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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927.3만 명. GDP 규모 약 1조 5천억 원. 경제 대국 일본을 이끄는 도시. 그러나 거품 경제가 붕괴하고 잃어버린 30년을 지나면서 도쿄의 격차는 가파르게 벌어졌다. ‘격차사회’는 도쿄 23구 안에 막대한 빈곤과 언더클래스를 낳으며 신자유주의 일본의 민낯을 드러냈다.

‘격차사회’는 경제 격차뿐 아니라 도쿄를 공간적으로 분단한다. 소득이 높고 교육 수준도 높은 엘리트 계층은 ‘야마노테’(도쿄의 강남)에 살고 소득이 낮고 교육 수준도 낮은 하층 계급은 ‘시타마치’(도쿄의 강북)에 살아간다. ‘야마노테’ 아이들은 좋은 대학에 들어가 전문직이나 글로벌 기업에 일하는 엘리트 계층이 된다. ‘시타마치’ 아이들은 대학 진학률도 낮고 좋은 직장도 얻지 못해 밑바닥 계층이 된다.

격차가 커지고, 격차가 공간적으로 표현된 도시. 이른바 ‘계급도시’는 도쿄만의 일이 아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격차가 큰 도시는 가난한 사람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건강이 나빠지고, 범죄율이 올라가며 사회 갈등이 증가한다. 반대로 격차가 작고 서로 다른 사람이 어울리는 ‘혼종도시’는 가난의 대물림이 줄어들고 서로 다른 문화가 교차해 개개의 발전이 공동의 발전과 연결된다.

일본의 대표적인 비판 사회학자 하시모토 겐지는 글로벌 시티 도쿄의 경제 격차, 공간 격차를 계급 문제로 되돌리고 바람직한 도시를 전망한다. 자본과 시장 경제가 지배하는 도시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한다면, 젠트리피케이션과 투기, 재개발의 이면에 어떤 원리가 놓여 있는지 알고자 한다면, 지금 이곳의 문제가 다른 지역, 다른 국가에서 어떻게 반복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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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2019년 11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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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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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현재 토론토대학교 역사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