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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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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UX 디자이너이자 워킹 맘으로 겪는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작가 밀키베이비. 그녀가 딸의 예술 감수성을 키우려고 만든 ‘아트놀이’를 책으로 만난다. 「네이버 포스트」에 연재되며 호응을 얻었던 놀이를 보완하고, 아트 클래스를 통해 개발한 신규 아트놀이를 더했다. 놀이를 만들며 느낀, 독자들과 나누고픈 경험담도 함께 실었다.
하루에 15분만 내면 힘들이지 않고 놀 수 있는 초간단 놀이부터 가족 여행, 그림책 읽기 등 가족의 일상에서 착안한 놀이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물감 묻은 손으로 책장을 넘길 필요 없이 쓱싹 잘라 벽에 붙여 놓고 볼 수 있는 놀이 카드, 아이가 놀고 싶을 때 언제든지 내밀 수 있도록 설계된 쿠폰 띠지까지 디자이너 엄마의 센스가 책 곳곳에 묻어 있다. : 『오늘 또 뭐 하지?』에서 밀키베이비는 놀이의 본질인 재미 자체에 주목합니다. 아이를 한 명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아트놀이를 통해 아이 스스로 재미를 만들고, 생각하고,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어린 시절, 머릿속으로 남들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만들며 놀곤 했습니다. 그 세상을 다양한 놀이와 만들기로 표현해 내는 것은 실로 굉장히 멋진 일입니다. 밀키베이비는 아이 스스로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세상을 표현하게 도울 뿐만 아니라, 그 세상 속으로 함께 들어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 줍니다. 어쩌면 진정한 아트놀이는 아이의 세상으로 부모가 들어가는 그 순간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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