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 사회학자(언론학 박사)이자 사회 비평가다. 월간 《말》 기자로 일한 뒤, 국정홍보처 주무관으로 《참여정부 경제 5년》 집필에 참여했다. 2007년 ‘88만원 세대’ 개념을 만들어 청년들의 불안정한 삶을 사회 의제로 제기했다. 석사 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쓴 《한국의 능력주의》로 2022년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다이내믹 코리아》(공저), 《지금, 여기의 극우주의》(공저), 《축제와 탈진》 등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사람과 도시가 주는 것들에 영향받으며 어른이 됐다. 혼자 읽고 쓰기(셀프 인터뷰), 글쓰기 수업하기(집단 인터뷰), 현장 취재하기(르포 인터뷰)가 주요 일과인 집필 노동자. 모임을 기피하고 둘이 나누는 깊은 대화를 좋아한다.
한국사회의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88만원 세대’ ‘한국의 능력주의’라는 개념으로 정리하며 한국사회 청년들의 불안정한 삶을 사회 의제로 제기한 미디어 사회학자 박권일. 그가 빈틈없는 논리와 ‘한국의 능력주의’라는 일관된 기조로 근 10년 동안 연재한 칼럼 약 70개 모은 칼럼집이다. 미디어, K-컬쳐, 소수자, 팬덤, 저출생, 노동, 노란봉투법, 차별금지법, 군대, 노동, 국뽕, 부족주의, 차별, 극우 등 대한민국 정치·사회 전반에 대한 냉철하고도 따뜻한 박권일의 시대진단을 한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