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전하는 스님 24인의 러브레터. 삶의 이유이자 수행인 사랑을 다양한 시각으로 예찬한 스님들의 에세이다. 책에는 에로스가 아닌 아가페적인 사랑으로 삶을 수행하는 지혜, 매 순간 신의 사랑을 경험하고 성찰하는 기쁨, 명상과 수행을 통해 사랑을 주고받는 방법 등 사랑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경험담이 생생히 녹아 있다.
두려움 없는 사랑으로 수행의 완성에 이르는 길을 역설한 법상 스님의 이야기, 오르페우스 신화를 통해 돌아설 줄 아는 사랑의 수행을 음미한 보경 스님의 이야기, 사랑 후 찾아오는 상실감 다스리기 수행법을 소개한 선업 스님의 이야기, 촌로들의 표정에서 소박하지만 거룩한 이해와 사랑을 느낀 성전 스님의 이야기…
한 불자의 죽음을 통해 생과 사, 행복과 불행을 관통하는 사랑을 성찰한 주경 스님의 이야기, 명상을 통해 사랑 주기 수행법을 알려 준 지장 스님의 이야기, 행복하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전한 월호 스님의 이야기,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수행으로 비유한 일선 스님의 이야기 등. 스님들의 이야기에는 그저 표면적인 사랑에서 벗어난 참사랑의 에너지가 드러나 있다.
최근작 :<[큰글자책] 미산스님 초기경전 강의 > ,<참여와 명상, 그 하나됨을 위한 여정> ,<미산스님 초기경전 강의> … 총 17종 (모두보기) 소개 :KAIST 명상과학연구소 소장이자 상도선원 선원장, 하트스마일명상연구회 회장. 1972년 백양사로 출가한 이래 봉암사와 백양사 운문선원 등에서 간화선 수행을 했으며, 인도와 미얀마에서 초기불교 명상 수행을 했다. 동국대학교 선학과를 졸업했으며, 팔리어와 산스크리트어 문헌을 연구하여 인도 뿌나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옥스퍼드 대학교 동양학부에서 〈남방불교의 찰나설의 연구〉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세계종교연구소 선임연구원,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현대인을 위한 자비 명상 프로그램인 하트스마일명상을 계발하여 누구나 일상에서 자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서로 《미산스님의 초기경전 강의》, 공저로는 《행복, 채움으로 얻는가 비움으로 얻는가》 《자비, 깨달음의 씨앗인가 열매인가》 《마음, 어떻게 움직이는가》 《인생교과서 부처》가 있으며, 역서로는 래리 로젠버그의 《일상에서의 호흡명상, 숨》 《호흡이 주는 선물》(공역) 등이 있다.
최근작 :<선명상 마음의 평화> ,<[큰글자책] 물 흐르고 꽃은 피네 > ,<물 흐르고 꽃은 피네> … 총 12종 (모두보기) 소개 :대흥사 지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해인사, 중앙승가대학, 백양사 운문선원, 원광대학교대학원 등에서 공부했다. 2000년부터 20여 년 동안 땅끝마을 미황사 주지를 맡아 한문학당, 템플스테이, 참선 수행-참사람의 향기, 괘불재 등 다양한 수행과 교육 문화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목받았다. 그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과 호흡하는 산중 사찰의 전형’을 제시해 세간과 출세간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스님은 백양사에서 참사람수행결사(1997)를 맡아 IMF실직자 단기출가(1998)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참선 입문과 심화 과정(2009), 행복공장 홍천수련원에서 재가자를 위한 무문관 수행 지도(2013)를 하였다. 2003년 시작한 미황사 참사람의 향기는 2017년 2월에 100회를 돌파, 2,000여 명의 사람들이 스님으로부터 직접 일대일 마음 점검을 받으면서 행복의 길을 체험했다. 현재 중앙승가대학교 교수와 안성 참선마을 선원장으로서 참선의 대중화에 진력하고 있으며 조계종 제15기 교육위원장으로서 한국불교의 교육을 위한 연구와 후학 양성에 진력하고 있다.
사랑을 전하는 스님 24인의 러브레터.
세상을 위로하는 스님들의 아주 특별한 사랑과 나눔 이야기
사랑, 그것은 마음의 해탈이며 가장 거룩한 아름다움이어라.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랑을 시작한다. 자신에게 젖을 물린 어머니와 교감하고 사랑한다. 이후 평생 사랑하며 살아간다. 이성을, 자식을, 스승과 제자를, 이웃을, 보이지 않는 신을 사랑한다. 사랑은 삶이다. 그러나 사랑은 녹록하지 않다. 세상과 소통하고 삶을 견디며 타인을 이해해야 하는 인내를 동반한다. 이처럼 삶의 이유이자 수행인 사랑을 다양한 시각으로 예찬한 스님들의 에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합니다》가 도서출판 마음의숲에서 출간되었다.
두려움 없는 사랑으로 수행의 완성에 이르는 길을 역설한 법상 스님의 이야기! 오르페우스 신화를 통해 돌아설 줄 아는 사랑의 수행을 음미한 보경 스님의 이야기! 사랑 후 찾아오는 상실감 다스리기 수행법을 소개한 선업 스님의 이야기! 촌로들의 표정에서 소박하지만 거룩한 이해와 사랑을 느낀 성전 스님의 이야기! 한 불자의 죽음을 통해 생과 사, 행복과 불행을 관통하는 사랑을 성찰한 주경 스님의 이야기! 명상을 통해 사랑 주기 수행법을 알려 준 지장 스님의 이야기! 행복하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전한 월호 스님의 이야기!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수행으로 비유한 일선 스님의 이야기! 이런 스님들의 이야기에는 그저 표면적인 사랑에서 벗어난 참사랑의 놀라운 에너지가 드러나 있다.
이 책에는 에로스가 아닌 아가페적인 사랑으로 삶을 수행하는 지혜, 매 순간 신의 사랑을 경험하고 성찰하는 기쁨, 명상과 수행을 통해 사랑을 주고받는 방법 등 사랑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경험담이 생생히 녹아 있다. 당연한 듯 사랑하며 살아왔기에 참으로 깊었으나 깊은 줄 몰랐고,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으나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랑의 진리는 세상과 바르게 소통하고 타인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정신을 갖게 한다.
사랑은 때때로 고된 인내를 동반하지만 왜 사는지에 대한 해답을 알려 준다. 빠르고 가벼우며 간편한 방식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작고 소박한 사랑이 온 우주를 작게는 우리 주위를 온화하게 변화시키는 커다란 에너지를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사랑을 잊은 채 바쁘게 살아왔거나 사랑을 주고받으면서도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쳤던 현대인에게 행복으로 가는 열쇠를 쥐어 줄 24인 스님들의 사랑 메시지가 찾아온다.
수행으로 승화한 아가페적 사랑
마음의 해탈이자 가장 거룩한 아름다움
에로스적인 사랑을 금기시하는 스님의 견해와 가치관이 일반적이지 않고 이질적일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오히려 보편적이어서 깊은 동감을 불러일으킨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이의 표정에서나 느낄 수 있는 모든 생명체에 부여된 사랑을 말하기 때문이다. 다만 표면적인 사랑에서 벗어나 아가페적인 참사랑을 찾기에 한 단계 더 깊게 사랑을 성찰한다.
출가한 수행자의 입장에선 깨달음이 최우선이지만, 타인에 대한 사랑이 곧 자신에 대한 사랑입니다. _범수, 〈스님의 사랑 방정식〉에서
기쁨이 있고 미소가 있기 위해서는 자기희생이 따르는 신앙의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_청전, 〈희생으로 꽃피는 사랑과 행복〉에서
생로병사의 고통까지 사랑하세요. 생을 값지게 받아들이고 삶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_현호, 〈고통까지 사랑하는 마음〉에서
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랑.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실현되는 인간과 이웃에 대한 사랑. 이런 아가페적인 사랑은 수행으로 승화한다. 수행이 된 사랑은 삶이 된다. 스님이 받들어 온 가르침을 되새기고 세상과 바르게 소통하며 타인을 이해하는 힘을 준다. 지혜와 진리로 참사랑을 찾은 24인 스님의 사랑은 마음의 해탈을 이루는 거룩한 아름다움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리하여 사랑은 기꺼이 인내하고 이겨 낼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서로 나누며 살아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나눔을 통해 얻은 참사랑의 기쁨
스님들은 사랑의 실천으로 보시를 말한다. 꼭 물질적인 나눔만이 보시가 아니다. 스님의 입장과 위치에서 최대한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의 문제에 구체적으로 관여하여 잘못된 바를 지적하는 것, 약자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높이는 일, 뜻있는 이들과 한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동도 보시라고 여긴다.
사랑의 마음으로 땅끝마을 폐교 위기에 놓인 작은학교를 살리고 농촌의 색다른 문화를 지킨 금강 스님, 체벌하지 않는 작은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육 방식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말한 성원 스님, 국군 장병에게 과자를 나눠 주는 보시로 사랑을 실천하는 혜자 스님 등은 나눌수록 사랑은 배가 되며 불가능할 것 낰은 일을 가능으로 바꾸는 기적을 낳기도 한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불교가 지향하는 나눔의 진리. 스님들은 보시를 일반적인 사랑에 대입한다. 보시와 공존하면서 사랑은 더 크게 완성되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의 길로 안내한다. 사랑을 위해 베풀라. 왜 사랑하는가, 라고 물었을 때 사랑 자체가 삶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듯이, 사랑하면 나누라는 가르침까지 삶의 목적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한다.
사랑으로 모두가 행복하여라
참사랑을 수행하는 스님들의 사랑 예찬!
죽어 가는 사람도 사랑의 힘으로 살아난다. 숨 쉴 수 없는 고통이 찾아와도 사랑이 존재하는 한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마음을 짓누르는 걱정과 고민이 있어도 사랑하면 금세 훌훌 털고 일어나 웃을 수 있다. 고통과 인내를 동반하지만 우리는 사랑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사랑하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 말은 행복 창조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_월호, 〈행복도 내 작품〉
행복의 기본 조건은 사랑입니다. 사랑에서 행복이 생겨납니다. _주경, 〈행복했나요〉에서
다양하고 새롭게 인식한 우리 삶 속의 특별한 사랑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지향점은 바로 행복이다. 그것이 사랑하는 이유다. 이는 ‘사랑으로 모두가 행복하여라’는 진리의 깨우침이다. 사랑이 있으면 행복하고 행복하기 위해서라도 사랑해야 한다는 24인 스님의 사랑 예찬은 뜨거운 마음으로 삶을 긍정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고귀한 지표가 된다.
저자 소개
금강 미산 목종 범수 법상 법타 보경 선업 성원 성전 송강 원철
월호 일선 종광 종하 주경 주석 지광 지장 청전 현진 현호 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