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트렌드를 잘 읽어내서, 거기에 부응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소비자들이 그것을 다시 새로운 트렌드로 받아들여 따르게 할 때 “트렌드를 리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을까?”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세상 모든 변화를 꼼꼼하고 날카롭게 관찰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세상 모든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고는 했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므로 어느 정도 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대상을 정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느 지역, 어떤 집단이 좋을까?
인구밀도가 높고 문화적 다양성이 높은 ‘대도시’는 트렌드의 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도시 중 그래도 단 하나의 도시를 골라야 한다면, 단연 뉴욕이다. 뉴욕은 문화적 다양성이 서로 충돌하고 자극하고 융화되면서 새로운 트렌드의 씨앗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따라서 트렌드를 탐색하기 위한 여행지라면, 뉴욕은 부동의 1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