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삶이란 없다는 것,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불로불사를 다룬 픽션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냅니다.
왜 인간은 영생을 꿈꾸는 것일까요?
우리에게 삶과 죽음은 어떤 의미이며, 얼마만큼의 무게를 갖는 것일까요?
『트리갭의 샘물』과 함께 그 실마리를 찾는 독자분이 계시기를 바랍니다.
기존 표지가 하얀 바탕과 본문에 사용된 일러스트의 조화로 단정한 느낌이었다면
이번리커버 양장본에서는 심플한 일러스트로 분위기 전환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나무의 색, 검정 배경색의 대비를 통해 샘물이 주는 신비로움과 영생의 양면성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 책의 중요한 매개체인 샘물을 홀로그램박후가공을 통해 부각시켰고
모양도 크기도 모두 다른 나무는 각자 가진 다른 인생의 모습처럼 느낄 수 있도록 의도한 것입니다.
샘물이 주는 영원은 과연 축복일까 저주일까? 나라면 저 샘물을 마실까?
책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본인만의 해답을 찾아 볼 수 있는 시간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