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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천재 작가”, “일본 호러 소설계의 카리스마”, “장르 불명, 규정 불가의 시대의 천재”라는 찬사를 받는 작가, 야마시로 아사코의 호러 소설집으로,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감정인 공포와 슬픔을 ‘상실’과 ‘재생’이라는 주제에서 바라본 여덟 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고풍스런 정취의 옛이야기를 담은 『엠브리오 기담』과 달리, 이번에는 현대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기기묘묘한 일들을 절제된 문체로 담담하게, 그래서 더 애절하게 그려낸다. 그러면서도 핏빛 어린 잔혹함과 섬뜩한 반전, 기괴스런 서스펜스와 유머러스함까지 호러라는 장르에서 오는 모든 빛깔의 공포를 만끽하게 해준다.

죽은 자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인사와도 같은 이 책은 소중한 사람과 헤어지는 인간 내면의 가장 깊숙한 슬픔을 그리면서도 빛으로 향해가는 희망적 메시지를 놓치지 않는다. 독자들은 책장을 펼치는 순간 마음 한구석을 오래도록 사로잡는 투명하고 아스라한 감성의 서정 호러의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머리 없는 닭, 밤을 헤매다
곤드레만드레 SF
이불 속의 우주
아이의 얼굴
무전기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아이들아, 잘 자요

옮긴이의 말

첫문장
주오선 인근, 아내와 둘이서 사는 이 맨션에 얼마 전부터 다른 사람이 출몰하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아내와 함께 사는 아파트에서 세 번째 유령을 보게 된 ‘나’. 피곤한 탓일까, 아니면 정신에 이상이 생겼나. 아내에게 털어놓자 그녀는 “나에게도 보인다”고 담담하게 대답한다. 심령 현상의 원인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데이터 수집과 실험에 고심하면서 두 사람은 귀신의 정체와 그 진실에 다가가고. 그러던 어느 날, 유령의 형상이 점차 흐려지기 시작한다.

머리 없는 닭, 밤을 헤매다
전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는 덤불 속에서 외톨이 동급생 미즈노 후코를 만나게 된다. 후코는 ‘교타로’를 애타게 부르짖으며 찾고 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발밑에서 슉 하고 바람 빠지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닭이다. 하지만 있어야 할 것이 보이지 않는다. 볏, 부리, 눈, 다시 말해 머리가 없다.

곤드레만드레 SF
소설가인 ‘나’에게 대학 후배 N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의 여자 친구가 술을 마시면 특별한 재능을 발휘한다는 것. 바로 타임슬립 능력이다. N은 스포츠 배팅에서 대박을 꿈꾸는데, 그 재능을 어떻게 써야 좋을지 소설가로서 상상력을 발휘해 알려달라고 집요하게 매달린다.

이불 속 우주
오랫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던 소설가 동료 T가 어느 날 어느 문예지에 신작 단편을 발표한다. 이대로 그가 문단에서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나’의 우려와 달리 T는 변함없는 필치로 자신만의 기량을 훌륭히 발휘했고, 흥분한 나는 그와 만나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이상한 이불’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이의 얼굴
철없던 학창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한 여자아이를 괴롭혔던 네 사람. 그런데 그 무리 가운데 세 사람이 자신의 손으로 아이를 살해했다. 졸업한 뒤 그들과 거리를 둔 채 살아가는 ‘나’는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중 한 사람에게 편지를 받는다. 태어난 아이가 한때 자신들이 자살로 몰아버린 소녀와 닮았고 그래서 죽였다는 내용. 편지는 “아기를 낳지 마. 우리처럼 될지도 모르니까”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무전기
‘나’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잃었다. 그로부터 2년 후, 그날도 어김없이 술을 마시다가 벽장에서 ‘쏴아아아아’ 하는 무전기 소리를 듣는다. 무전기는 경찰차를 좋아했던 세 살배기 아들 히카루의 장난감 송수신기. 이윽고 무전기에서 ‘아빠’ 하고 부르는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무전기에는 건전지가 없다.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남편이 딸을 데리고 도로에서 동반 자살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 ‘나’. 그 충격으로 3년간 정신병원에 입원한 뒤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친정집에서 요양하던 어느 날, “엄마, 살려줘”라는 가냘픈 여자아이의 목소리를 듣는다. 약물 복용의 부작용으로 인한 환청이라면 문제는 없다...

최근작 :<나의 사이클롭스>,<내 머리가 정상이라면>,<메리 수를 죽이고> … 총 30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247종 (모두보기)
소개 :

작가정신   
최근작 :<움직임>,<모비 딕>,<당신이 사랑한 예술가>등 총 220종
대표분야 :과학소설(SF) 27위 (브랜드 지수 7,551점), 추리/미스터리소설 30위 (브랜드 지수 25,45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