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 위기 이래 우리는 시장과 세계화에 대한 믿음을 재고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세계 경제는 실제로 얼마나 통합되어 있는 것일까, 어느 정도의 규제가 적절한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이 두 가지를 하나의 차원으로 결합시킨다. 규제 철폐와 함께하는 세계화인가, 그 반대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로 말이다. 그러나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
경제학자 판카즈 게마와트는 그 두 가지 방식의 대응이 잘못되었음을 이 책을 통해 입증하며 세 번째 세계관을 제시한다. 규제와 국가 간 통합이 공존할 뿐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는 세계관, 바로 ‘월드 3.0’이다. 게마와트는 우선 세계화에 대한 일반적인 추정치를 명백한 자료를 통해 구체화시킴으로써 세계가 우리의 생각만큼 세계화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그리고 통합의 강화를 통한 잠재적 이익이 세계화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보다도 훨씬 큰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한다.
그는 또 실업과 환경오염, 거시 경제의 불안, 무역과 자본의 불균형 등 세계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시장 실패와 두려움에 대해서도 다룬다. 그는 설득력 있는 방대한 자료들을 근거로 세계화가 이러한 문제를 완화시킨다는 점을 입증한다. 이 책은 세계화에 대해 단단히 자리 잡고 있는, 그렇지만 부정확한 추측을 단숨에 일소시킨다. 이 도발적이고 대담한 책은 국가 간 통합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세계 공동의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한다.
파스칼 라미 (세계 무역 기구 사무총장) : ≪월드 3.0≫을 통해 판카즈 게마와트는 국가 간 통합과 그 의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세계화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현재, 게마와트는 세계화에 대한 균형 잡힌 견해를 제시한다. 세계화를 재조명한 보기 드문 역작!
수파차이 파니치팍디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 사무총장) : 세계는 지금 ‘월드 2.0’의 세계관에 사로잡혀 있다. ‘월드 2.0’은 발전적 영향력이 제한적인 세계관이다. 게마와트 교수는 우리가 개방을 통해 더 많은 기술적, 문화적, 사회적 혜택을 받게 될 ‘월드 3.0’으로 이동할 방법을 객관적 자료와 경제학적 근거를 통해 제안한다.
미셸 캉드쉬 (전 IMF 총재, 이머징마켓 포럼 의장) : ‘월드 3.0’은 세계화와 시장 실패, 시장 통합에 대한 포괄적 사고이다. 게마와트는 기업과 정부에게 선구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어젠다를 제시한다. ‘월드 3.0’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계화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찾아내고, 동시에 세계 경제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는 그의 관점은 매우 유용하다.
라탄 타타 (타타그룹 회장) : 게마와트에게 세계 전략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준 책! 그는 이 책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반(半) 세계화 상태임을 밝히고, 그러한 세계가 개인과 기업, 정부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하게 설명한다.
무하마드 유누스 (200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 세계화와 경제와 사회의 심각한 불균형이 존재하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인상적이고 포괄적인 분석을 제시한다. ‘월드 3.0’을 믿는다면 우리는 지속 발전이 가능한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타임 (미국 시사주간지) : 세계화를 가장 멋지게 재해석한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세계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USA 투데이 (미국) : 세계화를 경제적 의미에서 이해하기에 가장 좋은 책! 경제학자, 정부관계자, 세계화이론을 잘 알고 싶은 독자들이 꼭 읽어야할 필독서!
이코노미스트 : 세계화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이 돋보인다!
아마존 리뷰 : 세계화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자는 세계화에 대한 균형 잡힌 견해를 제시한다. 인기에 영합하는 경제서들과는 달리 경영학뿐 아니라 미시, 거시경제학에 근거를 둔 학문적인 책이다. 이 책은 이데올로기적인 세계관에 대해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다.
아마존 리뷰 : 세계화에 대한 책 중 단연 최고! 세계화를 다룬 책 중에 제일 먼저 읽은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를 능가하는 책
아마존 리뷰 : 시장과 세계화를 고찰한 책이다. 세계화와 규제 철폐의 찬반론자들의 어리석음을 폭로하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중앙일보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3월 31일 '책꽂이'
조선일보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2년 03월 31일자
동아일보 - 동아일보 2012년 03월 31일 '인문사회'
중앙일보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4월 07일자
최근작 : … 총 44종 (모두보기) 소개 :한양대학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해군 중위로 전역했고, 군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톰 클랜시 원작 『베어&드래곤』과 『레인보우 식스』, <넷포스> 시리즈, 로버트 해리스의 『당신들의 조국』, 『나는 하루를 살아도 사자로 살고 싶다: 패튼 직선의 리더십』, 『인천 1950』, 『노르망디 1944』, 『워털루 1815』, 『미드웨이 1942』, 『진주만 1941』, 『레이테만 1944』, 『니미츠』, 『맥아더』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156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 살면서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최강의 브레인 해킹:디지털 시대, 산만한 뇌를 최적화하는 법》, 《당신의 뇌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코로나19로부터 배운 것 그리고 미래를 위한 액션 플랜》,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어린 시절부터 아마존을 거쳐 블루 오리진까지》, 《어떤 선택의 재검토:최상을 꿈꾸던 일은 어떻게 최악이 되었는가》, 《시간 전쟁:많은 일을 하고도 여유로운 사람들의 비밀》, 《움직임의 뇌과학:움직임은 어떻게 스트레스, 우울, 불안의 해답이 되는가》 등 다수가 있다.
세계 번영, 어떻게 이를 달성할 수 있는가?
“세계화에 대한 잘못된 오류와 부정확한 추측을
단숨에 날려버리는 도발적이면서도 대담한 책!”
[타임]지가 극찬하고, [이코노미스트] 선정한 세계 최고 경영 사상가가 통찰한 세계화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나아갈 길!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세계화의 방법은 모두 틀렸다! 규제 철폐와 시장통합만을 내세우는 세계화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국가 간 통합과 규제를 보완하고, 상생의 세계로 이행할 수 있는 제3의 세계관을 방대한 자료와 뛰어난 분석력, 거대한 통찰력으로 조망한다!
세상을 바꿀 새로운 세계관, ‘월드 3.0’
세계화주의인가, 아니면 세계화 반대주의인가?
≪월드 3.0≫이 가진 첫 번째 매력은 매우 논쟁적이라는 데 있다. 특히, ≪렉서스와 올리브나무(The Lexus and the Olive Tree)≫와 ≪세계는 평평하다≫로 유명한 토마스 프리드먼(Thomas Friedman) 같은 ‘세계화’와 ‘개방’ 찬양자에 대해 노골적인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세계는 평평하다≫가 성공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문제는 자료가 아니라 그 외의 다른 어딘가에 있는 것이 분명해진다. 450여 페이지에 달하는 그 책에는 단 하나의 표나 도표, 주석도 없기 때문이다. 나는 데이터가 없는 이러한 접근법으로 그 많은 프리드먼의 팬들을 달랠 수 있다는 것이 그 책에서 가장 놀라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 판카즈 게마와트 교수는 세계화 반대주의자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세계화를 ‘암 단계의 자본주의’, ‘카지노 자본주의’, 심지어는 ‘맥월드(McWorld)’라고 비판하는 반세계화주의자들도 있다. 그들은 다국적 기업과 그 브랜드의 ‘세계 지배’에 저항해야 한다면서 G20 정상 회담을 비롯한 국제회의의 중단을 지지하는 형태로 자기표현을 한다. (중략) 그들은 세계화의 계시를 환경의 악화, 가난한 자들에 대한 착취, 민주적 가치의 침식과 같은 것들에 연관시키는 반이상향적 비전을 가지고 있다.”
세계화주의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계화 반대주의자도 아니라면, 이 책의 저자 판카즈 게마와트는 도대체 무엇을 주장하려는 것일까?
월드 0.0에서 월드 2.0까지
저자는 인류 역사를 세계관의 대두에 따라 월드 0.0, 월드 1.0. 월드 2.0, 그리고 월드 3.0으로 구분한다.
월드 0.0은 신석기 혁명 전까지의 세계관을 말한다. 이때는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 했으며, 결과적으로 경제적 불평등은 미미했으나, 자기 부족 외에는 믿을 수 없으므로 지역을 벗어난 곳에 있는 ‘그들’과의 협력은 꿈에도 못 꾸었기에 성장 역시 최소에 그쳤던 시대의 세계관을 저자는 월드 0.0이라고 부른다.
월드 0.0에서의 자기 부족이라는 영역이 국경으로 대체된 주권 국민 국가 시대의 가치관을 저자는 월드 1.0이라고 부른다. 이때부터 국가들 간에는 얼마간의 군사적인 상호 교류가 있기는 했지만, 그것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자족적이었고, 문화, 사회, 경제는 다분히 국가적인 색채를 띠었다. 이에 따라 월드 1.0에서의 국제 교역은 세계 총생산의 1퍼센트를 차지했을 뿐이며, 그것조차도 정부에 의해 엄격하게 통제되었던 것으로 저자는 추정한다. 어쨌든 월드 1.0의 세계에서는 인간들 사이의 협력 규모가 국지적인 수준에서 국가적인 수준으로 확대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세계화라는 단어가 미국 사전에 처음으로 등장한 때는 1951년이었다. 그리고 세계화에 대한 열광과 흥분은 1980년대에 시작되어 1990년대와 2000년대에 뚜렷이 가속되었다. 1990년대 초 미국 의회 도서관 카탈로그에 기입된 세계화에 대한 간행물은 연간 50권에 미치지 못했으나, 2000년부터 그 숫자는 연평균 1000여 권씩 늘어났다. 이때를 전후해서 세계 각국은 정부의 역할을 축소하고 세계화에 빨리 뛰어들어야만 종족은 물론, 국가의 구조가 평평해질 것이라는 신념을 갖게 되면서 모든 것을 놓고 어디서나 경쟁을 벌이는 국면의 세계관을 저자는 월드 2.0이라고 부른다.
새로운 세계관 ‘월드 3.0’
이런 세계관들 사이에서 논쟁과 다툼이 생긴 건 2008년 금융 위기와 같은 자본주의 시장의 실패였다.
월드 2.0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은 금융 위기 같은 시장 실패가 발생하자 그 원인을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규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세계화 반대주의자들은 세계화가 자본, 인력, 정보 등을 세계적으로 통합하면서 문제가 생겼으므로 다시 보호주의와 같은 정책과 규제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식의 월드 1.0적 세계관으로 회귀하기 시작했다.
이 지점에서 이 책의 저자 판카즈 게마와트 교수는 새로운 대안을 내 놓는다. 우선, 월드 2.0주의자이든, 월드 1.0주의자이든,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는 전제로 깔고 있는 세계화가 아직 절반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냉철한 데이터로 증명해 낸다. 그리고 월드 2.0주의자들의 규제 없는 세계 통합이나, 월드 1.0주의자들처럼 세계 통합 없는 규제 모두를 비판한다. 더 나아가 규제와 세계화를 공존시켜야만 시장 실패 예방은 물론 온실 가스 문제와 같은 폐해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구체적인 데이터와 다양한 관점으로 증명해 내며, 이를 통해 세계 GDP의 획기적인 증가가 실현될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한다. 바로 월드 3.0을 말이다.
월드 3.0,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앞서 인용한 내용으로도 알 수 있듯이, 세계화주의자든, 세계화 반대주의자든,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지 않고 있다고 저자는 강력하게 비판한다. 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입수 가능한 최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월드 1.0과 월드 2.0을 비판하면, 그 대안으로서 월드 3.0을 주창한다.
저자는 우선, 흔한 직관과 두려움을 구체적인 자료와 대비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국경을 넘는 재화와 서비스, 자본, 정보, 사람의 흐름이 어느 정도인지 수치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방이 더 진전될 경우 증가할 GDP 수치 또한 계산해 낸다.
둘째, 저자는 경제학에만 국한하지 않고, 역사와 철학, 기타 다른 학문의 가르침을 통합시키면서 하이브리드적인 경제 철학을 설파한다. 그 백미는 아마도 경제학과 지리학을 조화시켜 탄생시킨 ‘거리의 법칙’일 것이다. 이 법칙은 국가들 간의 문화, 행정, 지리, 경제적 차이와 거리를 나타내는 ‘케이지(CAGE)’ 거리 체계로 구체화하면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뛰어난 도구로 사용한다.
셋째, 저자는 정책의 영역 자체를 확장함으로써 담론을 발전시키려 노력한다. 세계화가 규제 철폐와 함께 한다는 생각, 혹은 규제 철폐가 세계화의 진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지만, 저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계화와 규제를 공존시켜야 하는 대상들로 위치시킨다. 이를 통해, 세계화를 통한 실직, 환경 파괴, 거시경제적 변동성, 무역불균형, 자본불균형, 문화 식민화 등의 문제 중 과장된 공포와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동시에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폐해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를 밝혀 나간다.
이렇듯 정교한 작업이 바탕이 되었기에, 금융 위기의 여파가 아직도 맹위를 떨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월드 3.0적 ‘세계화’가 뜬금없거나 낯설지 들리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신선한 대안으로 다가온다. 세계의 독자들 또한 마찬가지로 느꼈기 때문에 전 IMF 총재인 미쉘 캉드쉬는 “이 책은 세계화, 시장 실패, 시장 통합을 생각하는 포괄적인 사고의 틀이다. 저자는 기업 임원, 고위 관료, 기업, 정부에게 통찰력 있으면서도 실용적인 아젠다를 설정해 준다. 세계화의 거대한 잠재력을 이용하면서도 자본 역전과 자본 불균형을 관리하자는 그의 견해는 특히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으며, 그라민 은행의 창시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는 “저자는 세계화의 시대에 그리고 경제적, 사회적 불균형이 심화되는 시대에 세계가 처해 있는 상황을 인상적이고 포괄적으로 분석했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 세상을 재구성할 수 있게 해 주는 마음가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하며, 이 책을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