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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마흔세 번째 소설선, 천선란의 『랑과 나의 사막』이 출간되었다.

2022년 『현대문학』 1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작품은 ‘전쟁의 시대’에 만들어졌다가 기능이 정지된 채 사막에 파묻혀 있던 로봇 ‘고고’에게 생명을 준 인간 ‘랑’이 사망하자, 랑이 가고 싶어 했던 과거로 가는 땅을 찾아 고고가 홀로 길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흔히들 SF 소설은 인간을 위협하는 로봇과 외계인이 등장하고, 우주 세계 어딘가가 배경이고, 다루는 세계관마저 낯설어 순문학 독자들이 읽어내기에는 장벽이 있다고들 말한다. 천선란의 소설 역시 무수한 로봇이 등장하고, 외계인이 등장하고, 배경 또한 낯설지만 기존의 선입견을 넘어선 결과를 내고 있다. 이상하리만치 그의 소설은 잘 읽히고, 게다 뭉클하다.

랑과 나의 사막 9
작품해설 146
작가의 말 158

첫문장
랑의 엔진이 꺼졌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22년 11월 12일자
 - 한겨레 신문 2022년 11월 11일 문학 새책
 - 동아일보 2022년 11월 12일자 '새로 나왔어요'
 - 경향신문 2022년 11월 11일자 '책과 삶'

수상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최근작 :<소설의 첫 만남 21~30 세트 - 전10권>,<[큰글자도서] 엉망으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엉망으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 총 58종 (모두보기)
소개 :1993년생. 어쩐지 소설보다 작가의 말이 더 유명한 듯한 소설가. 그래서 작가의 말 같은 일기 쓰기에 도전해보았다. 현재 SF 소설과 시나리오 쓰기를 병행하고 있다.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천 개의 파랑》《밤에 찾아오는 구원자》《나인》《랑과 나의 사막》,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노랜드》, 연작소설 《이끼숲》 등을 썼다.

천선란 (지은이)의 말
누군가 머물다 간 자리에 계속 물을 붓는 마음을, 그런 상태와 그런 사람과 그런 삶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저의 일이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가끔 잊어도 땅이 메마르지 않게 비가 내릴 것이고, 심심하지 않게 새가 앉았다 갈 것이며 잠시 눈을 돌린 사이 잎이 움틀 수도 있다는 말을 가장 먼저 그 마음에 해주고 싶었습니다. 고고의 여정이 너무 길고 지난하지 않게 그리고 싶었습니다. 고고는 삶의 목적을 잃고 떠나지만 메마른 사막에서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무언가를 나누고 희망을 봅니다. 상실된 마음의 여정도 이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짧은 여정을 엮어 보냅니다.

2022년 10월

현대문학   
최근작 :<행간을 걷다>,<페이스>,<완장 (출간 40주년 기념 특별판)>등 총 496종
대표분야 :추리/미스터리소설 2위 (브랜드 지수 578,748점), 일본소설 2위 (브랜드 지수 1,075,59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3위 (브랜드 지수 303,30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