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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런 것이 영화입니다

마지막 누벨바그 거장
장뤼크 고다르
Jean-Luc Godard

(1930년 12월 3일 ~ 2022년 9월 13일)

존 르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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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네멋대로 해라>로 데뷔한 이후 누벨 바그를 이끌었던 대표의 한사람이자 수많은 영화를 만들면서 현대 영화언어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감독. '고다르 이전'과 '고다르 이후'라는 말이 생겨났을 만큼 고다르는 고전적 영화스타일과 현대적인 영화스타일을 가르는 경계에 서서 스스로 수많은 스타일 실험으로 영화의 미학적, 정치적 효과의 경계를 넓히는데 가장 크게 공헌했다.

누벨 바그 시기에는 전통적인 내러티브를 무시하고 미국 영화의 영향 속에서 여러 장르를 실험했다. <비브르 사 비> <미치광이 삐에로> <사랑과 경멸> <알파빌> 등의 영화들은 이 시기를 대표하는 그의 작품들이다.

1968년 이후 그의 영화는 정치적으로 급진적이 되었고, 68운동의 지도자였던 장-피에르 고랭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고다르가 영화보다 혁명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지가 베르토프 집단'을 결성하고 모택동 사상에 경도되기도 했지만, 이후 '지가 베르토프 집단'은 해체되었고 고다르는 비디오 작업으로 넘어간다. 그는 미디어를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것에 반발하고 싶었지만, 자본가들의 배급 방식을 거부하는 것은 한계에 부딪쳤다.

다시 필름으로 복귀해서 영화 <도망쳐라>를 만든 후, 80년대 이후에도 지금까지 쉬지 않고 왕성한 작품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 시대 영화계의 거장이다. 2022년 9월 13일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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