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엄청나게 지저분하고 구질구질한 구리구리 선장을 보면서 올바른 청결 습관에 대해 느끼게 하는 그림책이다. 구리구리 선장은 바다를 누비는 해적 가운데 가장 지저분하고 더러운 해적이다. 그와 달리 구리구리 선장의 배나 선원들은 정말 깨끗하고 깔끔하다. 하지만 구리구리 선장의 침대엔 썩은 양배추가 뒹굴거리고, 선장이 지나갈 때마다얼룩덜룩 더러운 자국과 곰팡이가 묻는다.
방귀를 마구 뀌어 대고, 옷에 묻은 잼에 빵을 문질러 먹고, 코딱지와 귀지를 꿀꺽 삼켜 먹는 구리구리 선장을 보며 아이들은 깔깔대며 웃게 된다. 이처럼 깨끗한 것과는 거리가 먼 구리구리 선장도 자신의 생일만은 날짜를 하루하루 세어 가며 기다린다. 그리고 생일 날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선물을 받게 된다.
영국 햄프셔에서 태어나 에딘버러 대학교에서 영국 문학과 고대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런던과 뉴욕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한 뒤 시인으로 등단하여 시와 그림책 작가, 동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블루 피터 도서상 후보로 올랐고, 주간지 <선데이>에서 주관하는 오늘의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1969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리즈베켓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노팅엄 아동 도서상을 수상했고,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으로 2016년 셰필드 아동 도서상을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 《진실만 말하는 요정, 진실 픽시》, <스파이독> 시리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