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이자 동양 문화 전문가인 도교대 교수 야스토미 아유무가 2500년 전의 고전 《논어》를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재해석한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이 지금까지 출간된 논어 책과 다른 이유는, 현대인의 언어로 재해석한 ‘초역’ 논어라는 점이다. 제아무리 명문장이라 한들, 뜻을 알아차리기 어렵고 내 삶에 적용할 수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仁), 지(知), 효(孝), 충(忠), 덕(德) 등 논어가 다루는 본질적인 주제를 현대인이 처한 환경에 맞추어 쉽고 유연하게 해석하여 2500년 전 고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시인이자 고전 연구자인 역자 고운기 교수의 정갈하고 웅숭 깊은 언어가 고전의 울림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들어가는 말. 삶을 지배하는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 다시 논어를 묵상하다
읽기 전에. 논어는 어떤 책인가?
1장. 배운다 - 학이 편에서
2장. 알고 다스린다 - 위정 편에서
3장. 어진 사람이 된다 - 팔일 편, 이인 편에서
4장. 아는 것을 넘어 즐기게 된다 - 공야장 편, 옹야 편에서
5장. 도리를 지킨다 - 술이 편, 태백 편에서
6장. 아는 것을 행한다 - 자한 편, 향당 편, 선진 편, 안연 편에서
7장. 착함과 정직함이 있다 - 자로 편에서
8장. 군자의 말과 행실을 배운다 - 헌문 편에서
9장. 지식을 나눈다 - 위령공 편에서
10장. 좋은 사람과 함께한다 - 계씨 편, 양화 편, 미자 편, 자장 편, 요왈 편에서
역자의 말. 2500년의 시간을 건너 비로소 마음에 닿은 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