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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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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가 달랑 석 장 깔린 1.5평 방에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청춘을 불사를는 괴짜들의 이야기. 2006년 제1회 '사케노미 서점인 대상'을 수상한 장편소설이다. '사케노미 서점인 대상'은 일과 독서 다음으로 술을 좋아하는 일본의 서점 및 출판인들이 그 해 최고의 책을 뽑아 수여한다.
방세 12,000엔. 와세다 대학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낡은 이층집 노노무라. 이곳에는 기묘한 거주자들이 모여산다. 자취방에 누워 학교를 바라보는 것으로 출석을 대신하는 엉뚱청년 다카노, 변소문 안 닫고 다니는 인간을 정의의 이름으로 응징하는 10년 내리 고시 준비생, 바퀴벌레 지나다니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집주인에게 항의하는 수전노, 빈방에 들어와 사는 도둑고양이에게까지 밥을 챙겨주는 완전훈녀 주인아줌마. 거품경기가 부풀대로 부풀다가 마침내 터지고 그 후로는 또 만성불황에 접어들지만 노노무라는 바깥 세상의 흐름과는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그곳에서 별난 젊은이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유쾌한 청춘소설이다. 프롤로그
세상에 둘도 없는 천둥벌거숭이들의 파란만장 청춘 표류기. 독특한 시상자들의 마음에 쏙 든 만큼 이 책의 재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거침없이 하이킥>의 엉뚱한 캐릭터와 감동, <무한도전>의 어이없이 무모한 도전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엽기코믹감동복고 소설이라 할 수 있다. |