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관내분실>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가작을 동시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김초엽의 첫 소설집. <관내분실>은 도서관에서 잃어버린 엄마의 기록을 찾아 나선 딸의 이야기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전개하는 소설이다. + 더 보기2017년 <관내분실>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가작을 동시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김초엽의 첫 소설집. <관내분실>은 도서관에서 잃어버린 엄마의 기록을 찾아 나선 딸의 이야기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전개하는 소설이다. '마인드 업로딩'이 가능해져 엄마의 일부를 도서관에 저장할 수 있는 시대에 관한 상상력과 '지민이 기억하는 한 엄마는 엄마였으므로, 그녀가 그냥 '김은하'였던 시절은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인식이 어우러져 새롭고도 보편적인 이야기가 탄생한다. 과학도인 소설가는 우리가 함께 읽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우리가 가닿지 못한 곳을 상상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냈고, 독자가 새로운 소설의 출현에 화답했다. 우리 모두에게 있는 '마음'의 결에 대한 이야기. 김보영, 김연수, 배명훈, 정세랑 등의 작가가 추천했다. 2019 알라딘 올해의 책.- 접기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햇살 가득한 예쁜 1주년 리커버 특별판이 나오게 되었어요 :)
이 책의 이야기들이 한때의 즐겁고 따스했던 여행처럼 독자님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별들의 우주에서, 당신만의 슬렌포니아를 찾으시기를 바라며
김초엽 드림 + 작가의 말 보기
디자이너의 말
1주년을 기념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으로 화사함이 가득한 새로운 빛을 담아 본다. 호크니 특유의 세련된 색감으로 표현된 “SUN”이라는 이 그림의 빛은 항상 우리를 감싸주는 일상의 소중한 빛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
-전혜진(동아시아출판사 디자인 팀장)
+ 더 보기디자이너의 말
1주년을 기념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으로 화사함이 가득한 새로운 빛을 담아 본다. 호크니 특유의 세련된 색감으로 표현된 “SUN”이라는 이 그림의 빛은 항상 우리를 감싸주는 일상의 소중한 빛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
표지와 어울리게 본문에도 일곱 개의 이야기마다 무지갯빛 색을 입혀주었다.
표지 용지로 선택된 ‘반누보’는 탄력과 쿠션감이 뛰어나 색감을 표현하기 최적화된 최고급 러프그로스지이며 마무리로 책의 모서리를 둥글게 하는 후가공을 넣어 촉감까지 고려한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특별한 에디션으로 만들어보았다.
-전혜진(동아시아출판사 디자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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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말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2019년 서울국제도서전 ‘여름, 첫 책’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두 번째 여름을 맞았습니다. 그 사이 이 책에 여러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큰 상도 여럿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한 해 동안 많은 독자분들을 만나며 거듭 재쇄를 찍었고, 그런 까닭에 이번 리커버는 1주년 기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20쇄 기념이기도 합니다.
-조유나(동아시아출판사/허블 편집자)
+ 더 보기편집자의 말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2019년 서울국제도서전 ‘여름, 첫 책’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두 번째 여름을 맞았습니다. 그 사이 이 책에 여러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큰 상도 여럿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한 해 동안 많은 독자분들을 만나며 거듭 재쇄를 찍었고, 그런 까닭에 이번 리커버는 1주년 기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20쇄 기념이기도 합니다. 독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작품을 이용한 리커버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표지부터 본문까지 여름 가득, 햇살 가득한 디자인입니다. 김초엽 작가님의 팬 분들에게 멋진 선물이 되어줄 것 같아 기쁜 마음입니다.
-조유나(동아시아출판사/허블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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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한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에 대해 김초엽 작가가 고심을 많이 하며 썼다는 인터뷰(《악스트 Axt 2019.11.12 – no.027》)를 봤는데 수긍이 갔다. 여성이자 동양인 소수자였던 최재경과 가윤이 신체를 완전히 개조하는 우주비행사 과정을 거치며 각각 선택하게 되는 결과는 내가 늘 재귀하는 질문 ‘나(의 존재의미)는 무엇인가’에 부합했다. 기술이 인류의 진보보다 스스로를 초극하는 방법으로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걸 최재경과 가윤의 선택은 보여준다. 가족이었고 존경하는 앞 세대로서의 재경의 선택을 이해하면서도 다른 선택을 하는 가윤은 요즘 화두로 떠오르는 밀레니얼 세대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 더보기
우리가 오래전에 상상했던 미래는 유토피아에 가까웠다. 하지만 영화나 소설에서 나타난 미래는 디스토피아에 가깝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사이로 인간과 사이보그 사이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꽤 우울하다. 물과 식량이 부족해 먹을 것을 찾아 떠나는 자들과 그들 위에 군림하는 자들을 나타내는 내용들은 많다. 그럼에도 다행이다 싶은 건, 그러한 상황에서도 진정한 휴머니즘을 다룬다는 것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