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예술상, 동아연극상, 차범석희곡상,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수상한 김은성 작가의 신작으로 파란만장한 한국의 근현대사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에 대한 따듯하고 섬세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매번 편성에 실패하는 한물간 드라마 작가 ‘나나’가 드라마 소품창고에서 우연히 낡은 99식 소총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나나는 낡은 소총에 ‘빵야’라는 이름을 붙이고 빵야의 이야기로 드라마 대본을 쓰기로 결심한다. 나나는 그의 이야기로 대작을 쓰고 재도약하겠다는 꿈을 꾸지만, 가슴 아픈 자신의 지나온 삶을 기억하고 싶지 않은 빵야는 좀처럼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 그러다가 나나에게 소원 하나를 들어줄 것을 제안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극작가. 2006년 <시동라사>로 데뷔하여 변두리의 소외된 사람들과 근현대사의 사건들을 통해 상실에 대한 트라우마, 남은 이의 부채 의식 등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깊은 슬픔에 대해 질문을 던져왔다.
희곡집으로 《썬샤인의 전사들》 《목란언니》 《연변엄마》 《바닐라》 등이 있다.
심리학/정신분석학 11위 (브랜드 지수 113,121점), 과학 11위 (브랜드 지수 302,537점)
추천도서 :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던 신경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였던 올리버 색스의 대표 도서. 그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의 임상 기록을 보여주며 그것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우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게다가 올리버 색스의 글은 매우 전문적이기도 하나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것은 많은 예술가들의 인터뷰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과학적인 면과 문학적인 측면에 모두 다 관심있는 독자들에게는 반드시 읽어야할 필독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