 사랑과 미움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며 읽는 이를 강하게 잡아당긴다.
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 을주와 수상한 인터넷 방송 <욕+받이>의 팀장 둘희, 그리고 과거의 영화감독 한기연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된다. 사랑의 집착과 사회적 욕망, 현실의 폭력과 예술의 윤리를 아우르며, 을주는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욕받이가 되고, 둘희는 과거를 ‘다시 쓰는’ 방식으로 자신을 구원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