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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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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교육열이 높은 팔로알토의 어느 고등학교에서 실제로 벌어진 사건을 각색한 이 소설에서, 역사 교사인 벤 로스는 독재자의 권력 오용과 남용이 어떻게 사람들을 군중심리에 놀아나며 조종되게 하는지를 학생들이 체험하며, 그에 저항하는 힘과 사고 능력을 키워주고자 한다.
집단의 단결력과 일치감으로 뭐든 이룰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자 환호와 열광 속에 ‘파도’ 운동이 퍼져 나가고, 이에 동조하지 않는 소수는 배척당하고 심지어 폭력까지 자행된다. 집단광기에 휩쓸려 이성을 잃고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을 저질렀던 나치 독일의 과거사를 배우려다 엉뚱한 길로 빠져든 학생들은 “파시즘은 역사상 사건일 뿐 아니라 지금 우리 안에도 똬리를 틀고 있다”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비로소 환각 상태에서 깨어난다. 서문 ![]() : 이 책 『파도』는 30년 전부터 중고 교과 과정의 일부가 되어, 현재 독일인의 50대 이하는 모두 이 책을 읽고 토론하며 진정한 시민이 되었다. 오늘날 독일과 일본의 차이는 청소년 시절 그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1월 27일자 '어린이.청소년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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