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네버 다이 금속 키링
대상도서 포함
국내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한국여성의전화의 자료에 따르면 언론에 보도된 사건만을 기준으로 해도 2024년 매일 한 명이 넘는 여성이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게 죽거나 죽을 뻔했다. 일상이 되어 무뎌진 폭력, 국가는 제대로 된 통계조차 내지 않고 경찰은 방관하며 언론은 지루해하고 사람들은 ‘남 얘기’라고 믿는 사회적 참사를 다룬다.
혐오의 정치가 일상이 된 지금, ‘남성성’이라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개념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젠더 권력 구조를 다시 묻는 책. 혐오가 결속의 언어가 되고, 피해의식이 정치적 동원을 위한 자양분이 되는 시대에 젠더, 권력, 미디어, 정치의 교차점을 짚어내며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을 제대로 마주하도록 돕는다.
#n번방은_판결을_먹고_자랐다. 디지털 성범죄에 너그러운 사법부를 비판하는 이 해시태그는 ‘n번방’에만 해당될까? ‘n번방’ 이전에 ‘소라넷’, ‘AV스눕’, ‘웰컴투비디오’로 이어진 ‘선처의 역사’가 있다. 그 긴 시간 동안 사법부는 성범죄 가해자에게 너그럽지 않았던 순간이 드물었다. 이 책은 이러한 사법 시스템을 둘러싼 자세한 관찰과 분노의 기록이다.
백래시가 흔히 혼동되는 ‘여성혐오’와 어떻게 다른지, 19세기 페미니즘 운동 이래로 안티페미니스트 백래시는 어떤 역사를 거쳤는지, 세계 각국 백래시 현상의 특징은 무엇인지, 특히 한국 사회에서 백래시는 어떻게 정치세력을 구축해왔으며, 페미니스트들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도 이론 모델을 통해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