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권위 ‘마오둔문학상’ 수상작과 현대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걸작선을 소개하는 ‘더봄 중국문학’ 시리즈 중의 하나다. 소설 《다인》은 차(茶)의 역사와 차 문화를 주제로 한 독보적인 장편소설이다. 무엇보다 독자들은 책의 곳곳에 펼쳐지는 작가의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놀라고, 그에 못지않은 문학성에 전율하게 된다.
차를 소재로 하는 책들이 한국과 비교하면 상당하기는 하나 관련 소설은 상당히 드물다. 왕쉬펑(王旭烽)의 《다인(茶人)》 3부작이 차 관련 소설을 언급할 때면 늘 거론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물론 중국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마오둔(茅盾)문학상 수상작인 것에 기인한 면도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활동 시기는 19세기 중반의 태평천국 시대부터 시작해 무술변법, 신해혁명까지를 우선 아우른다. 이어 지난 세기 초, 중반의 1, 2차 국공합작과 항일전쟁, 신중국 건국, 문화대혁명 시기 등을 관통한 후 ‘사인방(四人幫)’ 제거 및 개혁개방 실시에까지 이른다. 거의 130년에 걸친 역사가 이 소설에 녹아 있다. 그러면서도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차(茶)를 매개체로 해 각자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의 형상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자 하는 목표를 잃지 않는다. 한국어판 서문 · 05
옮긴이의 말 · 09 프롤로그 · 13 1장 · 18 2장 · 35 3장 · 53 4장 · 73 5장 · 99 6장 · 127 7장 · 154 8장 · 175 9장 · 506 10장 · 227 11장 · 256 12장 · 283 13장 · 302 14장 · 333 15장 · 359 16장 · 390 17장 · 425 18장 · 449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8년 9월 20일자 '새책' - 경향신문 2018년 9월 28일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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