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이주, 소수자,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사회적 경제와 같이 중동에 관해 쉽게 떠올리지 않는 주제들을 발굴하여 관련한 여러 사건을 통해 중동의 보편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책이다. 중동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여 관련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그 사건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회 현상을 다루며 그 현상과 연관된 개념이나 역사, 이론을 덧붙인다. 저자는 중동, 아랍세계, 이슬람 사회를 극단적 폭력성, 이질성의 상징으로 간주하고 현 세계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존재로 보는 일반적인 인식에 동참하기보다 그들이 지닌 우리와 다르지 않은 다양한 측면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였다.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북아프리카의 이슬람주의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연구, 이주 현상 연구이며 『다문화사회론: 이민과 다문화 현상에 대한 성찰적 입문서』, 『이슬람주의: 현대 아랍세계의 일그러진 자화상』, 『프랑스 이민문제』, 『증오를 품은 이를 위한 변명: 증오의 사회학, 그 첫 번째』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