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남들이 평생직장이라 부르는 대기업 취업, 25세 연간 퇴사율이 1%도 되지 않은 대기업 퇴사, 26세 평생 비혼주의라고 외치고 다니다가 돌연 결혼, 27세 결혼한 지 약 8개월 만에 혼자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났다. 『혼자 떠나는 게 뭐 어때서』는 기혼 여성으로 혼자 배낭여행을 떠나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보낸 1년간의 기록이 담긴 생생한 여행기이다.
저자는 파워 p, 무계획 여행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만큼 특별한 여행의 순간들을 마주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 정해진 루트와 계획대로 하는 여행은 오히려 노잼?! 무모한 결정은 어떤 때엔 가뭄이 든 마음을 더욱 척박하게 하기도 하지만, 가뭄이 들면 나무는 필요한 영양분과 수분을 위해 깊은 뿌리를 내리는 법이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태도를 경험하며 더욱 성장해나간다.
<아내 가뭄> 가사노동의 대표적 특징. 반복된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칭찬받지 못한다. 그런데 하지 않으면 욕을 먹는다. 특히 그가 여자라면. 여기까지는 그냥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굳이 이 질퍽한 현실에 대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듯이, 아쉬운 자가 먼저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20대도 예외가 아니다. 로맨스와 결혼 이후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가사노동의 굴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